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후기 및 일본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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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9 12:21

보드게임을 너무 사버려 3만엔 더 환전한 사람

일본여행을 5월 첫째주에 갔었는데 이제서야 쓰게된 일본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삿포로 시내에 있는 몇개 숍(옐로서브마린, 스루가야, 만다라케)에서 구매한 몇가지 게임입니다.

일본보드게임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이 최대한 언어요소가 적은 게임을 고르다보니 산 품목수에 비해 시간이 오래걸렸던것같습니다.

1. 드래프트포커(1600엔(?)/옐로서브마린)

4인베스트(사실상4인고정인) 셋컬렉션게임
A부터 G까지의 카드 7종이 있으며 라운드시작시각 카드는 미션카드(점수조건)로 내거나 손패로 사용할수있습니다.

최초에 8장을 받고 점수조건카드로 사용할 한장을 묻고 라운드시작시 랜덤으로 깔아둔 점수조건카드4장중 한장을 오픈한 후 7장중 3장을 남긴후 4장을 드래프트합니다. 다음라운드엔 점수카드 공개후 4장남기고 3장드래프트, 공개후 5장남기고 2장드래프트, 마지막 점수카드공개후 1장을 넘기고 점수를 계산합니다.

점수계산은 점수카드와 동일한 각각의 카드마다 점수(A는장당1점,B는 장당2점같은방식, G의경우 같은G가 없으므로 AA7점)를 받고 카드에 붙어있는 점수조건으로 A점수카드는 A~G셋컬시 50점, B의경우 aacc세트를 가지고있을경우 15점등 조건마다 점수를계산하게됩니다.)
(각각의 카드매수는A:10, B:7, C:5, D:4, E:3, F:2, G:1)

룰도 간단하고 상대방이 처음에 드래프트로 받는 4장의 카드로 상대방이 묻은 점수카드를 예상해서 최대한 점수를 낼수있는 조합으로 패를 만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컴팩트한 박스로 이동은 편리하나 슬리브를 씌우면 케이스에 못들어가고 컴포 질이 조금 낮은 단점이 있습니다.

2. 룰의달인(masters of rules)(1650엔/옐로서브마린)

카드는 룰카드(5종,60매)과 숫자카드(1~9 5색상, 45매)로 이루어져있으며 라운드마다 각각의 플레이어는 손패7장(룰카드3장과 숫자카드4장중) 한장의 숫자카드와 한장의 룰카드를 원하는 순서대로 두장을 내려놓습니다.

숫자카드는 아무 숫자카드를 플레이 할수있으나 룰카드의 경우는 다른사람과 겹치지 않는 룰카드를 플레이해야하며 이때 손패에 있는 모든 룰카드가 이미 플레이되어 있는 룰카드일경우엔 룰카드를 중복해서 내려놓을수있습니다.

모두가 숫자카드 한장과 룰카드한장을 플레이했다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각자가 플레이한 룰카드의 룰을 준수하였는지 확인합니다. 룰카드는 각각 LIMIT23(플레이된 5장의 숫자합계가 23이하), TRIO(3장의 카드가 같은 숫자이거나, 같은색상), ONLY ONE(내가플레이한 카드와 겹치는 색상과 숫자가없음), SUPPOT RIGHT(오른쪽플레이어가 룰충족), BEST OF BEST(내가플레이한 숫자가 가장 많이 플레이된 색상카드이며 해당색상중 가장높은카드일것)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상대방의 룰을 달성하지못하게 방해하면서 내가 가진 카드를 달성해야해 쉬우면서도 생각할거리가 많은 게임이라 만족하고있습니다.

3. 타워체스(2650엔/옐로서브마린)

기물 위에 기물을 쌓을수있는 체스입니다. 상대방말이나 내 말위에 기물을 쌓을수있으며 쌓아진 말들은 가장 위쪽을 말만 움직일수있게됩니다. 가운데에서 혼전이 있을경우 내 기물 아래에 있는 상대방 말의 종류를 까먹을수있어 아래말의 무슨기물인지 확인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나이트가 없고 폰6마리에 비숍*2, 룩*2, 퀸, 킹 프로모션은있으나 캐슬링등 특수룰은 없습니다.

체스기반이다 보니 같이 돌릴사람들과 실력차이가 심해 못돌리는중입니다.(제가 잘 못하는 쪽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