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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즐긴 게임들 간단후기
버건디의 성 + 팀 게임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2대2의 게임을 합니다.
한 턴에 각 팀이 네 개의 주사위를 사용하게 되므로,
보다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꽁냥 꽁냥 의논하며 게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번 맵으로만 해와서 식상하던 차에
괜찮은 변주를 경험했네요.
개인전 대비 플레이 시간은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입니다. 재밌어요
한줄평: 꽁냥꽁냥 집단 지성 유로게임, 버건디.
EXIT 실험실의 비밀
방탈출 게임식의 퍼즐들의 연속이죠.
이 게임에서 제일 좋았던 시간은
게임을 접기로 결정한 순간입니다 ㅎ
(파라오의 무덤은 그래도 일러가 취향이어서 끝까지 했는데)
Exit 시리즈는 저랑 안 맞네요.
레디셋벳
적절한 타이밍에 베팅하는 맛이 있습니다.
무리하게 <윈>에 거는 것은 도박?이고,
적절한 타이밍에 <쇼>에 거는 것이 배당금 따기에 기회가 더 분명합니다.
6명이서 귀빈카드 없이 했는데, 뉴비들이 더 잘하네요
귀빈카드를 넣고도 다른 모임에서 해보았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많이 번잡스럽지 않았어요
한줄평: 베팅 실력은 존재한다 ㅎ
너도나도
내가 적은 단어를 아무도 안적으면 소외감느낍니다.
(훌쩍)
서버비아 컬렉터스 에디션
본판의 약간 단조로움을
<주식회사> 확장의 변수가 적절해서 재미를 더합니다.
그런데 상대 도시와의 상호작용 룰은 여전히 혼란스럽네요. ㅎ
한줄평: 컴포가 실한, 서버비아 올인원.
스팀 업
칩을 모아서 딤섬 그릇채 사오는 것이 큰 줄기이고,
토큰을 가져올 수 있는 영역을 회전시키며 컨트롤 해야합니다.
비대칭적인 능력으로 재미를 더하려고 만든 게임인데,
또 하고 싶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찜기그릇과 딤섬 컴포는 약간 귀엽네요
한줄평: 인스타 게임
자석겜...
끈 공간 안에 자석을 놓으려는 시늉만해도
기존의 자석들이 움직이면 웃음이 나오죠.
세로로 세우면 좀 다르더라구요
꽁지꽁지 오렌지
턴에 따라 펼쳐서 나온 카드의 이름을 펼친 이가 임의로! 짓게됩니다.
차례대로 새 카드들을 오픈하며 이름을 짓게되는데요,
기존의 카드가 나오면 바로 그 이름! 을 부르는 사람이
카드 더미를 가져가게 됩니다.
엉뚱한 이름을 기억하며 맞추려는 노력이 재밌습니다.
많이 웃게되는 겜입니다.
귀여운 룰:
"게임도중에 캐릭이름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이가 그 이름을 일려줄 의무는 없습니다!"
디크립토
팀간의 커뮤니케이션 제한과 상대팀에게 들키지 않아야 하는 미션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코드네임을 (하고 싶다는 맘을) 지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줄평: 외우세요. 단어 연상은 디크립토.
스컬킹
0베팅 승리는 짜릿합니다. 짜릿하다고 하네요.
각자 베팅한 것을 카드로 표시하니 더 직관적이네요.
<저거 막아라 !!>
프로방스를 걸으며
드론을 띄워서 굿샷을 찍고,
라벤다 밭사이를 거닐며 좋은 사진을 남긴다니,
넘 귀엽지 않습니까? ㅋㅋㅋ
메인은 퍼즐, 카드레이어링, 셋컬렉션입니다.
컴포량 대비 준수한 재미를 줍니다.
굿 샷을 남기려는 노력과 구성 점수간의 고민도도 소소하게 괜찮았어요.
컴포의 질도 좋은 대만 게임이죠.
<부라노를 걸으며>가 궁금해지네요.
문명의 시대
많지 않은 컴포로 괜찮은 재미를 줍니다.
깡점수 뽑는 행동은 식상한 느낌이지만,
제한된 일꾼 숫자로 가장 좋은 선택지를 찾으려는
고민이 괜찮았습니다.
군사력에서 계속 밀려서 일꾼이 계속 컷트됐지만
상대군사력을 점수로 치환해주는 만리장성 원더로 승리했네요
하모니즈
이쁜 컴포로 소소한 재미를 주는 퍼즐입니다.
카드로 토큰패턴의 점수 룰을 추가하고,
턴마다 세 걔씩 얻는 나무블록으로
기존 점수 룰과 카드 점수 룰에 맞게 배치해 나아갑니다.
높이로는 올려 쌓을 수 있지만,
보드위로는 놓을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할 수 있어서
더욱 고민하게됩니다.
자연스런 둥근 토큰과 완성시 올려놓는 크리스탈이 묘하게 적절합니다.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드뎌 해보아았네요.
테라미스티카에 영감을 얻어 만든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테라류의 게임을 한 경험이 있어
게임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약서 달성이 주요 점수루트이고,
확장해가며 서로 블록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육각칸에 놓을 수 있는 컴포의 종류의 제한은
큰 압박이 아니어서 빡빡함이 별로 없습니다.
초기 자원도 비교적 풍족하고 일꾼 배치로 얻게되는 돈의 양도 적지 않아,
게임 내내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반면에 동시에 생각해야하는 변수는 적게 느껴저
브레인 버닝은 테라류 게임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두 클랜이 맞닿을 때 일어나는 물품의 할인도 중요 변수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낀 재미는 테라> 클오칼> 가이아 순이었습니다.
혁신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토끼굴을 찾아요
지난 파주슈필서 체험한 퍼즐입니다.
재밌어서 한참 앉아서 했네요 ㅎㅎ
제한된 블록으로 여우굴과 토끼들 굴을 구분해주어야 합니다.
성인이 하기에도 제법 난이도가 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는 하나가 필요하겠지만,
저는 개인전을 위해 4카피를 구입했습니다.
오를레앙 +교역과 음모
명 to the 작.
덱빌딩과 다르게 백빌딩은 카드의 다양한 효과보다는
훨씬 제약이 많은 토큰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토큰의 효과에 변주를 주는
<돌팔이 약장수의 약제 카드>의 존재가 필수적이죠.
돌팔이 약장수 보다 훨씬 전에 출시된 오를레앙은
공공판의 변주나 다양한 구역타일의 존재가 그 한계를 이겨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날 여러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한
테크를 탄 분이 이기셨는데,
약간의 에러플도 있었지만 오피 구역타일의 소유는
승패에 직결되는 것 같아요.
쿨타임이 일년이라 1오를레앙이라는
척도가 예전에 회자되었는데요,
해보시면 저처럼 금방 또 생각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ㅎㅎ
한줄평: 1오를레앙= 1년에 N번해도 잼있는 게임
티켓투라이드 유럽
어쩌다가 연 이틀 게임을 하게 된 티투알.
호불호 적은 셋컬렉션 기반에 목표가 뚜렷하면서도 제법 고민거리를 주는 좋은 패밀리겜이죠.
겜 중에 같은 색상 카드들을 최대한 많이 모았다가 노선 연결하는 맛을 새롭게 느겼습니다 ㅎㅎ
나중에 치명적인 매력의 플레이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다섯 명이서 하면 피튀깁니다.
언락1
시리즈를 모으기만 하다가
1의 첫 시나리오를 일인플해보았습니다.
일률적인 카드 구성으로 되어있고
메카니즘이 테마에 적절하다고 느꼈습니다.
해결한 사항에 대한 카드들은 즉시 빼버리는 맛이 괜찮습니다.
룰도 직관적으로 간결합니다.
추론을 통해 이카드와 저카드를 더해서
문제를 해결하면, 디자이너와 내가 연결되어 있는듯합니다...
60분안에 깨기는 넘 힘듭니다.
힌트를 안보고 깨 나아가는 맛에 합니다.
3시나리오 팀전 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