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에서 있엇던 후기 조금 44번째
게임 첫 인상들 간단 후기입니다.
(●●●●◐) : 집에 불나면 이것부터 들고나옴
(●●●●○) : 사고싶다!!
(●●●◐○) : 구매하기에는 뭔가 부족함. 하지만 마음에 듦
(●●●○○) : 20개월에 한 번 정도 플레이하면 족함
(●●◐○○) : 다른 사람이 구매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말림
(●●○○○) : 이 게임을 좋아하는 너랑은 친구조차 될 수 없음
1. 픽처스 확장
2. 스타십 캡틴
3. 용스펜
4. 코티산
1. 픽처스 확장 - 5인 (●●●●○)
<우리 중에 누가누가 소시오패스인가. 다만 내가 꼴찌면 그건 T라서 그럼.>
공감게임인 픽처스의 확장이 나왔습니다.
카드들이 대량 추가되었고요.
표현방법의 도구들도 추가되었습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대충 어디 개울가에서 주워온 듯한 조약돌과 나무작대기도 게임의 컴포고요
윗윗 사진에 보이는 뭔 부직포+빨래집게 얘네도 다 중요컴포입니다.
이런 것들로 카드의 형태와 질감 색 등등을 표현하여
다른 사람들이 제 카드를 맞춰야 하는 게임인데요.
기본 재미는 보장하죠.
말로 하는 딕싯류와 다르게
저런 다양한 잡동사니들로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뭐 몸이나 말이나 아무튼 창작의 고통은 존재하니깐요.
하지만 표현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그 안에서 타인이 제 생각을 알아준다는 쾌감도 있고요.
아무튼 파티게임으로 훌룡하죠.
확장이 추가되면서
표현방식의 도구들이 선을 넘은 듯한 느낌도 받았는데요.
(받아보시면 공감하실겁니다)
이로인해 난이도가 급등해서 운에 기대게 되는 면이 생긴 점은 불호였으나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이것으로 한 번씩은 다 할거라
고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넘어가줄만 했습니다.
호불호!살안살!
호!안살!
2. 스타십 캡틴 - 4인 (●●●◐○)
작년에 보드피아에서 한글로 나온 게임이지요?
후기 쓸만한 게임 찾다가
작년쯤에 플레이 했던 사진첩을 발견해 들고나왔습니다.
그래서 게임방식이 약간 가물가물한데요.
그때 기억을 살짝 되살려서 느낌만 살풋이 말해보자면
(실제 게임테마와 제 설명은 전혀 다릅니다.)
플레이어는 각자 우주선을 소유한 업체의 중소사장입니다.
광할한 우주를 돌아다니며 행성에 도착하여 상품배달하는 우주택배사업을 하고 잇어요.
우리는 영세한 업체의 사장이다보니
이 우주선의 직원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24시간 굴리며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게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달팽이형태의 우주선에 직원들을 하나씩 넣으면서 일을 시키는데
임무(우주선조종 / 해적전투 / 과학연구 / 우주선수리)와 같은 전공에 맞는 일을 시켜야 합니다.
문과출신 직원들 데려다 우주선 수리와 같은 공돌이 일을 시킬 수는 없고요.
가금 숙련이 된 직원이 생기면 주말과업과 야근을 시켜서 일의 생산도 높이고 뭐 그런 게임입니다.
우주의 해적을 무찌르면서 우주정부로부터 보상도 받고
우리 기업 내 연구원을 닥달하면서 기술발전도 시키고요.
가끔 박사급 황금 안드로이드 리쿠르트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실제 테마는 [우리는 우주 순양함의 사령관으로서, 여러 지성체들로 구성된 팀으로 우주를 수호하고, 교섭하며, 탐험이 목표]인 게임입니다.
당시에 재밋다라는 감상을 받아서
추후에 게임주인분에게 중고로 구매까지 한 게임입니다.
그 뒤로 플레이는 안했네요..
왜 샀는지 의문이 드는 게임인데
아무튼 샀습니다.
호불호살안살 치면
호?살!이 되었네요.
3. 용스펜 - 4인 (●●●●○)
윙스펜 리테마버전인 게임입니다.
기존의 다른 곳에서 서식하는 새들을 배치하는 게임에서
3가지 형태의 동굴을 탐험하는 게임으로 리테마되었습니다.
이 게임 역시 용들이 다양한 타입으로 분류되어 있고요.
목표에 따라 해당 타입들을 잘 개인판에 배치하면 최종점수를 높게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코인이라는 자원의 중요도가 높은데
왜냐하면 내가 행동할 수 있는 횟수는 코인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자원과 드래곤 길드라는 새로운 행동도 추가되었고, 나름 테마만 바꾼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스템의 변화도 가져왔습니다.
저는 이게 더 마음에 드네요.
코보게에서 한글판으로 출시하면 사고 싶은 게임입니다.
호불호!살안살!
호!살!
4. 코티산 - 5인 (●●●●○)
처음에 게임설명을 들으면서 게임일러를 살펴보았습니다.
나름 신선했습니다.
카드게임인데 숫자가 없었거든요.
숫자가 없는 카드게임은 오랜만인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카드도 이쁘더라고요.
룰은 매우 쉽니다.
내 턴에 카드3장을 받습니다.
한 장은 나
한 장은 너
한 장은 테이블.
테이블에는 여왕의 식탁?이라는 길다란 판이 하나 있습니다.
사진에는 마치 지렁이처럼 꾸불거리는데
재질이 좀 그렇습니다..딱 하나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아무튼
1장은 나
1장은 다른 플레이어 중 한명에게
1장은 여왕의 식탁에 배치하는데요.
이걸 모든 카드가 다 떨어질때까지 턴을 돌아가며 반복합니다.
게임 종료 후
카드 색깔별로
여왕의 머리윗쪽으로 배치한 카드의 장수와
여왕의 아래쪽으로 배치한 카드의 장수의 수를 비교하여
-/+를 계산합니다.(여왕아래-, 여왕위+)
해서 최종적으로
노랑 흰색 초록 빨강 등등 색깔별로 -와+를 분류하고
이것을 제가 소지한 카드들 수로 최종 점수를 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목표점수까지 합산해서 등수를 가리는 게임입니다.
카드마다 특수한 능력이 존재하기도 하고요.
이쁘고 룰도 간단하고 재미재미했습니다.
게임 끝나자마자 주인분에게 나한테 팔아달라 해서 그 자리에서 챙겨간 게임입니다.
호불호!살안살!
극호!살!
그럼 대충 후기는
여기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