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보드게임장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또 오랜만에 집 사진을... 'ㅁ'
매년 이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 막 했을때 신혼집은 문정동
그 다음해에 풍납동 (강동구청역)
그 다음해에 암사동 (암사역)
그리고 올해는 남양주 와부읍 (덕소역) 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부 온전히 나의 생활이 목적이었지만, 올해는 아이가 태어나 아이를 봐주시는 장모님이 계신 남양주 와부읍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서울 살때는 한강 주변은 엄두도 못냈는데, 남양주에 와서 한강을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 강가 주변은 추워서 별로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햇빛이 집안으로 들어와서 보드게임 백화가... ㅡ,.ㅡ)
매년 이사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보드게임이란게 참 부피가 큽니다.
이사하고 이미 한차례 짐을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드게임 풀어야 할게 산더미 입니다.
마루에 한번 풀고... (중간에 책장이 비어 있는건 새로 산 보드게임장에 얼마나 들어가는지 넣어보려고 빼서 그렇습니다.)
자주하는 게임들을 모아두는 곳에 한번 더 풀고... (지금은 이사해서 게임이 구분 없이 그냥 막 꽂혀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란다에는 엄청나게 쌓여있는 게임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요즘 별로 안춥긴 하지만.. 강가 주변은 춥네요.)
도저히 이 상태로는 보드게임이 정리도 안되고 쌓여있을 것 같아서 제법 큰 사이즈로 무볼트 앵글을 주문했습니다.
1200 x 450 x 2100 (6단 - 5칸이란 의미입니다.) 사이즈 2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곳은 아래 박스에 회사 이름 쓰여있으니, 좌표는 따로 안찍어드립니다.
기둥 묶음이 2박스가 오고...
선반이 3박스가 왔습니다. (1박스는 오픈을 위해 따로...)
철제 선반입니다.
예전에는 목재 선반을 썼었는데, 중간에 비어버리는 공간이 많이 생겨서 이번엔 좀 다른 걸로 주문해봤습니다.
일단 뚝딱뚝딱 만듭니다.
처음에 마루에서 만들다가 살짝 만들고 방으로 옮겨보니...
아뿔싸... 방문 크기보다 커서 안들어갑니다...
분해하고 방에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뭐 만드는거야 금방이죠. 30분도 안걸립니다.
2개니까 방 정리를 살짝 하고 남은 것을 다시 만듭니다.
역시 금방 만드네요.
매직 더 게더링 아레나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ㅋ
다 만들고 나서 얼마나 들어가지 싶어서 마루에 꺼내놨던 정사각 사이즈 박스로 1칸을 채워봅니다.
1칸에 15개까지 들어가는군요.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가서 큰일입니다.
그래도 다 만들어놓고 나니 제법 맘에 드네요. :)
다음번 이사할때는 드레스룸에 옷장 모두 버리고, 앵글로 새로 짜서 드레스룸도 앵글로 채울 생각입니다.
와이프가 직접 보더니 훨씬 좋아하네요. ㅋㅋ
참, 휀스를 깜빡하고 안사서...
보드게임 정리는 휀스가 오고나서... -_-a
휀스는 이런 겁니다.
다음에는 정리 끝나고 방사진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