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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의 부담이 적은 킥스타터 게임 !

1,307 조회

2014.02.18 01:06

해외구매는 일반적으로 언어의 압박과 배송비가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도 시도를 해보지 못했네요..

그렇게 해외구매는 내 길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던 중 킥스타터에 의외로 배송비가 없거나 적은 제품들이 있어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물론 대부분이 카드게임입니다.

주의 1. 아래에 나열되는 리스트는 절대 재미있는 순이라던가, 인기가 많은 순이 아닙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순서대로 나열해드리겠습니다.

주의 2. 제가 관심없게 본 제품들은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소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 Draco Magi (드래곤을 조종하는 마법사?)

얼마 전 케르베르님이 작성하신 글에서도 소개된 Draco Magi입니다.

배송비가 적은 게임!이라는 타이틀의 첫 소개 제품부터 배송비가 있네요;;

그럼에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배송비

우리나라에서 제품 1개를 받을 수 있는 후원이 28$입니다.

미국 배송비 포함 제품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배송비는 13$정도 수준이네요.

(Print&Play(-앞으로 PNP로 표기하겠습니다.)를 위한 pdf 구매는 8$입니다.)

-게임 설명

2인용게임으로 가운데 3개의 지형을 놓아 게임을 세팅합니다.

각 지형마다 특수한 효과가 있습니다. '얼음 산맥'에서는 '금속 계열' 드래곤들이 약해지는 식으로요.

각자 손에 드래곤 카드를 일정 수만큼 들고있는데 이 드래곤들은 양 진영이 동일합니다.

3가지 지형 중 원하는 지형에 드래곤을 번갈아 배치합니다. 이 때 드래곤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면 같은 지형에 배치된 상대방 드래곤을 공격하고, 특수 효과가 있다면 발동됩니다.

지형마다 최대 3개의 드래곤까지 놓을 수 있고 모든 배치가 끝나면 지형 별로 드래곤들의 일반 공격 수치를 비교해 전투가 일어나게 되고 라운드가 끝날 때 상대방보다 더 많은 용이 살아남은 지형을 가져갑니다. 지형별로 색깔이 정해져있는데 이 것이 게임 승리와 연결됩니다.

같은 색의 지형 3개 or 모두 다른 색의 지형 3개 or 색에 상관없이 4개의 지형을 먼저 가져오면 승리합니다.

-기타

펀딩 기간은 4일 남았고, 400%가 넘어 많은 목표치들이 달성되었네요.

-사견

일러스트가 멋지고 드래곤별로 다양한 능력이 있어 2인용 카드게임으로 좋아보입니다.

다만 드래곤의 종류가 적고 양 진영이 같은 카드를 사용하다보니 리플레이성은 잘 모르겠네요.

60,000달러가 넘은걸 보면 꽤 인기가 많아보입니다.

2. oddball Aeronauts : Pirates vs The. Pendragon (괴짜 열기구 조종사 : 해적 대 총사령관)

이 제품은 전 세계 배송비가 붙지 않고 후원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을 소개해드리는 특별한 이유는 ! 제가 하나를 구매한다면 이것을 구매하지 않을까해서 입니다.

참고로 저는 사고싶은 마음만 한가득 안고 아이쇼핑하다가 막상 후원클릭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여러분께라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요^^;;

-배송비

가장 기본적인 1제품 가격이 15파운드입니다.(환율을 고려하면 26000원? 25$정도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후원임에도 불구하고 Custom 카드를 줍니다. 이는 다른 후원에서 목표치(Stretch Goal)를 대신하는데요 금액이 얼마에 도달하면 주는 특별한 프로모카드가 있는 것이아니라 ACE PILOT(25파운드) 이상의 후원을 한 사람들이 각자 만든 카드들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ACE PILOT(25파운드) 후원은 Captain 카드를, Rogue(55파운드) 이상은 Captain과 Ship 카드까지 커스텀가능해보이네요.

이 부분은 좀 헷갈려서 100%믿지 마시고 다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5파운드 후원에는 Auxiliary PILOT보상을 준다는데 본 글에는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요^^;;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게임 설명

이 부분이 매우 독특합니다.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는 게임!이라는 컨셉이라 보드도 없습니다.

두 플레이어는 각자 해적과 총사령관의 카드들을 나눠갖습니다.

자신의 카드 더미를 섞습니다.

각자의 카드 더미는 대부분의 캐릭터 카드와 몇 장의 이벤트 카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자기 더미를 상대방에게 보여주지 않고 손에 윗면이 자신을 향하도록 들고 있습니다.

자기 턴에 할 일은 간단합니다. 카드 더미 위에서 1-3장의 카드 중 몇장을 사용할지 정하는 것과 3가지 종류의 공격형태 중 어떤 공격을 행할 것인가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재밌는 점이 있습니다.

각 캐릭터 카드들은 기본적인 3가지 공격이 가능하고 특수 스킬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것은 가장 위에 있는 카드에만 적용됩니다.

그 뒤에 있는 2장은 기본 공격 옆에 있는 작은 보조 공격 수치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같은 카드가 더미 가장 위에서 사용되는가, 다른 카드 밑에서 보조 공격으로 사용되는가에 따라 적용하는 수치가 다른 것입니다.

그 컨셉에 맞게 어떤 카드는 기본 공격은 모두 0인데 보조는 +4가 있기도 하더라구요.

상대에게 보여주지 않고 나는 어떤 카드를 몇 장이나 ! 사용할 것인가가 중요한 게임인 것입니다.

특수 스킬은 카드 뒷면 윗쪽에 작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내 카드를 보여주지 않고도 스킬을 전투 이전에 사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참신하네요.

그렇게 해서 서로 사용할 카드 장수를 동시에 공개한 뒤에 카드를 보여줍니다.(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손에 들구요.)

전투에서 이기든 지든 사용한 모든 카드들은 자기 손에 쥔 더미의 가장 아래쪽에 뒷면이 위로 오도록 들어갑니다. 죽은 카드들이죠.

이긴 플레이어는 뒤집혀있는 카드들 중 가장 위의 카드를 다시 윗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진 플레이어는 추가로 한장의 카드를 뒤집어 더미 아래로 보냅니다.

이렇게 전투를 지속하다가 자기 카드 더미의 가장 위의 카드가 뒷면이면, 즉 모든 카드가 뒷면이 보이게 되어 죽은 상태이면 패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타

남은 기간은 14일로 여유있습니다. 딱 100% 조금 넘게 달성되었네요.

-사견

재미있어 보입니다. 양 쪽 덱이 다르고, 카드를 섞어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매번 상황이 바뀌어 리플레이성도 어느 정도 있어보이구요.

무엇보다 단 한장도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손에 들고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여행용 게임? 공간의 압박이 느껴지는 곳에서의 게임? 이제 고민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전 일러스트도 좀 마음에 들구요ㅎ

리뷰들을 보니 프로토 타입에서 꽤 좋은 평들을 얻고 있네요.

3. Maze Master (메이지 마스터)

2-4인용 게임 메이지마스터입니다.

이것도 배송비가 있지만 저렴한 편이라 소개해드립니다.

-배송비

1제품 가격이 20파운드에 배송비가 7파운드 붙습니다.(얼리 버드는 2파운드가 저렴하고 60자리 정도 남았네요.) 7파운드 정도라면 해외배송 치고 할만한 배송비 아닌가요?ㅎ

물론 본제품까지 다하니 45000원 조금 넘는 가격이긴합니다.

-게임 설명

2-4인이 플레이 가능합니다.

테이블 가운데 산 타일을 놓고 각자 자기 앞에 출발 타일을 배치한 뒤 출발 타일에 자신의 마법사를 올려놓습니다. 개인 보드는 출발 타일 아랫쪽 자신의 앞에 둡니다.

순서대로 돌아가며 각자 액션카드 더미에서 한 장을 자신의 개인 보드 위에 모두가 볼 수 있게 놓습니다. 각자 3장을 뽑은 뒤 다시 돌아가며 가져온 액션카드를 한장씩 사용합니다. 이 카드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Move(자신의 마법사 한칸 이동), Build(새로운 타일 건설), Rotate(타일 한장 회전), 등등이요.

최종목표는 각자 자신의 마법사를 테이블 중앙 산으로 가장 먼저 보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타일을 놓아 길을 만들고 다른 플레이어의 마법사가 가는 에는 여러가지 함정을 만들거나 방해하는 것이 이 게임의 재미이겠네요.

물론 올라갔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출발 타일로 돌아와야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행하는 딴지는 끝이 없이 이어질 듯 합니다.

-기타

18일이나 남아있고 130%가 넘었네요.

중앙 보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비싸서 그냥 보고 지나쳤네요.

-사견

긱에서도 꽤나 기대받고 있는 게임인 것 같고 제가 봐도 단순한 룰에 치열한 딴지가 일어날 것 같아 재밌어 보입니다.

다만 제 여친님이 이런 대놓고 딴지류를 즐기지 않아 접었네요.

게다가 기본 게임 가격이 좀 세기도 하구요?ㅎ

4. Mob Town (번역하기 힘드네요.... 떼거지 도시?... 죄송합니다... 몹 타운입니다.)

자 이 글을 쓰게 만든 장본인 몹 타운이 등장했습니다.

-배송비

무려 전세계 무료 배송.

앞의 Aeronauts 처럼 후원가에 배송비가 포함되어있는지도 모르지만 이 게임 디자이너가 일단 무료배송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답니다. 처음엔 EU국가들만 해당하는 줄 알았는데 FAQ에도 나와있네요. 무료배송이라구요.

그렇다면 제품이 비쌀까요?

기본 제품 25$입니다.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장팩 추가한 가격이 35$이구요.

게임+확장팩을 35$에 한국배송이라니 전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게임설명

4개째 쓰고 있자니 좀 힘드네요;;

시작할때 도시타일을 하나씩 놓습니다.(인원별로 놓는 도시 타일 수가 다름) 각 도시타일들에 다음엔 어느방향에 놓으라고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놓으면 도시가 랜덤하게 만들어집니다. 왜 그렇게 할까요?

이 게임은 도시 타일을 하나하나 먹어 점수를 얻는데 자신이 소유한 타일과 인접해있지 않다면 추가 비용을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턴에 할 수있는 것은

카드 두장 뽑기

돈주고 카드사기

아젠다 카드 바꾸기

카드 지불해서 도시 타일 소유하기 등등 여러가지입니다.

그렇게 진행하다가 카드 더미에서 The Law라는 법의 집행자가 등장하면 바로 점수계산이 일어납니다.

이 때 도시 타일의 수에 따라 점수를 얻는데 거기에 더하여 특별한 아젠다 카드의 미션을 성공하면 추가 점수를 얻구요.

3라운드동안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합니다.

...

뭔가 가장 핵심적인 게임이었는데 지쳐서 그런지 엄청 대충 설명했네요..ㅠㅠ 죄송합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에 좋은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고 엄청난 극찬을 쏟아내는 글들을... 킥스타터 페이지에 디자이너께서 직접 소개하고 계시니 읽어보시면 될겁니다.

룰도 아주 쉬운데 게임은 쉽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유투브 설명도 잘되어 있구요.

-기타

20일 남았고 딱 100%넘었습니다.

-사견

재밌을 것 같습니다!! PNP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열흘 안에 PNP로 여자친구와 즐겨보고 재미가 있는지 확인한 후에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저렴하고 재밌으면 말 다했죠?

ps1. 무료로 PNP를 제공하는 킥스타터 게임들이 더러 있어 몇 개만 소개해드립니다.

Kingdom : The Angelic War card game. 화려한 일러스트의 카드 대전 게임입니다. 멋집니다. 꽤 재밌어도 보이구요^^

완벽한 버전은 아닌 라이트 버전의 PNP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일남았습니다. 해보고 재밌으면 서두르세요!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281146833/kingdom-0?ref=discovery

엇...기억이 안납니다.... 즐겨찾기 추가를 안해놓은 게임들이라 찾기가 힘드네요...생각보단 많았습니다...>.<;;

ps2. 엄청난 미니어쳐의 게임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War of Kings. 처음엔 반지전쟁 짝퉁인줄 알았습니다..;; 사진부터 보여드립니다.

이런걸 준답니다...;; 모든 미니어쳐를 합치면 무려 91개라네요...

보자모자 혹했습니다ㅎㅎ

본제품이 69$입니다. 출시가가 89$라고하니까 왠지 게임 내용도 모르는데 꽤 끌리시지 않습니까?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나라는 배송비 40$입니다... 배송대행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걸 전혀 할 줄 몰라 킹덤빌더 빅박스도 포기한 이시점에.. 저 따위가 할 수 있을리 없습니다. 게다가 그냥 주문하면 109$ 허허... 전 포기할게요 ㅎ 혹시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주소 적어드립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376478938/war-of-kings?ref=discovery

ps3. 괜히 쓰기 시작했네요.. 너무 힘듭니다..ㅠㅠ 많은 도움이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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