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드셉트 스타일의 보드게임 제작 중입니다 (1차 보고)
안녕하세요, 이달초에 컬트셉트 스타일의 보드게임을 만들겠다고 여러분들께 의견 구했던 성훈아빠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의견을 주셔서 제작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한달 정도 시간이 되어서 진행 정도를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1.게임명은 ‘엘더사가’ 입니다.
네더니아라는 가상의 대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엘더사가는 아무도 모르게 혼자 쓰는 이야기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
2.게임의 기본 운영방식입니다
덱구성 -> 주사위로 이동 -> 추종자를 내려놓아 지형점령 또는 전투로 빼앗기
-> 각 방위의 탑(2~4개)을 방문 -> 다시 성으로 돌아오면 지배력 상승
-> 가장 먼저 목표 지배력에 도달해서 성으로 돌아오는 플레이어가 승리
게임을 진행하면서 덱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스스톤이나 매직개더링처럼 플레이어는 게임 전에 자신이 원하는 카드들로 덱을 구성한 뒤에 게임을 시작합니다.
고심하면서 만든 덱은 전체 게임의 영향을 줄 수 있으면서도 이동과 덱에서 카드를 뽑는다는 무작위성을 통해 초심자와 숙련자의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 같은 TCG게임들도 덱에서 무작위로 카드를 뽑는 변수가 있지만 어느정도 승률이 나오는 메타가 있습니다
엘더사가는 여기에 주사위를 통한 이동에서 오는 무작위성이 더해져서 메타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반전의 요소가 있습니다.
3.카드 제작
카드 디자인은….
미니멀리즘 - 복잡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만 일목요연하게
핸드메이드 - 보드게임팬이 직접 만든 것 같은
아이코닉 - 이미지의 단순화
…라는 컨셉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방구석 보드게이머가) 크래프트 종이에 펜으로 상징적인 그림을 단순하게 그려 넣고 필요한 스텟은 다른 종이에 따로 써서 오려 붙인 것처럼 디자인 했습니다.
(사실은 화려하고 멋있는 일러스트로 만들고 싶지만 디자인 능력도, 재력도 안되서요…ㅠㅠ)
다양하게 전략적으로 덱을 짤 수 있도록 300여종 이상의 카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100여종의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카드 샘플입니다….^^;
결과물이 허접해서 많이 부끄럽습니다...ㅠㅠ
퇴근하고 (나름 인생을 갈아서…ㅠㅠ) 만드느라 진행이 더디지만 이왕 시작한 것 꼭 마무리를 짓고자 합니다.
그럼 5월말에 더 진행된 사항으로 뵙겠습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