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리아의 탐험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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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00:03

안녕하세요.

오늘 두 아들녀석들과 함께 플레이한 나보리아의 탐험가의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게임은 히트게임즈에서 잠시 제공해주셔서 플레이했습니다.

우선 제 아들 둘은 5학년,6학년으로 12살,13살(만 10세,12세)입니다. 저는 제 욕심에 아이들에게 무리하게 게임을 들이미는편은 아니라서 아이들과 그렇게 자주 게임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나보리아의 탐험가는 룰을 보니 아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결과는 저도 아이들도 대만족이었네요.

룰이 아주 쉽고, 게임 내 아이콘 또한 직관적이고 복잡하지않아서 아이들도 금방 이해하고 치열하고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룰이 쉽다고 게임이 가볍거나 뻔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게임은 승리하기위해서 해야할것이 정해져있다는 느낌을 받기도하고, 또 어떤게임은 특정 캐릭터나 특정 턴오더에따른 유불리가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보리아의 탐험가는 그런느낌 없이, 게임끝날때까지 누구하나 특별히 앞서거나 뒤쳐지는 느낌없이 아주 치열하게 진행되는 양상이었습니다.

모집단계에서 카드를 가져오기위해 토큰을 배치하고,

그에따른 토큰 배치를 이용하여 수집단계에서 마을보너스를 얻는 진행방식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끊임없이 생각하게만들고, 어떤것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게임 시작하고 초반에는 단순한 셋컬렉션이 아닌가 싶었지만, 게임이 흘러갈수록 별생각없이 초반에 선택한 것이 스노우볼링이 되어 큰 수입을 얻게되면서 짜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느끼더군요.

한판 해보고나니 바로 다시한번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늦은시간이라 아이들을 재울수밖에없었습니다....ㅠㅠ

현재 히트게임즈 선주문 페이지를 보면 확장구성품을 볼수있는데요. 플레이하고나니 확장이 엄청 기대되네요. 이미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생각했던것보다 리플레이성이 높을것 같은데 확장이 추가되면 (사실 저는 그렇지 않지만) 가벼운 웨이트의 아쉬움도 달래질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