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 on clocktower 간단 시운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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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23:34

마피아 게임입니다?

제가 이런 디덕션 게임을 좋아해서...???

저희 모임은 인천에서 열리는데 요 근래 15~20명씩 꾸준히 나와주셔서 돌리기 좋아보였어요

어렵게 구한 오늘모임의 주인공 시계탑에 흐른피

저는 이게 마피아 차세대 보드게임인거 같아요. 꽤나 혁신적이네요.

기존 게임과 꽤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어요

1) 일단 죽은 사람이 탈락 안해요
능력은 사라지지만 대화도 가능하고 투표권도 한개 줍니다?

2) 밀담이 가능해요
은밀하게 따로 불러내서 작당모의, 정치질이 가능합니다.

3) 일반시민 없습니다.
다들 특수 능력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정보를 잘 조합해야 합니다.

4)사회자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제가 밸런스에 맞춰서 컨트롤 가능합니다.

약한팀을 조금씩이라도 도와줄수 있어요
사회자에게 꽤나 선택권이 많아서 제가 밸런스 맞춰서 갈수 있습니다.
원사이드한 게임이 나오기가 힘들어요

총 3가지의 시나리오가 있는데...

오늘 플레이한 시나리오는 Trouble Brewing 으로 튜토리얼 같은 게임이라고 소개받았습니다.

근데 참 어려웠어요; 사회자 하기가,

상태이상과 기믹에 대한 이해에 좋다고 들었는데 두번 돌려보니 이제 좀 알거 같아요?
오늘 시운전 2게임정도만 돌려봤는데 에러플이 난무 했네요 ㅜㅜ

제가 좀 노력해야 될듯해요. (첫플에 사회자로 해보니 정신이 없더라구요.)

여기는 기대하시는분들에겐 약간의 스포가 될수 도 있어요...

무려 첫플부터 15명 시작?? (정신 나가는줄...)
첫째판은 독살자의 슈퍼플레이! (타이밍 맞게 중독시키는게 예술)
근데 수도승의 더 슈퍼플레이!! (두번 연속 악마의 제물을 디펜스...) 했으나
공감능력자 옆에 악마가 앉는바람에 악마가 바로 적발 되었네요;
부정한 여자에게 악마를 물려주고 자살했으나 딱 걸리며 게임 종료.
허무하게 악마가 죽어버렸어요. 시민 승

두번째판은 몇명 이탈하는바람에 9명으로 게임이 돌아갔습니다.
제가 실수하는 바람에 수습하려고 (착각해 정보를 이상하게 알려드렸습니다. ㅜ)
첫판 주정뱅이를 두번째 판도 주정뱅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죄송...)
하수인이 시장으로 완전 둔갑해서 사람들을 구슬리고....
이방인이던 은둔자는 악마의 밀담에 호응하고 족발사줌이라는 밀담에 넘어가서 놀아납니다...
이렇게 악마가 승리했네요.

오늘 에러플이 난무하고 저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오늘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정말 마피아 게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인것 같아서 20이나 주고산 게임 하나도 안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