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24. 6. 첫째주 모임 후기(2)
아래 글에는 일반적인 게임 소개와 소감만을 담고 있습니다
플레이 사진, 게임 규칙, 결과 등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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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6. (목)
[Hornet]
*평점: 7.44 (누적 평점: 7.06)
*긱 랭킹: 7,851위 (최고 랭킹: 1,777위 - 2012. 9. 25.)
*소요시간: 1시간 7분 (누적 평균: 1시간 16분)
5인플: 옥동자, 고등어, 라이언, 최경도, xoon
<일반>
몰리스 브라더스라는 형제 작가의 2010년 게임인 '호넷'입니다
2017년에 테마만 바꾸어서 '템플라즈 져니'로 재출시되기도 했었습니다
<소감>
운적인 요소가 꽤나 작용하는 데다가
그림체나 컴포넌트에서도 아동용 게임이 아닐까 의심되는 탓에 국내외 모두 묻혀버린 비운의 작품이죠
하지만 게임 내내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카드를 내고 싶은 욕심을 계속 자극하고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카드를 낼지 계산하고 눈치를 보는 것이 반복되면서 재미가 생깁니다
가장 큰 묘미는 8개의 토큰을 던져서 얼마나 앞면이 나올지를 지켜보는 장면에서 나오죠
가볍고 단순하지만, 기대가 크지 않다면 의외로 즐길 수 있습니다
[Kanban Menu]
*평점: 7.6 (누적 평점: 7.91)
*긱 랭킹: 15,447위 (최고 랭킹: 14,311위 - 2021. 7. 15.)
*소요시간: 43분 (누적 평균: 37분)
5인플: 옥동자, 고등어, 라이언, 최경도, xoon
<일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일본 작가의 셋콜렉션 게임인 '칸반 메뉴'입니다
작가의 데뷔작인 '데몬 워커'를 해보고 이 작품을 비롯한 후속작들을 몇개 샀었는데
이후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해서인지 더이상 신작 출시를 하지 않고 있네요
<소감>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면서 점수를 만들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례를 마치면서 어느 행동 칸에 무슨 자원을 배치할지가 핵심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누군가를 견제하거나 반대로 누군가를 크게 밀어주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면에서 뽑기 운과 자리 운이 잘 따라야 하네요
가감할 것 없이 깔끔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Ave Caesar]
*평점: 8.38 (누적 평점: 7.7)
*긱 랭킹: 1,732위 (최고 랭킹: 141위 - 2006. 3. 25.)
*소요시간: 1시간 14분 (누적 평균: 1시간 36분)
5인플: 옥동자, 고등어, 라이언, 최경도, xoon
<일반>
명화 '벤허'를 떠올리게 하는 마차 경주 게임인 '아베 시저'입니다
1989년에 출시되었던 고전 게임으로 2022년에 보드피아에서 책시리즈 중 하나로 한글판을 내기도 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2006년 버젼입니다
<소감>
이상하게 모임에서 자주 돌아가지 못하는 게임인데 인원이 많이 모일 때가 드물어서인 듯 합니다
남들에게 딴지 걸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게임의 승패를 떠나서
길을 막고 비켜주지 않아 남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서 있는 모습만 봐도 희열을 느낍니다
규칙이 워낙 쉬워서 여타 레이싱 게임들과 달리 상당히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Voodoo Prince]
*평점: 8.44 (누적 평점: 8.31)
*긱 랭킹: 2,824위 (최고 랭킹: 2,810위 - 2020. 10. 14.)
*소요시간: 44분 (누적 평균: 52분)
5인플: 옥동자, 고등어, 라이언, 최경도, xoon
<일반>
라이너 크니지아의 2017년작인 트릭테이킹 게임 '부두 프린스'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다보니 인기가 좋지 않은 이유를 이해하기 힘든 작품 중 하나입니다
<소감>
트릭을 무작정 빠르게 많이 따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포기하면서 힘을 모으다가 빠질 때 빠질 줄 알아야 하는 규칙 덕분에
트릭테이킹을 어려워하는 분이라도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역시나 할 때마다 재밌는 게임이네요
[Escape Plan] ★이 날의 Best!★
*평점: 8.48 (누적 평점: 8.28)
*긱 랭킹: 564위 (최고 랭킹: 418위 - 2020. 9. 30.)
*소요시간: 2시간 11분 (누적 평균: 1시간 48분)
5인플: 옥동자, 고등어, 라이언, 츄리닝, xoon
<일반>
비딸 라세르다의 2019년 게임인 '이스케이프 플랜'입니다
늘 독특한 테마와 시스템으로 승부하는 작가답게
플레이어들이 대도가 되어서 도시를 돌아다니며 금고를 터는 등 돈을 모은 후
경찰을 따돌리고 탈출한다는 아주 신박한 테마입니다
<소감>
비딸이 워낙 히트작을 많이 내어놓다보니 게이머들의 기대치도 확실히 올라간 듯 합니다
분명히 테마나 시스템적으로 충분한 재미를 주지만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느낌이 강하네요
이날 모임에서는 모든 분들의 호평을 받으며 Best! 타이틀 하나를 또 따냈습니다
[Starship Catan]
*평점: 7.75 (누적 평점: 7.88)
*긱 랭킹: 1,444위 (최고 랭킹: 162위 - 2006. 3. 22.)
*소요시간: 1시간 48분 (누적 평균: 1시간 48분)
2인플: 옥동자, 츄리닝
<일반>
카탄 작가인 클라우스 토이버의 2001년 게임인 '스타십 카탄'입니다
이 게임 또한 코스모스 사의 2인 전용 게임 라인업들 중 하나입니다
한동안 재판이 되지 않아 품귀현상을 빚었다가 2014년에 테마를 바꿔 재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소감>
가장 효율적인 비용으로 자원을 구매하거나 특정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행성을 가기 위해서는
어느 덱에 어떤 카드가 들어있는지를 알아야 하므로 약간의 기억력도 요하는 게임입니다
이 날은 저나 츄리닝님이나 운이 안따르기도 하고 늦은 시간이라 기억력도 감퇴되면서
허탕을 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게임 시간이 무척 길어졌습니다(보통은 1시간 정도 소요)
그로 인해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기는 했지만 게임성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