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스무번째
스무번째 후기라니..
나름 열심히 기록하는 중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뿌듯하네요
이번에는 휴가를 갔다오는 바람에 겜 손실이 엄청컸습니다.
해외여행으로 너무도 즐거웠던 시간이었지만 노는동안에도 보겜생각이 계속 나긴 하더라구요
보드게임에 뇌가 절여져서 이젠 돌이킬수가 없어요~~~
후기 시작합니다
오 미우 바우 (6인)
처음 뵌 ㅎㅌ님과 ㅇㅂㅌ님 그리고 저의 게임메이트나 다름없는 모임장님과 하님
그리고 ㄴㅇ님까지 총 6명이서 똥겜이라 불리우는 오 미우바우를 했습니다.
짧은 플탐때문에 워낙에 많이 돌아가는 게임이기도 하고
룰도 쉬워서 금방금방 배울수 있는게 큰 장점인 게임이죠.
제 후기에 아마도 가장 많이 등장한 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속되는 숫자조합은 낮을수록 강하다는 룰이 적응이 잘 안되시던 ㄴㅇ님께서는
초반에 조금 시행착오를 거치시면서 게임을 배워가는 느낌으로 플레이하셨는데
ㅎㅌ님과 ㅇㅂㅌ님은 아무래도 클라이밍 게임에 대한 면역이 높으셔서 그런지
금방금방 적응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처음 배울때 엄청 헤매긴해서 ㄴㅇ님보다 훨씬 더 긴 시간동안을 힘들어했는데
이렇게 한번에 잘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놀랍네요.
6인 미우바우는 처음이었는데 카드풀이 늘어나니까 카운팅의 요소가 더 없어지면서
더욱더 파티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이 정도 룰에 다인플 지원하는 게임중에서는 거의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셀레스티아 (6인)
해보자 해보자 이야기만 하다가 드디어 플레이해 본 셀레스티아입니다.
사실 4명까지는 금방금방 모이는데 이 이상의 인원이 모이기 힘들다보니
계속 미루게 되다가 드디어 다인원이 모이게되어 모임장님께서 바로 들이대주셨습니다.
선장이 위험을 이겨낼수 있는지 아닌지 판단하면서 비행선에서 내릴지 믿고 따라갈지 선택을 하는 게임입니다.
한 선장의 여행이 연속적으로 진행될수록 얻게 되는 점수의 폭이 커져서
사실 믿고 따라가면서 위험을 이겨낼수 있게 같이 도와줘야만 하는데요
모두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아서 여기서 오는 간극이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입니다.
카드의 운도 어느정도 있는 게임인지라 카드빨이 중요한데 제 시작 카드운이 꽤 좋아서
과감한 블러핑으로 초반에 점수를 많이 먹게되었습니다.
어떤 고난이든 다 뚫고 나간다면서 떵떵거리다가
배는 버리고 저만 혼자 살아남아 점수만 홀랑 챙기는 등
아주 얍샵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요게 점수는 아주 달달했지만 신뢰는 잃어가는 씁쓸함은 있더라구요 ㅎㅎ
게임 자체가 파티성이 짙어서 텐션이 일단 엄청 높아집니다.
선장을 맡는것도 큰 재미지만 승객일때도 특수카드들의 플레이로 간을 보면서
비행선을 난파시킬지 위험을 이겨나갈지하는 딜레마도 큰 재미였어요.
다만 아쉬웠던건 확장을 끼면 특수카드의 종류가 무지하게 많아지는데
카드에는 딸랑 아이콘만 있다보니까 이 카드의 기능이 무엇이며 언제 써야하는지 등등
계속 참조표를 보면서 읽거나 어? 지금 이거 쓰면 안돼요? 하면서 흐름이 끊기는 순간이 많았어요
어느단계에 써야한다라는 조건이 달린 카드들이 많아서
진행을 순서대로 처리해야되는데 모두가 카드의 기능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여야만 가능한 이야기여서 초플에 많이 애를 먹었습니다.
카드에 몇줄의 텍스트라도 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가 일단 너무 재미있어서 다인플이 모인다면 꼭 다시 해보고 싶네요
지도 제작자들 (6인)
플립 앤 라이트 지도제작자들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단계 마다 오픈된 카드에 그려진 그림을
개인시트지에 그리는게 전부인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롤앤라이트든 플립앤라이트든 사실 어떤 한가지의 조건을 모두가 그리는 이런 게임들자체가
서로간의 큰 상호작용이 없어서 벽겜이나 다름없는데
다른 라이트게임과는 달리 이 게임에는 몬스터라는 인터랙션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몬스터카드가 나오게 되면 옆사람이 몬스터를 그려주는데요.
몬스터아이콘의 가려지지않은면 하나당 -1 점이 됩니다.
매라운드마다 체크를 하기때문에 이게 쌓이면 꽤 많은 점수가 -가 되어서 열심히 가려놔야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꽤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내서 이부분이 상당히 맘에 들었고
일단 그리는 제약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뭐에 인접해야된다라던가 이거는 여기에 못그린다던가 이런 제약들이 많은 게임들이 대부분인데
이 게임에서는 그리는건 자유지만 점수가 안될꺼야~ 라는 식으로 시스템을 만들어놨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레 포기할건 포기하고 집중할것에만 집중하게 되는 플레이를 할수 있어서
몰입도도 높고 재미도 상당했습니다.
좋은 가격에 풀렸던 게임이기도 해서 좋은 매물이 나오면 구입하고 싶기도 하고
이 날 너무 재미있게 해서 바로 어플을 구입해서 즐기기도 했습니다.
모두의 버스랑 갠지스라자 다이스가 저의 투탑이었는데
이 둘보다 지도제작자들이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픽 피크닉 (6인)
다인원이 모이면 오!미우바우처럼 꼭 돌아가는 게임인 픽피크닉입니다.
먹이들 보면서 눈치싸움하는 맛이 일품인 게임입니다.
카드빨게임인거 같다가도 아! 그냥 저거 먹을껄~ 아 그냥 여우 낼껄 하는
내 선택의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라서 할때마다 참 재미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두번이나 연속으로 했는데 첫번째게임에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먹이와 카드를 먹어서 등수가 좋았지만
두번째 게임에서 완전 폭망하면서 꼴등을 했습니다.
ㅎㅌ님이 진짜 소리없이 엄청 점수를 챙겨가셨더라구요.
게임센스가 남다르신거 같아요.
픽피크닉은 진짜 절때 실패가 없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할때마다 너무 재미있네요.
아트소사이어티 (4인)
휴가 복귀후 다음날 바로 신청해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이날 처음 뵌 ㅅㅍ님과 하님 모임장님 저 4명이서 신작데이느낌으로 즐겼습니다.
히트게임즈의 첫 성적표(?)라고 불리우는 아트소사이어티입니다.
플레이어마다 처음받고 시작하는 타일의 그림의 종류를 여러개로 만들어논걸 프로모로 줬는데
사실 이게 크게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박스안에 수납하기도 애매하고 오히려 불편해요
완전 계륵같은 존재여서 보자마자 많이 의아해 하긴 했습니다.
고급스러워보이는 트레이는 공간활용도 비효율적이라서 기능적인 면이 너무도 아쉬웠구요
하지만 게임이 이 모든걸 상쇄할만큼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선플레이어가 이번경매에 등록할 타일 5개를 고릅니다.
인원수+1이어서 4인플 진행시 총 5개를 선택하게됩니다.
각자 처음에 가지고 시작하는 숫자카드는 1~20까지 있는데
이중에 하나를 선택한뒤 다같이 동시에 오픈합니다.
제일 높은 숫자를 낸 플레이어가 먼저 타일을 고른뒤에 개인판에 배치를 하면 됩니다.
배치규칙이 진짜 심플한데 타일은 90도로 돌릴수 없으며 이미 놓인 타일과 인접만 하면 됩니다.
모두가 가져간 뒤에 남은 1개의 타일의 크기만큼 그 타일색의 가치가 올라가고
이 가치들은 게임이 종료되고 순위마다 얻게되는 점수가 달라집니다.
문제는 같은 색끼리 인접해있는 타일들은 점수를 받을수가 없어요
이게 아주 골때립니다. 이 룰 때문에 경매때 어떤 숫자를 낼지가 진짜 고민됩니다.
숫자카드는 한번쓰면 버려지기때문에 다른사람들이 뭘 냈는지도 기억을 해야됩니다.
여기에 하나 더!! 그림의 테두리 문양이 여려종류가 있는데
같은 문양끼리 붙여서 타일을 배치하면 장식타일이라는 아주 쪼만하지만 유용한 타일을 얻을수 있습니다.
요게 아주 맛도리거든요.
한칸이나 두칸 진짜 애매한 공간이 생기곤하는데 이거 하나 두개 얻은거로
배치하면 진짜 타일놓기 특유의 쾌감이 크~~
게다가 게임끝나고 점수도 주기때문에 테두리문양맞추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경매과정부터 타일을 배치하는 순간까지의 흐름이 진짜 너무 재미있습니다.
보드게임 초심자도 정말 재미있게 즐길수있을꺼 같아서 일단 게임이 너무 좋고
이런 게임이 신생회사인 히트게임즈의 첫 게임이라니 이후 행보가 너무도 기대될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미 엄청나긴하지만요. 어쨋든
아트소사이어티 진짜 강추드립니다.
아! 경매가 들어간만큼 다인플로 즐기는게 제일 좋을꺼 같아요.
델타 (4인)
모임장님께서 전에 쭈꾸미님이랑 몇몇분이랑 오셔서 즐겼던 게임인데
그때 너무 재미있게 하셔서 리테일판으로 해구한 델타입니다.
궁금했었는데 모임장님덕분에 이렇게 또 새로운 게임을 배워보네요
일단 이 게임이 뭔가 매커니즘을 딱! 정의할수 없을정도로 복잡적인 요소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글로 설명하기 참 난감하기도 하고 플레이하면서도 모임장님께 끊임없이 질문을 하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진 곳에 카드를 한장씩 놓으면서 해당구역 액션을 하면됩니다.
6라운드동안 세구역의 액션을 한번씩 하니까 총 18턴이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제일 왼쪽구역은 턴오더에 관한 트랙이며 높이 올라가면 점수도 얻을수 있고
다음라운드에 혜택타일을 선점할수 있습니다.
가운데 구역은 여행을 하는 곳으로 주로 자원을 소비하고 큰 점수를 얻을수 있지만
연결되게 이동해야하고 자원의 소비가 굉장히 큰 곳입니다.
제일 왼쪽구역은 주로 게임이 종료되고 받을수 있는 점수를 올려주는 기능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카드의 종류는 일단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가 힘들꺼 같아요.
일단 플레이 카드들만 보자면 자원과 특수행동을 할수 있게 해주는 아이콘의 유무가 그려져있습니다.
그리고 위쪽에 별 아이콘이 있는데 라운드가 정리될때 카드구입단계에서
해당구역에서 별이 제일 많은 플레이어부터 먼저 카드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게임의 특징이 그냥 오로지 서순을 위한 서순에 의한 재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쪽구역 액션을 먼저해서 요걸 땡겨와서 저걸 해가지고 이쪽 구역액션을 하면 되겠다~
이런식으로 전혀 연관없을꺼 같은 각각의 구역이 카드플레이때문에 서로 치밀하게 연결되어있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점수를 내는 방식은 주로 셋 콜렉션으로 되어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트에 맞게 해당 트랙을 많이 전진시켜놔야
많은 점수를 얻을수 있어서 어떤걸 모으면서 어떤트랙에 집중해야하는가가 거의 메인이 되곤 합니다.
좀 많이 특이한 게임이었습니다. 재미있다~ 라는 느낌보다는 신선한 느낌이 더 컸고
3라운드에 카드풀이 바뀌고 6라운드에는 6라운드덱으로만 구성된 카드를 사용하는등
요소요소에서 깔끔함이 묻어나와서 생각보다 게임이 괜찮다라고 느껴졌습니다.
바르셀로나 (4인)
히트게임즈의 두번째 성적표 바르셀로나입니다.
저는 이 게임의 룰영상을 보고 그냥 저냥의 유로게임인거 같아서 들어가지 않았는데
다행히 모임장님께서 들어가셨고 룰까지 완벽하게 숙지하고 와주셔서 무리없이 게임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정도게임의 룰을 익히려면 상당히 오래걸리는 편인데 금방금방 숙지하고 룰설명까지
완벽하게 하시는 모임장님을 보자니 거의 경악에 가까울 정도예요.. 뇌지컬의 차이인가.. 저는 아직 멀었어요
어쨋든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냥저냥의 유로게임일꺼 같았던 이 게임은 모임장님의 룰설명을 들으면서
180도 생각이 바뀌게 되었는데 이게 룰설명만 듣고 있어도 갓겜의 스멜이 진하게 풍겨오더라구요
주머니에서 랜덤으로 뽑은 마커 두개를 겹쳐서 보드판에 두고 가상의 직선을 그어 보이는 액션을 수행하면 됩니다.
대각선열인 중앙쪽에 배치를 하게 되면 최대 3액션까지도 가능하게 됩니다.
타르기랑 비슷한데 반대개념이긴합니다. 뭐 비슷한 느낌이라 일꾼놓기라고 해야하나 싶기도한데
특이한 방식의 액션선택인거같아서 놓을때마다 행복한 고민이 들긴했습니다.
액션의 가짓수는 굉장히 많지만 액션하나하나가 어렵지 않고
펠트의 포인트샐러드 느낌처럼 각각의 액션들이 미니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큰 특징은 일단 어느곳에서든 타일이나 마커를
놓던지, 덮든지, 빼든지간에 무조건 이득이 되고 점수가 됩니다.
당연히 액션들은 그런 행동들로만 이루어져있구요.
그래서 한턴에 점수를 어마어마하게 얻을수 있습니다.
이게 맞아? 싶을정도로 점수를 퍼주다보니까 게임이 그냥 그자체로 재미가 있어요.
점수 많이 퍼주는 게임의 대명사인 러시안레일로드같은경우는
초반에 어느정도 빌드업이 된뒤에 후반에 팡팡 터지는 느낌이잖아요.
바셀은 아니예요 그냥 요거하면 10점 쾅! 저거하면 7점 쾅!!!
그래서 행동을 할때 아니.. 그보다 더 전인 보드판에 마커를 놓으면서 어떤 액션을 할지 선택할때
어떤 행동들이 큰 점수를 줄지 감이 아예 안옵니다.
계산도 안되고 비교도 불가해요 이걸 계산할수 있다면 아마 어마어마 장고를 하고 계시는겁니다.
단점인게 아니라 이부분이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게임하는 내내 너무 재미있어서 안 들어간걸 후회할정도였어요.
제 기준에서 거의 정점이었던건 게임의 종료조건이었는데
보드판에 놓여진 마커들이 건물이 지어지면서 2~3개가 소비가 되고
소비된 마커들은 메인보드판 아래쪽에 있는 색깔에 맞게 트랙에 놓이게 됩니다.
한 색이 특정구간을 지나게 되면 중간점수계산이 이뤄지고 끝까지 도달하게 된다면 게임이 종료되는데
건물이 지어지는것이 강제로 일어나다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어쨋든 점수계산과 게임종료가
일어날수 밖에 없게끔 짜여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임의로 게임의 종료를 늦출수 있는 게임들을 보면 과도하게 게임이 길어지면서 다운타임이 크게 늘어나곤하는데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게임의 종료를 늦출수만 있다면 최대한으로 늦추는 방향으로 플레이가 됩니다.
게임의 템포가 빠르다보니까 빌드업해둔 점수들을 뽑아먹어봐야하는데
강제적인 게임 종료조건때문에 이리저리 피해서 액션을 하게 됩니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나의 뽕맛을 위해서 길게 늘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 게임이예요.
정말 잘만든 게임입니다.
모든 요소가 그냥 다 재미있어요. 너무 신선하고 너무 이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메인보드판에 건물이랑 트램이 많이 들어서니까
도시가 완성되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비쥬얼적으로도 정말 끝내줍니다.
최근에 재미있게한 뉴클리엄의 경우 게임이 늘어지는 단점 때문에 이부분이 상당히 불호였는데
바르셀로라는 오히려 이 부분이 장점이다보니까 사실 이 게임의 단점이라는걸 못 찾겠어요.
여러번 계속 해보고 싶어지는 게임입니다.
이거 받으신 분들 당장 해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초 강추하는 게임입니다.
암영전(4인)
휴가가기전에 할려고 아지트에 뒀다가 인원이 많아져서 못해본 게임인데
휴가 다녀와서 해볼라니까 룰을 다 까먹어서 아주 애먹었습니다.
간단한 영향력 카드게임이어서 진행하는데까지는 무리없었지만
세세한 잔룰을 잡아가는데 조금 걸려서 아쉽긴했네요
특히 카드를 내려놓는 룰인 '모집'에서 윗열 아랫열 모두 둘수 있다는 룰을
몇턴이 지난뒤에 알려드려서 ㅅㅍ님께서 크게 손해를 보셨습니다.
상황이 계속 안따라주던 모임장님께서는 임무카드를 한장도 내려놓지 못하는 대참사가 이뤄져서
결국엔 저랑 하님만 게임같은 게임을 좀 해보고 뜨뜨미지근하게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래도 ㅅㅍ님이 2등이신건 비밀 ㅠㅠ
간단한 필러게임으로 굉장히 괜찮은거 같은데 4인이라서 그런가
카드가 너무 빨리 떨어지기도 하고 카드빨이 너무 심하게 받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계속 카드를 모아야되는건가 싶기도하고 흠.. 일단 초플이고 미숙한 룰설명으로 사실상
튜토리얼만도 못한 게임 경험이어서 아쉽긴했습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느껴졌으니 조만간에 다시 꼭 해보고 싶네요
3인이나 2인일때의 느낌이 사실 많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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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나버린 나머지 또 주저리주저리 길게 적고 말았네요
하지만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히트게임즈의 성적표라고 표현을 한게 약간은 불쾌함이 들수 있을수 있다고 생각은 되지만
반신반의했던 이 회사의 대한 마음이 저 두가지의 게임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게임 픽도 아주 좋고 바르셀로나 프로모들도 굉장히 맘에 들었구요
진행되는 프로젝트들도 엄청나게 많은데 차근차근 이뤄지면서
이름만 나와도 모두가 박수쳐주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쩌다보니 제 20번째 후기글이 히트게임즈 응원,찬양글이 된거 같긴하지만
히트게임즈가 이런 후기글까지 보실까?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서 그냥 적어봅니다 ㅎㅎ
항상 응원드리고 이후에 나올 게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한동안은 바르셀로나와 아트소사이어티가 생각날꺼 같아요
좀 더 해보고싶고 잘해보고 싶어요 다 꼴등을 해가지고 젠장..
다음주부터 또 열심히 보드게임 달려보겠습니다.
성수헤이븐은 아지트로 운영되며 참여인원이 3인이상 된다면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모임이 열립니다.
공지방에서 해당일자에 참여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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