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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도르프로만틱, 힐링과 재미를 둘 다 잡은 게임!

1,012 조회

2024.07.12 12:24

안녕하세요, 인스타툰 그리는 삼삼입니다!!

보드라이프에는 오랫만이네요:)

오늘은 도르프로만틱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콘에 나올 코보게 신작 협력게임입니다.

저는 후기를 위해 코보게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만, 보라에 들고와서 장문 글을 쓸 정도면 정말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는 뜻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ㅎㅎ

툰 먼저 봐주시고, 주저리주저리 글도 한 번 읽어주세요:)

협력 타일놓기 게임, <도르프로만틱>

굉장히 인상깊었던 게임이라 그 인상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다 그려놓 고 보니 굉장히 동어반복인 느낌이네요?

아무튼 전달하고 싶었던 느낌은 크게 어렵지 않은, 근데 재미있고 힐링 되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도르프로만틱의 규칙을 간단히 소개드리면

1. 준비

- 일반 타일 더미와 임무 타일 더미를 준비한다

- 임무 타일 더미에서 3개를 뽑아 배치하고 시작

2. 진행

- 차례인 플레이어는 일반 타일 더미에서 타일을 하나 뽑아와 기존 타일에 붙도록 배치한다

- 이때 들판, 밀밭, 숲은 아무거나와 붙어도 괜찮지만 강과 선로는 서로 이어지도록 배치해야한다

- 타일을 배치하면서 임무 타일 명시된 조건을 만족하면 미션타일을 가져간다

- 다음 차례 플레이어가 마찬가지로 타일을 뽑아 배치하는데, 만약 차례 시작에 보드에 깔린 임무 타일이 3개 이하이면 일반 타일 대신 임무 타일을 뽑아 배치한다.

임무 타일을 뽑으면 거기에 색이 있는 말풍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색에 맞는 말풍선 타일도 가져와 해당 타일 위에 배치하는데, 이게 바로 게임의 주 목표인 미션입니다. 말풍선에는 숫자 4~6이 적혀있는데, 해당 색에 해당하는 지형 타일을 적혀있는 갯수만큼 정확하게 연결시키면 해당 미션을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일반 타일 더미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 진행하고, 그때까지 완료한 말풍선 타일의 숫자 + 게임종료시 점수를 더하면 승점이 됩니다.

한 게임이 끝난 후엔 이번 판에서 얻은 점수에 해당하는 만큼 트랙을 전진 시킬 수 있습니다.

(왼쪽에 점수에 따른 체크마크 표를 참조)

트랙을 전진시키는 것에 따라 새로운 요소가 해금됩니다. 해금 요소는 박스에 가려져있는 채로 들어가 있어, 이번엔 어떤 요소가 새로 해금될지 두근두근 하게되죠 ㅎㅎ

사실 보드게이머로서 살딱 고이면서 쉽고 잔잔한 웨이트의 패밀리 게임 은 뭔가 삼삼하달까.. 직설적으로 말하면 큰 재미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 렸습니다만 이건 잔잔하고 어렵지 않지 않은데 재미있어서 왜 재미있 지?? 라는 탐구정신이 되어버렸달까요 ㅋㅋ

개인적으로 게임은 어느정도 고난을 극복했을 때(그게 게임적 난이도 든, 사람으로 인한 심리적인 변수는) 쾌감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고 전략게임은 보통 승점과 그에 따른 승패라는, 게임 내내 하나의 큰 목표의 압박감을 받고 플레이하게되죠. 때문에 큰 고난과 그에따른 큰 쾌감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보드게이머들이 점점 높은 웨이트의 게임에 손대는 이유..?)

도르프 로만틱은 그런 목표에 대한 압박감을 미션 타일의 형태로 작은 단위로 쪼개면서, 큰 그림을 보지 않아도 되면서 게임내내 지속되는 스 트레스를 크게 경감시켰습니다.

게임 중 등장하는 미션 타일은 4-6개정도의 같은종류 타일을 붙여놓기 만 하면 완수되는, 작은 단위의 직관적인 목표입니다. 짧은 주기로 목표 수립과 달성으로 인한 쾌감을 경험하면서 스트레스 게이지가 짧게 위아 래로 계속 왔다갔다 하는데, 여기서 '잔잔함'과 '힐링', 그러면서도 재미 라는 요소가 나오는게 아닐까요??

그러면서 큰 줄기에서의 목표의식은 '트랙'과 '컨텐츠 해금'이라는, 못해도 되지만 하면 좋은 요소로 이끌어가면서 다시한번 플레이어에게 크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에서 언급한 유럽 문화가 부럽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게임이 특히 그런 것 같아요 ㅎㅎ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씻고, 가족이랑 짧은 게임 한판 딱! 할 수 있다면 이 게임만큼 그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게임이 없지 않을까 싶었달까..

내일은 콘이네요! 내일은 신상 귀여운 부적(?)을 들고 돌아다닙니다.

혹시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인스타로 내일 DM주세요!

약간의 동선 스포를 하자면 오픈런해서 팝콘갔다가 피아갔다가 보드엠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내일 가시는분들 계시면 다들 재미있게 즐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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