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멀: 더 어웨이크닝 (1) - Vyraxen 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요즘 프라이멀에 푹 빠져있는 헌터입니다.
더 많은 분들께 재미를 알려드리기 위해 몬스터별로 연재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확장 몬스터와 헌터까지는 아직 계획이 없지만, 본판 몬스터부터 하나씩 살펴볼까 합니다.
제 모든 후기들은 소위 "공략을 찾는 재미"에 대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직접 맞아보고, 죽어보고, 극복을 원하는 헌터분들이 계시다면, 해당 몬스터를 클리어 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모든 헌터분들이 처음 프롤로그 챕터에서 마주하게 되는 Vyraxen 에 대한 후기입니다.
후기에 앞서, 게임의 진행에 대해 간단히 설명 후 넘어가고자 합니다.
벌써부터.. 뭐가 좀 많죠?ㅋㅋ 간단히 보도록 하시죠.
1. 소비단계 (Consume) 라운드에 한 번, 원한다면 물약 1개를 소모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Alemore 물약처럼 피해를 회복하는 물약부터,
피해를 받으면서 이번 라운드 동안 모든 공격에 추가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HATROX 물약 등이 있습니다. (총 6종류)
2. 몬스터 관리 (Monster Upkeep) 단계에서는 몬스터 행동 카드 새로고침과 몸부림 토큰을 추가합니다.
프라이멀의 몬스터는 따로 차례를 갖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특정 조건이 만족될 때마다 몬스터의 행동 반응이 일어납니다.
위의 사진 예시로 설명하면, (1) 플레이어가 파란색 기동카드를 처리한 직후, 행동 반응 카드 중 기동 아이콘이 그려진 카드를 처리하게 됩니다.
카드에 따라서 피해를 입히기도 하고,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그 외 다양한 효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몸부림 토큰은 매 라운드 관리 단계 때 마다, 그리고 다양한 효과에 의해서 몸부림 토큰이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가 언제든, 플레이어 수 x 3배만큼 쌓이는 순간, 몬스터 해방(Unleash)을 처리합니다.
보통은 해방때마다 플레이어 모두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3. 플레이어 차례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 이후 카드를 플레이합니다.
카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빨강 (공격), 파랑 (기동), 초록 (회피), 노랑(페리) 종류가 있고,
카드는 아래쪽 스테미나(AP)로 사용하거나,
위쪽 스테미나 비용을 내고 카드 능력을 발동합니다.
또한, 카드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 차례 때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카드도 있습니다 (보조-Assist, 도발-Taunt)
플레이어는 이렇게 다양한 카드로 공격하거나 방어 준비를 하고, 궁극적으로 몬스터에 10번 상처를 입히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 몬스터는 총 3개의 스탠스로 구성되어 있고, 카드에 그려진 만큼 상처를 입히게 되면 스탠스가 바뀌면서 행동 패턴이 달라지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카드 사용이 모두 끝나면, 준비된 방어와 몬스터 소모(Attrition) 수치를 비교해서 플레이어에게 피해 적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플레이어의 차례가 끝날 때 마다, 그 시점에 어그로 토큰을 보유한 플레이어 쪽으로 몬스터가 돌아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승리와 패배 조건으로는,
1. 10 라운드동안 몬스터가 쓰러지지 않으면 패배
2. 모든 플레이어가 전부 KO상태일 경우 그 즉시 패배
3. 몬스터에 총 10번 상처를 입혀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승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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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렇다면, 오늘은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몬스터, Vyraxen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역시 .. 테마게임은 도색 후 즐기는 맛이.. 일품입니다..
몬스터의 레벨에 따라 다른 카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제 후기에서는 레벨1에 등장하는 카드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동글뱅이, Y자 거꾸로, 물고기 모양)
Vyraxen 은 불을 뿜는 몬스터입니다.
상황에 따라 몬스터의 앞쪽에 불을 뿜어서 플레이어들을 위협합니다.
특히, 이 몬스터의 핵심 기믹인 불을 뿜어 땅을 불태우는 행동은, 그 위치에 있는 플레이어들을 완전하게 봉인합니다.
그 위치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이동하기 전까지, 그 어떤 카드도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불은 2 라운드가 완전히 끝나야지만 완전히 소강되어 다시 전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지형 일부가 봉인될 경우 꽤 복잡해지는데, 그 이유는 몬스터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Vyraxen 은 시작 때는 머리와 꼬리 위치에서만 공격이 가능, 마지막 가서는 모든 위치에서 공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Vyraxen은 머리에서 불을 뿜기 때문에, 초반에 불을 뿜게 된다면 조금 까다로워집니다.
따라서, 땅을 불태우기 전에, 또는 계속 이동하면서 카드를 써서 몬스터에 상처를 입혀야 합니다.
상처를 빠르게 입혀 스탠스 2단계로 빠르게 넘어가면, 불 지형은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몬스터의 행동 카드 9장중 2장에 Firestorm 키워드가 붙어있는데, 몬스터 스탠스 2단계부터 위의 2장이 나올 때 마다 앞쪽에 불을 뿜어버립니다.
몇 번 맞다보면, 이 두 장을 기억해서 새로고침으로 카드가 버려질 때까지 발동시키지 않고 불 뿜는걸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 까다롭고 피하기 힘든 행동 반응 카드, 우렁찬 그르릉 카드입니다.
Vyraxen은 보통 1 또는 2 피해를 입히는게 보통인데, 이 카드가 발동되면, 이 라운드 끝까지
모든 피해 효과에 +1 피해가 들어가서, 상황이 꼬일 경우 피해가 엄청나게 쌓이게 됩니다.
Vyraxen이 직접 공격하는 때 외에도, 플레이어 카드 더미가 소진되거나, 다른 상황에 의해서도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가중됩니다.
위 3장의 행동 카드만 잘 넘어간다면, 그래도 수월하게 공략 가능한 몬스터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또 다른 백미, 목표 카드에 대해 보겠습니다.
플레이어가 Vyraxen의 꼬리 위치에서 본인의 차례에 2장의 공격카드(빨강/파랑)를 연속하여 2장 사용할 때마다, 카드 위에 카운터를 올립니다.
이 카드는 Vyraxen의 약점인 꼬리를 공격하여 무력화 시키는 카드로, 목표를 달성할 경우 2 상처를 입혀 승리에 아주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는 중요한 목표입니다.
또한, 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행동 반응 카드 중 꼬리 휘두르기 카드도 무력화시킵니다.
이 목표가 더욱 마음에 드는 이유는,
제 파티 마지막 Vyraxen 공략에서 마지막 2 상처를 남기고 꼬리 자르기에 성공하여 즉시 승리한 짜릿한 경험이 있습니다.
Vyraxen 몬스터는 프롤로그에 등장할 만큼 단순하지만 강력한 공격 패턴을 갖고 있기에 후기에서 쓸 말이 길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앞으로 작성할 몬스터들은 기믹이 추가되고, 더 다양해질테니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프라이멀: 더 어웨이크닝 보드게임의 기본적인 몬스터 사냥의 흐름 정도만 느끼실 수 있으면 된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스탠스 3단계의 충격적인 기믹으로 사람을 당황시킨 Morkraas 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