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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드게임 후기

1,618 조회

2024.06.21 17:40

미루고 미룬 후기입니다

일본겜 구매에 참고하시길~

1. 펌 위드 브라우니즈

자기 차례에 보유 자원에 맞는 마켓카드를 가져오거나 금액대에맞춰 교환해서 손패를 보완하고 그걸로 액션을 늘려주는 건물을 점점 사서 나만의 상회를 키우는 게임입니다.

지난번 플레이에서는 건물 카드가 빠지지 않아서 자원 순환이 느리다는 후기를 남겼는데요, 제가 이 부분을 말하며 최대한 건물을 적극적으로 사라고 했더니 다들 건물사기를 잘해서 모든 건물이 회전될수있었어요

자원을 모으는 사람과 부동산테크를 타는 사람이 있었고

저는 뭔가 매우 꼬여서 보유 건물로 활용이 어려운 자원만 손에 들어서 망한 판이다 생각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공동1등이라 뭐지 싶긴 했습니다ㅋㅋㅋ

이 게임은 상당히 인터액션이 강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는데요

누군가가 자원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면 그 자원카드를 사용해서 마켓에 풀리기 전까지는 남들이 그 자원이 필요한 건물이 있거나 2차생산품을 만들고 싶어도 발이 묶입니다

한명이 목장테크를 타고싶어서 마련했는데 그걸 알고 남들이 젖소를 안풀어주니까 걍 끝까지 꼬임ㅋㅋ

1차 2차 생산품 수는 한개에서 세개정도로 매우 적다보니 작정하고 안풀면 답이 없네요.

다만 남 방해한다고 좋은거 계속 들고있기엔 자기도 할 게

딱히 없다는 점이 있음....

언젠가는 자원을 풀기는 해야합니다.

한정된 카드가 계속 마켓으로 돌아오고 사람들 손을 뺑뺑이도는 게임이라서 건물이 아닌 이상은 다 사용해야해요

은근 플레이타임이 있긴 한듯...

그래도 다들 넘 재밌어했어요

2. 아이돌 어라이브

맨날 이게임만 올리는거같은데

이번에도 아예 멤버가 달라서 다 처음보는 게임인데 바로 이거부터 하고 싶다고 원픽....

투디아이돌 동호회라 이게임은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룰설명하는데 "재밌다..."

아니 겜도 시작 안했는데 뭐가 재미있냐구...

정말 이번에도 너무 좋아하던데요

동생이랑 한다고 또 사겠다며 난리ㅋㅋ

워낙 게임 잘하는 애들이라 끝까지 아슬아슬했습니다

20점 선언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벤트카드로 간신히 끝나기 전에 역전했네요ㅂㅎ

확장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 아이돌게임은 캐릭터추가가 생명인데

3. 매지컬 킹덤

무한 한글화를 끝내고 드디어 첫플

오늘부터 재벌보다 더 스케일이 커진 매지컬 시리즈!!!

오늘 멤버들은 매지컬시리즈 자체를 처음해보는거라 이게 첫겜이었는데 곧잘 하더라고요

온갖 부정부패와 탈세로 매지컬 왕국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블랙유머도 재미있고(탈세 뒷골목 삥뜯기 도박장 등 이런 요소들 때문에 어린이와 플레이하는 건 비추합니다. 불법을 저지르면서 키우는거라) 게임 룰도 매우 간단해서 한글화만 마치면 눈으로 보기만 해도 얼추 이해가 가게 되어있는 시스템이 최고~

랜더마이저를 통해 매번 깔고 하는 마켓을 달리 할 수 있고 목표가 되는 레전드카드도 다양한 조합으로 하실 수 있어서 리플성도 좋은데다

확장이 벌써 세 개나 나왔고 앞으로도 나올 꾸준한 업데이트가 강점이에요

이번에 여행가면 확장도 사올 예정입니다~

확장에서는 감점 요소같은 것도 생기고, 이후확장은 게임 방향도 바꾸는 등 그냥 캐릭추가에서 그치지 않는 다양한 플레이를 제공하더라고요

캐릭터 밸런스도 신기하게 잘 맞는데 전 역시 앤이 좋은듯

주사위빵 좋아

안정적인 국가운영이 가능해집니다

표지나 캐릭터 카드는 아기자기 귀여운 미소녀 그림체이지만 게임 내용물은 다 그냥 일반 건물이고 블랙유머가 가득해서 그림체에 거부감있으셔도 플레이자체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가격은 좀 빡세지만(4990엔가량) 엔저니까 사보시는것도ㅋㅋ

오늘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집에서 모임을 해왔는데 저희집은 방마다 에어컨이 있지만 거실엔 없어서 여름이 되면 모임이 불가능해져서.....

강제로 보드게임 휴지기가 9월까진 지속되겠네요.... 이게맞나ㅠㅠ

둘이 사는 집에 에어컨 세개놓고 살수도없어서 더위이슈로 취미봉인되는 불쌍한 사람입니당 남편이랑은 안하니까

여름동안은 또 번역 및 한글화나 하면서 보내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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