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 상반기 나의 보드게임은...
벌써 1년의 반이 지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작년 12월에 24년도는 구매를 줄이고 플레이에 집중을 하리라 마음 먹었지만... 여전히 구매욕은 넘쳐 흐르네요ㅠ 그렇지만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ㅎ 이번 글에선 어떻게 구매했는지, 어떤 게임을 했는지, 어떤 게 좋았고 아쉬웠는지 등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떤 게임을 구매했는가?
1월: 마라케시+확장, 암스테르담, 킵 더 히어로 아웃, 울브즈, 히트, 푸코1897, 폼페이의 몰락, 디스코디아
2월: 전국, 예루살렘, 카슨시티 빅박스, 남티그리스의 학자들, 럭키 넘버스 5인 확장
3월: 시크릿 히틀러, 셉티마 딜럭스, 두리안, 티켓 투 라디드 노르딕, 점박이, 지킬&하이드 스코트랜드 야드, 남티그리스의 여행자, 남티그리스의 발명가, 캐스캐디아 랜드마크
4월: 패스 오브 글로리, 황혼의 투쟁, Galactic cruise, 지구발굴, 자이푸르 신판, 코덱스, 블러드본, 클러스터, 하모니즈, 로빈슨 크루즈 비글호, 코드 777, 블러드 레이지+5인 확장, 루트, 와이어트 어프, 블러드 바운드, 디클립토, 마르코 폴로1, 브룸 서비스, 포세일 오토라마, 에버델+진주개울, 아나크로니 풀셋, 사보타지 20주년, 젝스님트 30주년, 리빙 포레스트 확장
5월: 콜로마, 브라스 랭커셔 딜럭스, 이븐폴, 뒤케, 듄 봉기+딜럭스 컴포, 커피러시 디저트, 도적단의 월급날, 벨라티, 도블, 리틀타운, 네메시스 락다운, 리바이브, 돌아온 잊힌 시대, 포플랜더, 저스트 원, 정령섬 확장 세트
6월: 스튜포르 문디, 노모폴리스, 피코코, 서쪽왕국의 건축가, 엠피리얼 스펠스&스팀
// 총 구매 금액: 3,222,782원, 중고 판매 금액: 2,057,500원
- 작년에 비해 펀딩, 선주문에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 것 같고 중고 구매는 줄인다고 줄였는데 생각보다 크게 줄진 않았네요ㅠ 그래도 출시작들은 많은 고민 후 구매해서 나름 합리적인 구매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50여 개 게임을 판매해서 책장도 꽤 정리되었고 구매금액의 차를 생각하면 1백만원 조금 넘게 쓴 꼴인데 만족스럽습니다ㅎ (사실 오거, 컴포, 슬리브 등을 고려하면 더 많이 쓰긴 했지만 그건 게임이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라는 합리화)
2. 플레이 했던 new!! 게임!!
1월: 타케노코, 슈뢰딩거의 고양이, 가이아 프로젝트, 트루아, 업세션, 아컴호러 카드게임, 페더레이션, 왕은 죽었다, 8제국 (9개)
2월: 블랙 프라이데이, 히트, 아발론 빅박스, 르 아브르, 남티그리스의 학자들, 서쪽왕국의 성기사, 주포마, 트리케리언, 지구 발굴, 왕국의 수도 프라하 (10개)
3월: 원더랜드 워, 유포리아, 주사위는 던져졌다, 푸코1897,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아르헨티나, 코덱스, 리프(reef), 리빙 포레스트, 데드 레커닝,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뉴질랜드, 행성 x를 찾아서, 던전 파이터 (12개)
4월: 하모니즈, 칠교신도시, 네메시스, 황혼의 투쟁, 점박이, 콩코르디아, 벨라티, 마블 챔피언스 카드게임, 블러드 인, 구텐베르크, 다이스 포지, 칸반 EV (12개)
5월: 틸레튬,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카리바, 라이노 교수~~, 저스트 원, 프라이데이, 크립티드, 크로키놀, 지킬&하이드 스코트랜드 야드, 티켓 투 라이드 노르딕, 메도우, 도적단의 월급날 (12개)
6월: 포플랜더, 뉴클리엄, 탑텐TV, 피드 더 크라켄, 엠피리얼 스펠스&스팀, 페인트 더 로즈, 너도?나도!, 샤크, 서쪽왕국의 건축가, 두리안, 안갯속의 카르카손, 커피러시, 보라보라, 뤄양의 사람들, 리바이브 (15개)
- 총 70개의 뉴겜을 했네요! 당연히 해봤던 게임까지 합치면 100개 가량 했지 싶네요~ 올해 목표가 일주일에 뉴겜 2개였으니 6개월이 26주로 계산하면 52개, 목표보다 18개 정도 더 했다고 봐야겠네요! 매우 만족ㅜㅜ 아직 보유 게임( 펀딩/선주문 포함 418개) 중 노플이 125개라서 비율로 대략 29.904%되더라구요.. 더 분발해서 올해 안에 20%까지는 낮춰봐야겠어요~~
3. 상반기 베스트 10
10위: 리바이브
- 가격이 애매하게 비싸서 사고 싶었지만 구매 안 하다가 슈필 창고개방전에서 싸게 판매해서 샀었죠! 룰도 생각보다 단순하고 기대한 만큼의 재미를 줬던 게임입니다~ 공간차지가 심해서 얼마나 많이 돌릴지는 모르겠지만 10위 정도로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9위: 정령섬
- 확장 선주문 기념으로 몇 번 돌린 게임! 1인도 괜찮다는 장점이 있고 정령이 많아서 리플레이성도 좋습니다! 테마도 인간을 막는 정령이라는 컨셉으로 잘 만들었고 몰입감도 좋았습니다!
8위: 그오호+왈츠확장
- 와이프가 재밌다고 다시 하자고 한 거에 플러스 점수ㅎ 원래 저도 좋아했던 게임이라 순위에서 빼놓을 수 없었어요~ 누가 하자고하면 고민없이 할 것 같은 게임! 다만 4인이 같이 즐기기 힘들어서 아쉬운 8위.. 확장은 꼭 넣고 하세욧!
7위: 트리케리언
- 아직 모든 확장을 넣어서 하진 않았음에도 강한 임펙트를 준 게임.. 웨이트는 그저 생각할 게 많아서 높고 방식에 있어서는 크게 어렵지 않았던 덜로 기억해요~ 마술공연? 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고 경쟁이 치열했었는데 너무 마음에 듭니다! 풀확으로 담에 한번 더 돌리고 싶네요ㅜㅜ
6위: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뉴질랜드
- 그웨트는 구판까지 풀셋으로 갖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구판은 안 하겠지 싶어서 팔았네요~ 그만큼 그웨트는 애정하는 게임입니다! 그 중에서도 뉴웨트는 전작들에 비해 완성도가 높고 생각할 거리도 많고 필요없는 부분은 줄어든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웨트부터 해보라고 추천하고 드리고 싶네요~
5위: 아크 노바
- 몇 년 만에 플레이했던 아크노바. 지난 주에 플레이 했을 때 카드 똥망이여서 힘들게 이겼는데 그거 아니였으면 4위까지 올랐을 것 같네요~ 마린 월드까지 넣고 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론 본판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테포마랑 비교 많이 하는데 저도 테포마할 바에는 아크 노바 5회플 더 할 것 같습니다ㅎ
4위: 뉴클리엄
- 브라스+버라지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상위 호환이라고 하기엔 각각의 매력이 다른 느낌.. 잔룰이 많아서 처음 플레이 했던 부분에서 에러플이 있었지만 재미만 봤을 땐 나무랄 데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호주 확장을 안 해봤고 본판도 좀 더 플레이 해보면 평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3가지 행동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고 네트워크를 얻는 턴오더 싸움과 서로 윈윈하면서도 경쟁하는 부분이 너무 재미있었고 첫인상이 좋아서 4위!
3위: 페더레이션
- 마지막 점수 계산 말고는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 라운드당 집중해야 하는 지역이 명확하고 목표 지점까지 갔을 때 주는 추가 액션 사용, 메이저 차지 등 제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많이 넣어서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디럭스 컴포까지 구매하고 싶지만... 일단 있는 거에 만족
2위: 가이아 프로잭트
아레나로 솔플 100판이상 한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고 고인물까지 가기엔 실력이 너무 낮긴 합니다ㅎ 혁신의 시대와 고민을 하긴 했는데 혁신의 시대보다 가이아가 생각이 더 나더라구요~ 자원에 대한 압박??이 덜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요즘은 1일1가이아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아기 재우면서 아레나로 할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쉬운 점은 처음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못 하는.. 흑흑 2판과 확장이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1위!!! 칸반 EV
액션이 잘 연계되어 있고 테마 몰입도도 훌륭했습니다! 비딸 게임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잔룰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모든 부분을 고려했을 때 만족감이 가장 좋았던 게임입니다!
4. 상반기 워스트 10
10위: 남티그리스의 학자들
- 이 게임이 워스트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을겁니다. 아직도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어렵기만 한 게임... 그렇다고 재미없진 않지만 어려워서 워스트에... 좀 익히면 베스트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게임이긴 합니다!
9위: 네메시스
- 음... 재미있긴 한데... 게임하면서 도망다니기 바쁘고 힘들었던 기억이.. 흐흡... 그래도 락다운을 살 정도면 다음플이 기대가 되긴 하다는 거겠죠??
8위: 안갯속의 카르카손
- 1인플로 해서 아쉬웠던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다인플로 하면 워스트까진 안 갈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순위까지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컸던 게임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ㅎ
7위: 메르브
- 이게 맞나? 싶은 부분이 많이 있었고 트랙 올리는 재미도 없었던 게임입니다. 이 게임 말고 상코레 하고 싶네요~ㅎ
6위: 트루아
사실 기억도 잘 안납니다ㅎ 룰을 잘 못 익히고 플레이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게 유쾌하게 플레이하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ㅜ
5위: 데드 레커닝
- 첫플은 점수내는 법을 잘 몰라서 재미없었고 두번짼 두들겨 맞아서 별로였던 게임입니다.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르는데 전 좋은 경험은 아니였던...ㅎ
4위: 루트
개인별 특성도 고려해야 해서 생각할 게 지나치게 많고 번잡한 느낌. 2등을 했었지만 별로 더 하고 싶지 않은 게임입니다. 차라리 맹세를 더 해보고 싶네요.
3위: 왕은 죽었다
- 예측도 안 되는 이상한 영향력게임.
2위: 알리바이
- 시나리오 가면 갈수록 지치고 끼워맞추기식의 전개
1위: 칠교신도시
- 평가 하기도 싫은 똥겜
하반기엔 상반기에 비해 시간이 많이 안 날 가능성이 크지만 틈틈히 시간내서 많은 게임을 해보고 더 재미있는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글이었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