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과 현재 인상이 달라진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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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20:56

첫인상과 현재 인상이 달라진 게임들 사람에게 첫인상이 많이 중요하죠 첫인상이 한번 정해지면 쉽사리 변하지 않아서 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요 특히나 게임의 경우에는 이게 게임의 구매에 큰 영향을 주기때문에 중요한듯 싶은데요 긍정이든 부정이든 저에게 첫인상과 현재 인상이 달라진 게임들을 골라봤습니다 1. 재밌었는데 꽤 오랫동안 안하게 된 게임 - 클루 변태사이즈 박스로 인해 수납할때도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클루입니다 뭐랄까 과대포장이라고 해야하나? 굳이 길게 박스형태를 만들지 않아도 될 게임 구성물인데 의미없이 길게 만들어 놓아서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제생각엔 화이트홀 미스테리 정도의 박스사이즈에 전부 들어가게끔 만들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습니다. 박스사이즈가 문제는 아니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게임인만큼 제가 초창기에 경험한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처음 접했을땐 범인과 장소와 도구를 찾아내는 매우 흥미로운 게임이라 재밌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어느 순간 추리게임이 아닌 확률에 따른 찍기게임이 되어서 말판을 주사위를 굴려서 이동하는것도 귀찮게 느껴지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게임이 아니지만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는 신박한 느낌을 주는 지라 초심자용도로 간혹 돌려지고는 있습니다 2. 컴포에 반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게임 - 사무라이 처음에 개봉하면서 컴포도 이쁘고 게임판도 고급지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라이머 크니지아 게임 답게 숫자놀음인데 치밀하게 생각해야 하는 영향력게임이죠 문제는 게임하면서 바둑을 두는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서 막 재미있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머리쓰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 ㅠㅠ 승패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해서 마냥 컴포를 많이 차지했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게 아니라서 그에 따른 계산도 또 잘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갠적으로 4인플을 못해봐서 4인플은 어떤양상인지 느껴보고 싶네요 3. 표지에 있는 성은 아름다웠으나 게임상의 성은 아름답지 않았던 게임 - 미친 왕 루트비히의 성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중에 겉표지가 가장 아름다운 게임을 고르라면 단연 미친왕 루트비히의성을 고를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써도 손색 없을 것 같은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게임을 플레이 사진을 찍었을때도 나름 예쁘게 나와주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문제는 게임 방식이 경매&타일 놓기 방식인데 게임에 대한 파악이 덜 되어서 그렇겠지만 상대가 지금 어떤 타일을 원하는지 캐치가 되어야 경매타일을 놓을때 어디에 둘지 판단이 서고 재미를 느낄텐데 저에게 그런게 없다보니 경매에서 크게 재미요소가 못느껴졌습니다 타일점수내는 법은 대략 감이와서 게임은 이겼지만 만들어진 나의 성이 아름답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어떤 구상한 성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그때그때 연결할 수 있는 타일들을 늘어논 느낌이라 뭔가 만들어가는 재미도 조금 떨어졌습니다 4. 작다고 무시하면 안되는 게임 - 몰타의 관문 제 생각엔 컴포를 만들어서 넣고 박스도 키우고 게임도 조금 복잡하게 만들어도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인데요 바로 몰타의 관문입니다 게임 박스 사이즈만 보면 쉽고 단순한 게임일것 같은데 실제 해보면 절대 쉽지 않고 제대로 된 전략게임 한판을 치른 느낌을 줍니다 디자인이 못내 아쉬운 게임으로 꼽히는데 가성비가 가장 좋은게임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5. 기대하지 않았는데 재밌었던 게임 -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가 소 뒷걸음질에 쥐잡았던 게임인데 바로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입니다 이 게임은 표지부터가 딱히 어떤게임인지 느낌이 안왔습니다 나중에서야 그 얼굴들이 각각 카우보이 기관사 건축가를 의미하는 것을 알았지만 표지만 보고는 무슨게임이지 싶었거든요 게다가 기호나 그림들을 해석할줄 알아야 게임진행을 할 수 있다보니 룰북을 읽는데도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괴롭게 룰북을 보아서 지쳤던 기억이 납니다(그 이후로 룰북이 더 두꺼운 많은 게임들을 접하면서 그웨트는 볼만한 룰북이었구나 싶긴 합니다만 ㅋ) 그러고 나서 게임을 해본 소감은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는 게임이었지만 너무 재미있다는 거였습니다 오류플도 많이 하긴 했지만 주변에 같이 즐겨줄 사람들만 있다면 자주 해보고픈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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