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헤이븐(feat. 쭈꾸미 , 외쿡인)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열아홉번째
뭔가 오랜만에 쓰는 듯한 느낌이 나긴하는데 4번정도의 분량이 모여서 부랴부랴 써봅니다.
시간날때 후기 써볼까~ 했더니 게임을 너무 안해서 미루다가
정신차려보니 그새 또 겁나게 많이 했네요.
새로오신 분도 뵙고 특이한 게임도 돌렸고
가장 최근 모임에서는 유튜버 쭈꾸미님과 코보게직원이신 외쿡인까지 만나서 게임을 즐겨보았습니다
후기 쓰기전에 즐겼던 게임이 너무 재미있게 한게 많다!!! 라고 느껴지면
설렘이 들어서는데 지금이 딱 그 기분이예요
후기 시작합니다~~~
산타마리아 (3인)
이 게임은 아마 가지고 계신분들 엄청 많으실꺼 같아요
봄의정원과 에비뉴 그리고 산타마리아까지해서 2.5만원 특가에 팔았을때 구입했습니다.
이상함을 넘어서 기괴함까지 느껴지는 산타마리아의 승점칩을 보자면 진짜 정말 손도 대기싫지만!!!
이 게임 평가가 너무 좋았던지라 궁금함때문에 구입한건데 드디어 플레이 해봤습니다.
총3라운드로 진행됩니다
자원을 소비하고 개인영역에 타일을 놓게되는데 이렇게 놓여진 타일에는 건물 아이콘이 있습니다.
각각의 건물들에는 자원을 얻어오거나 교환하거나 할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 기능들을 사용하려면 라운드 시작할때 왕창 굴려논 주사위중에서 하나를 골라와서
개인보드판 해당열에 배치를 하고 그 열에 있는 모든 건물의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흰색 주사위는 세로열에 배치되고 파랑주사위는 가로열에 배치가 됩니다.
라운드당 최대로 가져올수 있는 주사위가 흰색 파랑 각각 3개씩이어서
요리조리 타일을 잘 배치하고 모든 건물의 기능들을 쏙쏙 뽑아먹어야되는 게임이죠.
주교,학자 타일이라는것이 게임내내 좋은 능력을 가질수 있게 해주거나
게임이 종료되고 큰 점수를 얻을수 있게 해주는것들이어서
이 기능들로 전체적인 플레이방향성을 잡아가고 액션의 뽕맛을 좀 느낄수 있습니다.
완전 개꿀잼!!! 까진 아닌데 주사위 가지고 와서 해당열 액션하는 재미가 꽤 있어요.
배 타일을 가져와서 개인보드판오른쪽에 늘려놓으면 패스를 했을때
가지고 있는 배타일마다 해당 액션을 여러번 하게 해줍니다.
여기에 또 셋콜렉션 요소도 있고해서 이거 모으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패스를 하고나서 손가락 빨고 끝나는게 아니라
화끈하게 마무리하고 종료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여기서 얻어낸 자원등등이 다음라운드에 큰 영향을 주기때문에
현재 라운드 진행동안 이 마무리를 얼마나 화끈하게 해볼까 하는 기대감이 아주 좋죠
이 때문에 늘어지지도 않고 게임의 몰입도가 아주 좋아요.
게임의 내적인것들은 정말 흠잡을것없이 너무 깔끔한데
외적인것들이 아주 아니올시다여서 사실 리테마를 강력하게 바라고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게임이 집에서 잠들고 있다면 이참에 한번 꺼내서 즐겨보세요
이거 진짜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맨해튼 (3인)
이름만 들어본 게임인데 이게 또 그렇게 재미있다고 하셔서 바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모임장님께서 약간 들떠있는 느낌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왜그러셨는지 사실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이번라운드에 사용할 빌딩마커6개를 골라 앞에 놓은뒤
자신의 턴에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그 카드에 표시된 칸에 빌딩을 두면 됩니다.
6개로 나뉘어진 구역 중 어디에도 두는것이 가능하지만
자신이 바라보는 방향에서 카드에 표시된 위치에 두어야합니다.
각 지역마다 9개의 칸이 있는데요
동서남북으로 자리에 앉았다고 가정하고 제 자리가 남쪽방향일 경우
7 8 9
4 5 6
1 2 3
제 위치에서 2번 칸에 둘수 있는 카드는
제 왼쪽 사람(서쪽)의 경우에서는 4번이 되는거죠.
같은 카드여도 앉은 위치에 따라 놓이는 위치가 다를수있고 다른카드여도 같은 위치가 될수 있습니다.
이 말인 즉슨 카드운빨게임이라는 얘기이긴 하지만 재미있는건 이 빌딩마커를 쌓아올릴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빌딩높이보다 높다면 쌓는게 가능해서 여기서 오는 눈치싸움이 진짜 너무나 꿀잼이예요
라운드가 끝나고 제일 높은 빌딩을 가진 사람 , 각 구역에서 가장많은 빌딩이 있는 사람식으로
점수계산을 하고 다음라운드로 진행이 되기때문에
라운드시작에 사용할 빌딩6개 고르는거 부터 이미 심리전이 시작됩니다.
이게 표현이 조금 과격하지만 상대방 조질(?) 생각만 하게 되거든요
이래서!! 모임장님이 설명하실때 살짝은 들떠계셨던거예요.
이건 제가 다른 사람한테 설명해도 너무 재미있을만한 요소여서 심정이 너무 공감됩니다 ㅎㅎㅎ
간단한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영향력느낌으로 진행되기도 하는데다가
줄건 주고 취할건 취해야하는 선택의 순간순간때문에 꽤 괜찮은 심리전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확장에서는 뭐더라.. 고질라였나 무슨 괴물이 건물을 파괴하면서 돌아다닌다는데
듣자마자 어찌나 흥분되던지 진짜 너무 꿀잼일꺼 같은거예요!!!!!
진짜 이거 다음에 할때 꼭 확장넣어서 하자고 졸라볼려고 합니다.
몬스터이터 (5인)
모임에 처음 참석하신 ㅇㅂㅌ님과 클님 하님 저 , 모임장님 5인으로 모인 날입니다.
던젼밥이라는 일본만화가 보드게임으로 나온건지
원래 있던 게임이 던젼밥 테마로 나온건지 좀 헷갈리긴한데
어쨋든 각자 던젼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뚜까패고 요리를 해먹으면 점수를 얻을수있고
이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은 주사위가 메인인 게임입니다.
각자 캐릭터 세트를 받아서 일렬로 놓는데 사용한 캐릭터는 소진되고
행동에 휴식을 통해서 다시 활성화시키면 됩니다.
주로 전투에서 캐릭터를 많이 소진하게 됩니다.
캐릭터마다 공격력도 다르고 주사위굴리는 갯수도 다르다보니
소진시킬 캐릭터 고르는게 꽤 고민이 됩니다.
일정 수치만큼의 주사위가 나와야해서 섣부른 전투보다는 카드플레이로
어느정도 강화를 시켜놓고 전투에 임하게 되는 편입니다.
답파카드를 내려놓으면서 총 100%의 던젼 탐험율을 만들고 보스를 잡으면 되는데
아무래도 카드의 종류가 여러개다보니까 카드빨을 좀 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해서 그런가 중반부터는 빠르게 진행시키면서
끝내보려는 느낌이 강하긴 했는데 원작을 알고 플레이했다면 많이 재미있어할꺼 같긴했어요
클님께서 가져오신 게임인데 게임의 재미를 떠나서
이런 게임을 체험해볼수 있게 해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플텍,한글화 , 룰공부에 룰설명까지!!!! 이게 진짜 쉽지가 않단 말이죠..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이스탄불 (5인)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이스탄불입니다.
각각의 구역을 이동하면서 자원을 보석으로 바꾸면서 제일 빨리 6개를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때 진짜 정~~말 많이 했습니다.
좋아라도 했고 그 당시에 이 게임이 꽤나 핫했거든요.
자의든 타의로든 겁나게 많이 했던 게임인데!!!
룰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다행히 룰마스터 모임장님께서 기가막히게 설명을 해주시고 바로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본판만 했봤던지라 확장이 궁금했는데 모임장님께서 커피확장은 필수라서 꼭 넣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행동구역타일이 늘어나고 커피라는 자원이 생기면서 이 커피로도 보석을 사올수가 있습니다.
그때문인지 좀 더 널널하게 보석을 구할 여지가 생겨서 중거리달리기 싸움이 단거리 달리기 싸움으로 바뀌는 느낌이었어요.
확장이 낀다고 해서 본연의 재미가 사그라드는게 아니고 격하게 바뀌는거여서 진짜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5인 풀로 즐겨서 그런지 인터랙션이 훨씬 진해졌는데
이동할때 해당지역에 다른 플레이어 마커있으면 2원 줘야하는 룰이 너무도 고통이었어요.
그래도 이 구역행동하나하나가 화끈한 액션들로 이뤄져서 돌아댕기면서 하나하나 하는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인원인데도 다운타임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룰도 이정도면 굉장히 쉬운편인거 같아서 5인겜으로 아주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중후반부에 잘 풀려서 턴마다 계속 보석을 얻어내서 6개 달성까지 빠르게 갔으나
하님이 6개를 모으면서도 돈을 더 많이 가지고 있으셔서 1위자리를 뺏겼습니다.
다인플 1위가 진짜 값진데 이걸 놓쳐서 어찌나 아쉽던지..
너무 제 앞길만 보고 초집중하면서 플레이했는데
처음 오신 ㅇㅂㅌ님께서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하셨다고 하셔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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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원래 보겜멤버가 있었는데 진짜 진~~~~짜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서 보겜을 했습니다.
집이 먼 곳으로 이사를 가셔서 더욱 만나기가 힘들게 되었어요..
성수헤이븐에서는 아니고 보겜카페에서 했어요
남티그리스의 학자
음.. 이제는 룰설명을 좀 잘할수 있을꺼 같아요
쪼오금 버벅이긴했는데 제 멤버들이 아주 잘 따라오셨습니다.
한분은 초플에 말도 안되는 점수를 기록하셔서 진짜 놀랬어요...
초플에?? 어우.. 진짜..
오랜만에 했는데 그래도 재미나네요.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남티그리스의 학자는 아직까지 이번년도 나의 탑3다
시타델
원래는 뉴클리엄을 할려고 했는데 테이블이 너무 작아서 ..가 아니고 뉴클리엄이 자리를 너무 차지해서
세팅하다가 도중에 접고 그냥 간단한 게임해보자하고 찾다가 오랜만에 시타델을 했습니다.
아 진짜 추억의 게임인데.. 공교롭게도 다음날 모임가서 또 하게 되었거든요?
아래에 다시 시타델후기를 써볼께요
나르
간단한 나르를 마지막게임으로 했습니다.
제가 초반부터 팍팍 치고나가다가 제가 잘알님이라고 부르는 분께서 점수내는 방법을 깨달은 뒤에
후반부에서 미친듯이 점수를 먹어서 순식간에 40점이 달성되고 어마어마한 점수로 1등하셨어요.
모임에서의 분들과 플레이 결이 다르다보니 잊고있었는데
아... 제 원년 멤버분들 맞다.. 게임 이렇게 했었지 하고 다시금 기억이 났습니다.
자주는 못보지만 그래도 만날때마다 게임플레이하는거 보면 항상 놀랩니다.
좀 더 어릴때 만났다면 진짜 주구장창 했을텐데 이게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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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님과 코보게직원인 외쿡인이 성수헤이븐에 방문해주셨습니다.
파주 슈필때 계산대에 외국인 한분 있으셨었는데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바로 그분이예요!!!! (많이 지쳐보였던건 진짜 지쳐있던거라고 하네요 ㅎㅎ)
한국어가 아직 서툴지만 쭈꾸미님의 화려한 영어실력으로
서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게임을 할수 있었습니다.
닉네임이나 이름을 몰라서 그냥 코보게직원 외쿡인은 '코비'라고 하겠습니다.
사그라다 (5인)
5인이어서 게임 정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전략게임은 아무래도 쭈꾸미님이 통역하기에 너무 힘드실꺼 같아서
간단한 게임을 찾다가 사그라다로 정했습니다.
개인목표과 공동목표의 조건을 잘 맞춰나가면서
개인 보드판에 주사위를 잘 배열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테두리에서부터 시작하고 인접한 주사위는 색이나 숫자가 같으면 안됩니다.
대각선도 두는것도 가능한데 이때는 조건이 상관없이 둘수 있지만
칸에 색이나 눈금이 있다면 그 조건에 맞춰서 주사위를 두어야 합니다.
조건들은 열에 1~6이 하나씩 있기라던가
대각선으로 이어진 주사위 색이 같은것마다 1점이라던가 식의
골치아픈 퍼즐느낌으로 되어있습니다.
내가 가져갈 주사위를 전 사람이 가져가면 표정이 일그러질수 밖에 없는데
우리 '코비'도 아! 음.. 오우~ 이런식의 탄식이 나와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시타델 (5인)
어떤걸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코비가 시타델 룰을 알고 있다고해서
바로 꺼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쭈꾸미님께서 첫플이시고 코비는 완벽하게 룰을 알고 있더라구요
제가 전날 즐겨봐서 다행히 큰 무리없이 모임장님의 룰설명에 도움을 드리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시타델은 직업이 너무 많아서 첫플에는 다 외우는게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엄청 힘든데 쭈꾸미님이 직업 선택할때 엄청 힘들어 하셨어요.
내가 뭘 해야 뭐가 어떻게 되는거야라는게 한눈에 안들어오니까 당연히 힘들수 밖에 없는데
또 성향이 때리고 뿌수고 하는 쪽이 아니셔서 게임자체에 대한 불호도 조금 있으셨습니다.
'장군으로 왜 건물을 뿌시는거야?' 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그저 '재미있으니까요'라고밖에 대답할수 없다는건
시타델해보신 분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죠??
중간중간의 에러플에서 코비가 룰을 딱딱 잡아줬습니다.
텍스트가 있는 게임을 외국인과 같이 즐기다니.. 그냥 이 경험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코비는 죽고 돈 뜯기고 건물 뿌서지고 온갖 시련을 다 겪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트있는 한마디한마디로 분위기까지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서 다같이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너 쥭 을 뤠~?'
알라카르테 (5인)
그나마 언어요소없는 게임을 찾다가 알라카르테를 하게 되었습니다.
확장까지 끼고 모임장님이 설명하고 쭈꾸미님이 통역을 했습니다.
소스통을 털어넣으면서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만들어내는 게임이죠
짧은 시간 하하호호 즐길수 있는 딱 그정도의 게임성이어서
그냥 소스통 털어넣는거 보면서 깔깔깔거리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이게 요리타일에 그려진 레시피대로만 요리를 완성시키면
완벽한 요리가 되고 이걸 세번 하면 바로 승리를 합니다.
완벽한요리를 만드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은데
쭈꾸미님이 이걸 해내셨어요.. 대단쓰
모임장님도 이거 엄청 어려운건데 하는 사람 처음봤다면서 놀래셨습니다
코비도 굉장히 재미있어하면서 폰으로 사진이랑 영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게임의 룰을 금방금방 알아듣고 이해하는게 너무 놀랍습니다.
코비는 지금이 두번째 보는건데 일단 게임센스가 어마어마해요.
게임을 하면서 에러플의 여지가 없다시피 플레이를 하니까 너무 쾌적하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쭈꾸미님과 코비는 귀가하고 모임장님 하님 저 셋이서 막겜을 했습니다.
아 코비랑 또 같이 게임하고 싶다!!!!!! 그립읍니다 ㅜㅜ
빌리지 (3인)
저는 구판으로 여친이랑 2인플을 테플느낌으로 해본게 다였던 빌리지입니다.
그때는 본판으로만 해서 그냥 저냥 재미있네~ 정도였는데 그 이후로도
기회가 안닿아 제대로는 즐겨볼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해보네요
빅박스로 나오면서 결혼확장이라는게 추가가 되었습니다.
모임장님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참에 확장을 다 넣어보자고 하셔서 여관 , 항구 , 결혼 까지 풀로 즐겨보았습니다.
빌리지하기전에 밥을 먹고왔는데 이거를 너무 맛있게 많이 먹어서 그런가
식곤증이 너무 심하게 와서 좀 졸았습니다. 그래서 룰 몇개를 놓쳤어요
문제는 확장이 다 끼니까 설명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룰설명자체가 굉장히 길어져서 머릿속에서 정리하는데 한참걸렸습니다.
첫라운드가 끝나고 그 이후가 되서야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서 그제서야 민폐를 안끼치고 진행을 할수 있었는데
이때까지 계속 찝어주시면서 룰 알려주신 모임장님께 너무 죄송했다는 말씀드립니다.
게임에 자원종류 너무 많이 생겨서 사실 뭘 해야할지 갈피가 안잡히긴했습니다.
각각의 자원들마다 승점으로 향하는 루트는 확실하게 존재하는데 한쪽을 집중적으로 파면서
진행하기에는 다른 요소가 너무 중요해서 밸런스맞추기가 아주 까다로웠어요
시간을 소비하면서 어쨋든 일꾼을 빨리 죽이고 묻어야하는데 그 위치도 굉장히 중요하다보니까
액션을 하는 순서도 너무 골치아프긴 했습니다.
이건 풀확장으로 즐겨서 생기는 어찌보면 굉장히 행복한 고민이긴해서 운영이 어려웠던거지
게임의 재미는 아주 좋았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느꼇던게 각각의 확장들이 튀지않고 모든요소가 잘 얽혀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제 게임이 완성이 되었구나라고 느껴졌습니다.
본판은 테플느낌으로 해서 제대로 평을 할수 없긴하지만 이번에 풀확장으로 즐기는 동안
역으로 이게 없으면? 저게 없으면? 하면서 역체감 느낌으로 확장을 빼고 생각을 해보니까
정말 잘만든 확장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단지 화사한 톤의 색감은 구판에 비해 너무 가시성이 안좋아서 게임 후반까지도 너무 헷갈렸는데
이건 참 아쉬웠습니다.
진짜 이름값하는 느낌의 구판이 훨씬 취향에 맞아서 사실 결혼확장이
구버젼에 맞게 나와주면 안되나 생각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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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기억들때문인지 이번후기에 너무 주저리주저리한 글이 많아져버렸는데
다음 후기는 다시 줄여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신나버리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져요 ㅎㅎㅎ
유튜브에 '보드게임해듀오'라는 채널명으로 활동을 하시면서
보드게임의 저변확대에도 큰 영향을 주시는
쭈꾸미님의 유튜브도 많이 찾아봐주시길 바랍니다.
완구류 게임의 플레이만 올리시지만 웨이트 높은 전략게임도 엄청 잘하시고 굉장히 좋아하신답니다.
성수헤이븐은 아지트로 운영되며 참여인원이 3인이상 된다면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모임이 열립니다.
공지방에서 해당일자에 참여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이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아래 링크로 오셔서 편하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성수헤이븐> 공지방 : https://open.kakao.com/o/gPJgBPvf
<성수헤이븐> 수다방 : https://open.kakao.com/o/gzJkzPv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