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페리페리

블로그

쪽지

통조림을 만들거면 줄을 서라고~! 보드게임 라타 미리보기!

704 조회

2024.07.02 22:55

안녕하세요 페리페리입니다!

초심전략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실 머리가 나빠서 찐전략을 좀 무서워하는데요

라이트한 전략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인데

이번 7월 13-1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콘에서 발매될 따끈따끈한 신작

"라타" 라는 초심전략게임을 가져왔어요.

감사하게도 코보게에서 미리 제공해주셔서 제가 얼른 리뷰를 쪄왔답니다.

그럼 시작꼬!

라타라는 게임은 쉽게 말해서 생선 통조림을 만드는 게임이에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 이게뭐야. 라고 하겠지만,

자원을 모아서 해당 상품을 원하는 납품처에 팔고 돈을 모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게임이라고 요약정리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 저도 아 이거 꽤 나쁘지않은 초심자에게 들이밀 수 있는 전략이겠다!

라고 생각해서 바로 플레이들어갔거든요?

게임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요 한 20~30분?

그런데 생각할 여지가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서 소개해드립니다!

겉면에 박이들어간거 은근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요.

일단 작은 박스라는 점이 1점, 그리고 박이들어가서 만족스럽다는 점수가 2점.

좀 간지나는 편이에요.

통조림이라는 테마를 잘 살렸답니다.

내부 구성물 중 개인판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박이 있어요. 반짝반짝. 은색 참 예쁘게 빠진거 같아요.

조금 아쉬운 건, 가운데에 있는 그림중에 실제로 쓸만한 건 오른쪽에 있는 바구니에 절인 생선이라는 거죠.

이게 좀 아쉬운 디자인이긴 하지만, 일단 게임을 하는데는 크게 문제는 없구요.

개인판 오른쪽과 위쪽, 왼쪽에는 손모양 그림과 함께 카드 놓을 공간들이 있어요.

총 5개의 자리가 있구요. 왼쪽부터 공짜자리, 1원자리, 2원자리까지 골고루 놓여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추후 카드를 가져온 뒤 놓을 곳을 선택 하게 될거에요.

가장 밑쪽에는 이번 라운드에서 사용할 행동 횟수가 있는데요

특정 행동마다 포인트를 까먹으면서 총 9포인트 안에서 나의 행동을 마쳐야 해요.

그래서 이걸갖고 첫 순번을 비딩하기도 합니다.

이게 아무래도 초심전략이다보니 이런부분에서 계산을 하게 만드네요!

포함되어있는 동전이에요. 1 그리고 3동전인데 박이 입혀졌어요ㅠㅠㅠ

저는 은근 보드게임이나 다른 물건에 금박 은박 에 환장하나봐요. 진짜 번쩍거리더라구요.

묵직한 코인들 처럼 손맛은 없지만, 일단 보는 모습에서 기분이 좋았던 라타의 동전들 입니다.

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원큐브들이 있어요. 이건 통조림 큐브라고 부르고요. 완성품입니다.

라타에는 총 4가지의 카드가 나오는데요, 해당 카드들을 조합해 만들어 내는 거에요.

적당히 세팅을 해보았습니다.

공용칸에는 설비카드들이 깔리는데요 저희는 4명이니까 2덱 / 2덱 / 1덱 / 1덱 으로 깔았습니다.

해당 설비카드를 가져가는 순서를 비딩할건데요. 아무래도 카드를 가져가는 것도 문제지만 추후에 이어지는 시장카드에 누가 통조림을 빨리 파느냐도 순서에 영향을 받아요.

그래서 총 9개의 캔따개 (행동력) 중에서 얼마정도를 비딩하느냐도 라타의 재미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이번턴에 깔린 시장카드와 점수카드 입니다.

시장카드도 순서에 따라 진행하고, 점수카드는 돈을 주고 살 수 있는데 이 또한 순서에 영향을 받습니다.

비딩이 중요할 수 밖에 없어요.

비딩은 비공개 경매를 통해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계속 돌아가는 공개경매 또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패스 해서 선턴이 정해지면 다시 돌아가며 큰 순서의 숫자 토큰을 가져가며 경매에서 빠지는 방식으로 하는 방법인데 이것도 참 매운맛이죠?

저희는 가리고 비공개 경매를 진행했어요.

정어리카드입니다. 카드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지요.

이 카드는 정어리를 생산할 수 있는데 정어리는 은색 큐브 (통조림)로 생산단계때 바꿀 수 있구요,

이렇게 생산된 정어리만 유일하게 개인 판 가운데 그려진 오른쪽 절인공간에 보관할 수 있어요. 썩지않아요!

개인판 안쪽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정어리는 그냥 있을땐 은색통조림으로 바뀌구요

정어리와 그다음라인에 토마토가있었다? 토마토소스에 절인 정어리로 바뀝니다. 빨간 큐브로 바뀌구요

그리고 고등어도있는데요, 고등어와 향신료(올리브오일)이 만나면 고등어절임으로 바뀝니다. 이 색은 노란색 큐브입니다.

저렇게 설비카드들이 있고, 중간에 녹색바탕의 특수설비카드들이 보이네요

특수설비는 지금당장 생산이 되지않으나, 점수카드나 다른 조건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카드에요.

저는 1등을했기 때문에 생산 후, 납품을 해서 돈을 받구요 점수카드를 가져옵니다.

마지막 라운드 (6라운드) 때 행동력을 4만 쓴다면 8점을 받을 수 있는 고득점 카드에요.

옆 지인분 카드들입니다. 점수카를 보면 눈이 그려진 카드들도 있어요. 이건 마지막에 해당 카드들이 보인다면 해당 점수를 획드할 수 있는데요. 노란색보일때마다 3점, 토마토 보일때마다 4점, 그리고 깔린 노랑마다 2점

점수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미쳤나봐요 ㅋㅋㅋ

저의 점수카드에요.

버려진 카드당 1점, 한곳을 정해 깔린 카드당 2점을 주는 점수카드를 가져왔습니다.

자 이제 게임이 진행되는 메커니즘을 보여드릴께요.

순서는 항상 오른쪽부터 시작합니다.

같은 카드에 두개의 그림이 있을 경우에는, 위에서 아래로 밖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자 가장 오른쪽에 토마토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정어리랑 친구에요. 찻번째 카드 토마토에 빨간 큐브를 놓습니다.

그리고 두번째카드 위쪽 고등어와 어울리는 올리브오일은 가운데 세번째카드에 있지요? 두번째 카드 정어리 위에 노란 큐브를 놓습니다.

그리고 역시 세번째 카드에 올리브오일과 짝지을 수 있는 건 쩌-기 다섯번째 카드에 있는 고등어겠죠? 그렇게 세번째 카드 올리브 위에 노란 큐브를 놓아요.

네번째 카드는 정어리에요. 그냥 일반 정어리니까 은색큐브를 놓습니다.

그리고 다섯번재째 카드의 올리브오일에는 고등어가 함께 있습니다. 올리브 오일 위에 노란 큐브를 둡니다.

다섯번째 카드의 고등어는 전 후로 맞는 올리브오일이 없습니다. 짝도 없고 위쪽 올리브오일은 순서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어요. 혼자서는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비워져 있습니다.

저는 이번턴에 순서를 가져오느라 비딩을 무리하게 했어요. 그래서 4번의 행동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산을 다 할 순없구요. 저기에서 내가바로 팔 수 있는 만큼만 생산하는거에요.

왜냐, 카드당 행동력 1개가 소모됩니다.

저는 위의 조건에서 가장효율성이 좋고 바로 점수화 할 수 있는 만큼 생산하기로 했어요. 바로 두 장의 카드를 골랏습니다.

판매장소는 이렇게 국기가 그려져있고 행동력 소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려줘요.

제가 수중에 노란색큐브 2개와 정어리 한개가 있다고 쳐볼게요.

마음에 드는 카드에 해당 큐브를 가져다 두고 그만큼 돈을 받습니다.

돈은 카드에 그려져있는 손 위의 동전 수 만큼 받아요.

가끔 두개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파는 건 자유인데, 맨 마지막 큐브를 판매한 사람이 해당 카드를 가져갑니다.

막타를 차면 카드당 점수도 받을 수 있으니, 턴 비딩이 여기서 필요한 법이죠.

그리고 이제 본인의 점수카드도 구입을 하구요.

새로운 라운드를 다시 행동력 9로 시작합니다.

새로 구매한 카드들은 기존 카드들 위에 덮거나 새로운 장소에 깔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도 손의 위치에 따라 카드를 놓을 수 있고, 그 장소마다 그려진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 게임이 난해한게 앞뒤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순서만 기억하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무조건 오른쪽으로 향하는 순서. 그리고 두개의 짝 중 첫번째 위에 큐브가 올라간다.

같은 카드에 있을때는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법 입니다.

자 아까 설명드린 무시무시한 점수카드가 드디어 깔렸습니다.

이분이 일등했어요. 저 보이는 카드들 그리고 특정 자원만 챙기는 카드들

역시 은근한 전략이 통해야 이런 테크를 짤 수도 있는거겟죠.

이밖에도 세세한 잔룰이 조금 더 있어요.

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위아래 그리고 오른쪽으로 흐르는 매커니즘만 확실히 익힌다면

라타는 아마 최고의 초심전략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추후에 또 초보분들이랑 돌려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던 보드게임 라타 였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리페리였습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페리페리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보린이부부 바르셀로나 2인플 간단하고 개인적인 후기

[영등포] 24년 7월 2일 에레 보드게임 모임 간단 후기

너무 많이 짤그락거렸다.. 클랭크 후기

가운데-땅의 국왕들 규칙 쪼개서 익히기 (1)

스타워즈 리전 후기 - 아사지, Spider 분리주의 vs 요다, 아나킨 공화국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702 화요일 모임 후기 (사이드, 비티...

[에레 보드게임] 24년 6월 30일 모임 간단 후기

통조림을 만들거면 줄을 서라고~! 보드게임 라타 미리보기!

(서울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후기) 7월 1일 보드크루 월요모임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701 월요일 모임 후기 (아컴호러카드...

이것저것 간단 리뷰 - 문명의 시대, 점박이, 뉴클리엄, FITS, 도적단의 월...

스플렌더vs스플렌더 대결, 입문용 1인플 추천

라타 살까 말까 고민 될 때 보는 리뷰!

스타워즈 언리미티드 세트2 은하계의 그림자 카드 평가 2

"아이작의 번제: 네 개의 영혼" 긴 리뷰 | 얼얼한 상호작용의 묘미

6월 4주차 보드게임 후기 ( 모임, 정령섬 솔플 )

갓 도착한 틱토 TICxTO 간단 후기 + 비교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