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린이부부 바르셀로나 2인플 간단하고 개인적인 후기
상자부터 아름다운 그림 같은 바르셀로나 입니다.
백화현상만 아니라면
거실 한켠에 정면으로다가 똭 놔둬도 예쁨예쁨 할텐데
태양이 가득 들어오는 집이라 그늘진 곳으로 보내야해요ㅠㅠ
솔직히!!
세팅이 요것저것 올려놓을게 많더라구요ㅋㅋ
하지만 그게 아기자기한 보드게임 맛 아니겠습니꽈?
저는 보드게임이
달무티나 루미큐브만 있는 세계인줄 알았다가
뽀짝뽀짝한 컴포들이 와랄라 들어있는데다가
옮기고 쌓고 그런게 너무 신박해서 문화충격을 받았던 터라 이것저것 세팅하고
게임하고 차곡차곡 정리하는 것두 너무 재미지다랄까요.
바르셀로나는 듀얼레이어였으면
진짜 와따 최고다 했을 것 같습니다 ㅋㅋ
게임은 시민을 배치하고 혜택을 획득하고건물을 지으면서
점수를 올리는 방식이었는데요
8분짜리 유툽설명 한번보고 룰북을 찾아가며 플레이 했는데
몇번 해보니 어렵지 않게 차례의 흐름도 파악하게 되고
어떻게 해야 점수를 뽑아먹을지 감도 오더라구요.
상대방 견제도 해야하고
내 점수 올리려면 시민을 어디에 배치하고
길을 어디에 깔아 트램을 효율적으로 옮길 수 있는지 등등
점수 내는 최적의 루트를 생각하는 것이 재미있더라구요.
짜내고 비틀면서 점수내는 게임도 재미있었지만
가로세로 행동이 콤보처럼 터저서 점수를 올린다거나
세르다 트랙이나 개인판 모더니즘 마커로
점수를 뻥튀기 할 수 있어서
점수를 쭉쭉 올리는 재미도 새롭더라구요.
2인이다보니 메인보드가 건물로 많이 덮히지는 못했지만
완성하고 나서 깔려있는 모습도 예쁜 게임이었어요.
건물 짓는 재미도 늘어나고 시민토큰을 놓을 위치를 정하는 고민도 더 되고
토큰이 쌓이는 점수 먹는것도 까다로와지지 않을까해서 사람이 많은 것도 더 재미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둘이서 해도 아쉽지 않은 게임이어서 다음에 하면 더 점수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오늘밤 퇴근 후를 약속했습니다!!
상자가 넉넉해서 정리는 어렵지 않고 개인컴포 담아주고 타일들은 4분할 케이스에 넣어주고 시민토큰은 주머니에 넣고 그위로 개인판과 메인보드와 설명서 올려주면 완벽!
바르셀로나 아직 미개봉노플이신 분들
빨리 플레이해보셔서 재미 느껴보세요^^
간단하다고 했는데 길어진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