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러쉬 시나리오 5
시나리오 5입니다.
항상 혼자 하다가 오늘은 지인과 함께 플레이할 기회가 되어 2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영웅은 4 시나리오와 같이 릴리스와 알레리아로 도전합니다.
지인이 처음이라 규칙 설명을 간단히 했는데 워낙 게임 이해도가 높아 엉망진창 설명해도 잘 이해해줘서 항상 고맙습니다.
암튼 룰 설명이 굉장히 짧게 끝난 걸 보면 비슷한 웨이트 3점대 게임들 보다 규칙 자체는 간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잔룰이 좀 있는데 룰북이 디테일하지 않아 확인하기 번거로운 측면이 있긴 합니다.
시간이 1시간 가량밖에 없어 급하게 진행하느라 사진도 거의 못찍었네요.
초반 첫 포탈이 나왔을 때네요.
이번 시나리오도 보스전이 아니라 포탈 부수기인데 포탈은 공격할 때마다 해당 타워가 파괴되니 계산을 잘 해야합니다. 웬만하면 공격 가능 레벨에 딱 맞는 타워로만 공격하려고 노력합니다.
두 번째 포탈이 레벨 3타워로 공격해야 해서 주문이 없었다면 조금 힘들 뻔했습니다. 이제 포탈 하나 남았네요.
마지막 포탈이 1번 포탈이라 방심했는데 ㅎㄷㄷ이네요. 실수 하나면 패배각입니다.
지금까지 킹덤 러쉬가 재밌다고 느끼는 점이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려워 답이 안 나오지도 않는 적절한 밸런스를 지녔다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아 이러다 지는 거 아냐? 하다가 어떻게든 막아내서 성공하는 특유의 성취감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늘 그렇듯 포탈 먼저 파괴하고 웨이브를 견디려 병사 작전을 펼칩니다.
1. 왼쪽 무리 화살표 두 개 달린 몹이 하나 남았지만 병사로 한칸만 전진하게 조치합니다.
2. 두 번째 몹은 아쉽게 한 칸을 처리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 칸 전진
3. 대문 앞은 병사로 이동 저지
4. 우측 첫번 째 몹은 포기해서 그냥 한 칸 전진
5. 마지막 가장 우측 몹은 화살표 두 개 몹을 3레벨 화살 타워로 날려서 한 칸 이동
이렇게 무사히 웨이브를 저지해 왕국을 지켜냈습니다.
별 세개로 하고 있는데 강철 난이도는 못할 것 같아요. 영웅 회생 불가가 커서 ㅜㅜ
오늘은 2인플이라 대화하면서 했지만 타워가 한 사람쪽에 몰려서 하마터면 또 병사 하나 차이로 질 뻔했습니다.
항상 마지막은 맵 가득 몬스터 무리가 생기니 쫄깃하네요.
시나리오가 총 10개니 벌써 기본판 절반을 진행했습니다.
게임이 너무 많이 쌓이기만 해서 하나라도 진득하니 끝내서 방출할 생각으로 부피가 큰 킹덤 러쉬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깨서 할만큼 하면 싸게 방출하거나 지인들 중 원하는 사람 있으면 줄까 합니다.
애기 키우느라 보드게임에서 점점 멀어지는데 간혹 육아하면서, 또 육퇴 후에 부부끼리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육퇴하면 전 쓰러집니다 ㅋ
암튼 매번 비슷한 후기 글로 도배하는 것 같아 안 쓸까 하다가 그래도 기본판 끝까지는 일기처럼 기록해보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