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전쟁, 그림자군 남부 거점 제2회 집결

sk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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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3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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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전쟁, 그림자군 남부 거점 (SHADOW SOUTHERN STRONGHOLD)

제2회 모임 후기입니다.

지난 2월에 모이려고 했는데 설 연휴가 있어서 이래저래 시간이 가 버렸고,

5월에 모이려고 했는데 포항호빗 님이 시험이 있다고 하셔서

7개월이 지나서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어↗어↘어↗ (많이 보고 싶었다는 내용임)

(어제 올린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원래는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12시간 동안 모임을 하려고 했는데,

어이구야 님이 모이는 시각을 앞으로 당겨달라고 하셔서

오전 10시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2시간 일찍 모인 게 오히려 좋은 결정이었네요. ㅎ

박보 님 댁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모임 장소인 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도 반지 전쟁 모임 장소라고 A4 용지에 인쇄해서 사무실 창문에 붙이셨고요.

지난 번과 다르게, 이번엔 두 테이블에서 두 경기를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는데요.

박보 님이 전날에 ~~생업을 일부 포기하시고~~ 테이블 세팅을 미리 해 놓으셨습니다. ㅎㄷㄷ

어이구야 님이 도착하셔서 인사를 나누었고요.

몇 분 후에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큰 백팩을 맨 포항호빗 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룹을 (포항호빗, 어이구야), (박보, skeil) 이렇게 나누게 되었는데요.

어이구야 님이 기본 게임 룰 예습을 잘 해 오시긴 했지만

그래도 포항호빗 님이 룰 설명을 더 해 드리기로 하셨고요.

저희 쪽은 박보 님이 1번 확장 설명을 한 번 더 들으시고

1번 확장을 넣고 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기본판과 확장 규칙 양의 차이가 있어서 저희 그룹이 약 15분 먼저 경기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1번째 경기 - 박보 vs. skeil (3시간 25분)

파란색 행동 주사위 1개와 빨간색 행동 주사위 1개를 섞어서

박보 님이 무작위로 하나를 선택하셨는데요.

파란색이 선택되어서 박보 님이 자유민족을, 제가 그림자군을 맡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사우론의 입 - 검은 누메노르인을 빠뜨렸네요. ㅎㅎ

셋업 종료 (11시 20분)

박보 님은 시작 길잡이로 대체 버전의 간달프를 선언하셨는데요.

그러면 1턴에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간 채로 시작해서

자유민족이 행동 주사위 5개를 가지게 되죠.

그리고 원정대 단계에서 대체 버전의 김리가 에레보르에서 시작한다고 선언하셔서

제가 그림자군 행동 토큰 2개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자군 행동 주사위에서 소집 면이 2개이고 인물 면은 1개뿐이어서

"나즈굴과 부하 이동" 토큰을 골랐네요.

박보 님은

"브란드 왕의 병사들"로 데일에 북부 정규 부대 2개를 놓으셨고요.

"톰 봄바딜의 능력"으로 북부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키면서

서부의 호빗 마을 근처에 방어막을 치셨습니다.

그리고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데, 추적에 걸리지는 않았네요.

저는

모르도르 안의 군대를 이동시켜서 고르고로스에 모았습니다.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로 아이센가드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켜서 "전쟁 중"으로 만들었고,

1개 더 사용해서 오르상크에 사루만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림자군의 8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로 플레이에 있는 나즈굴 넷을 재배치해서

멀리 있는 그림자군 군대들의 기동성을 높였습니다.

1턴 종료 (11시 29분)

자유민족이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해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갔습니다.

박보 님은

군대 이동 2번으로 헬름스 딥과 에도라스, 미나스 티리스의 군대를 요충지로 당겨서

벽을 두껍게 만드셨습니다.

외교 행동으로 엘프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키셨고,

김리의 "엘론드의 전령" 능력으로

드워프 정치 카운터를 활성화하고 전진시키셨습니다.

이번 턴에도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데, 추적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모리아의 발록을 등장시키면서 모리아에 사우론 정예 부대 또한 모집했습니다.

원정대 진행 카운터가 '3' 이상 되기 전에 나와야 했고요.

발록의 등장으로 드워프와 엘프 정치 카운터들이 전진했습니다.

"사루만의 목소리" 능력 2번으로

아이센가드의 각 정착지에 정규 부대를 2개씩 모집했고요.

군대 행동 2번으로

모르도르의 군대들을 모르도르의 두 입구에 집결시켰고,

움바르 군대들은 니어 하라드에 정규 부대 1개를 남겨둔 채로

움바르에 집결했습니다.

박보 님이 자유민족 방어 전략을 아시기 때문에 저는 그림자군 운영을 살짝 비틀어서

곤도르와 로한을 공격하지 않으려고 초반부터 모르도르 군대를 북쪽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2턴 종료 (11시 44분)

자유민족이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해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갔습니다.

박보 님은

사건 카드를 플레이해서 '-1' 특별 추적 타일을 추가하셨습니다.

외교 행동으로 로한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키셨고요.

나머지 세 행동은 기억나지 않네요. ㅠ

저는

"슬픔과 고역으로 지치다" 사건 카드를 플레이했습니다.

이 카드가 버려지게 하려면

원정대가 미정복 자유민족 도시나 거점에서 위치 선언을 해야 하는데요.

현재 원정대의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가 리븐델이고, 원정대 진행 카운터가 '2'에 있어서

리븐델에서 위치 선언을 하면 원정대가 2번 진행한 것을 날려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로리엔이나 우들랜드 렐름, 데일, 미나스 티리스까지 가서 위치 선언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원정대가 위치 선언하러 갈 그런 도시나 거점이 그때까지 무사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죠.

그리고 "사루만의 목소리" 능력 2번으로

오르상크의 정규 부대 4개를 정예 부대 4개로 교체했고요.

"그림자가 길어지다"로 사우스 던랜드와 오르상크의 군대들의 일부를

(서로 두 지역씩 이동해서) 맞교환했습니다.

제가 오르상크의 정예 부대들을 북쪽으로 보내고 있었던 건데요.

로한이 포즈 오브 아이센에 두꺼운 벽을 세워 놓았고,

자력으로 "전쟁 중"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서

로한 대신에 엘프 거점들을 먼저 점령하려고 이렇게 했습니다.

3턴 종료 (11시 53분)

자유민족이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하지 않아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박보 님은

"너무 큰 힘"을 플레이해서

엘프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키면서 "전쟁 중"으로 만드셨고

우들랜드 렐름을 제외한 엘프 거점 세 곳에 방어막을 치셨습니다.

로리엔에 엘프 정예 부대 1개를 모집하셨고,

"키르단의 배들"을 플레이해서

돌 암로스에 엘프 정규 부대 1개와 정예 부대 1개를 모집하셨습니다.

이러면 곤도르 남부는 지킬 수 있지만 엘프 거점들은 지키기 어려워지죠.

그리고 "바람의 왕 과이히르"로 원정대에서 스트라이더를 분리해서

곤도르를 향해 여섯 지역을 이동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사건 카드를 플레이해서 '1 노출 정지' 특별 추적 타일을 추가했습니다.

남 던랜드에 있는 군대에 아이센가드 정예 부대 1개를 모집해서

아이센가드 정예 부대 6개가 다 나와 있게 되었습니다.

군대 이동을 여러 번 해서 사우스 던랜드 군대를 모리아를 통과하면서 모리아 군대와 합치고,

로리엔 앞까지 이동시켰습니다.

또한 모란논에서 출발했던 군대도 데일 앞까지 이동시켰습니다.

이때에 사우론은 아직 "전쟁 중"이 아니어서 공격을 할 수 없었습니다.

곧 공격을 할 거라고 압박하는 거였죠.

데일의 앞까지 가져다 놓은 군대는

나중에 북동부의 군대가 돌 굴두르로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함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미활성인 발록이 모리아를 통과한 군대에 딸려 들어갔는데,

잘못 이동한 것을 발견하고 바로 다음 턴에 정정했습니다.

4턴 종료 (12시 03분)

자유민족이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하지 않아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박보 님은

"마법사의 지팡이"를 플레이하셨습니다.

원정대가 모리아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시점이어서

꼭 필요한 사건 카드가 제때 플레이된 거죠.

그리고 스트라이더를 미나스 티리스로 이동시키고,

서부의 의지 행동 주사위 결과를 써서 아라고른을 등장시키셨습니다. (자유민족의 5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그래서 곤도르 정치 카운터가 활성화되었죠.

원정대 진행을 하셨고, 추적에 성공했고요.

"마법사의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셔서 추적 타일을 뽑았지만

추적 피해가 1밖에 안 되었을 겁니다.

저는

곧 로리엔을 공격할 예정이어서 모리아의 발록이 이동할 수 있도록

발록 주사위 결과로 미활성 상태인 발록을 활성화했습니다.

그리고 사우론 부대도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우론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켜서 "전쟁 중"으로 만들었고요.

군대 이동을 해서 돌 굴두르의 군대를 로리엔을 향해 이동시키고,

홀린에 있는 정규 부대 2개 중 1개를 리븐델 앞으로 이동시켜서

리븐델 군대가 내려오는 것을 막아 놓았습니다.

로리엔 포위 공격을 하게 되면 돌 굴드르와 모리아가 텅 비게 되기 때문에

"전쟁 중"이 될 엘프의 군대가 그 빈집들을 털지 못하도록

그림자군 군대로 막아 놓은 거였죠.

박보 님이 기본판 운영을 잘 하시기 때문에

"위협들과 약속들"을 플레이해서

미활성 국가의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키는 걸 어렵게 만들어 봤습니다.

5턴 종료 (12시 14분) - 6턴 시작 (12시 21분)

안동에서 출발하신 물구나무서기 님이 도착했다고 하셔서 박보 님이 길 안내를 하시기 위해

5턴을 마치고 간단한 인사를 나누느라 7분 정도 쉬었습니다. ㅎ

자유민족이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해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갔습니다.

박보 님은

"돌 암로스의 임라힐"로

돌 암로스에 곤도르 정예 부대 1개와 지도자 1개를 모집하셨고,

"에오문드의 아들, 에오메르"로

헬름스 딥에 로한 정예 부대 1개와 지도자 1개를 모집하셨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으로,

곤도르의 지정된 세 지역에 정규 부대를 1개씩 모집하셨고요.

동료 이동 행동으로 아라고른을 오스길리아스로 이동시키셨습니다.

이때에 박보 님이 ("왕의 도전"으로 추정되는) 사건 카드의 조건을 잘못 읽으셔서

아라고른을 곤도르 지역이 아닌 오스길리아스로 이동시키신 거였는데요.

나중에 그 카드 효과를 사용하실 수 있게끔

아라고른의 도착 지역을 롯사르나크로 바꾸게 해 드렸습니다.

(여기에서 한 번 무르신 거 잊지 마세요! ㅎㅎ)

원정대가 진행했으나 추적에 걸리지는 않았네요.

저는

로리엔을 공격할 수 있도록

제 핸드에서 인물 사건 카드 1장과 군대 사건 카드 1장을 버려서 "너무 큰 힘"이 버려지게 했습니다.

그 다음에 로리엔을 공격해서 자유민족 군대를 로리엔 거점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발록이 모리아 밖에서 미활성이 되면 죽기 때문에

자유민족 행동 주사위 결과들을 보고 공격할 때를 기다렸던 건데요.

이번 턴에 자유민족에게 서부의 의지 행동 주사위 결과가 없는 걸 확인하고

1번째 턴에 받은 그림자군 행동 토큰을 소비해서

나즈굴과 발록을 로리엔을 포위하고 있는 군대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리고 발록 주사위 결과로 발록 군대가 로리엔 포위 공격을 시작했고요.

제 병력이 거의 다 녹았지만

발록이 전투력과 지도력이 높아서 로리엔을 성공적으로 점령했습니다.

이로써 골치 아픈 갈라드리엘이 등장하기 어렵게 되었죠.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남은 이동 행동 2개를 써서

이번 턴이 끝나기 전에 발록의 군대를 모리아로 복귀시킬 수 있었습니다.

6턴 종료 (12시 42분), 승리 점수 0 : 2

자유민족이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해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갔습니다.

박보 님은

"붉은 화살"로 로한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키고

에도라스에 로한 정예 부대 1개와 지도자 1개를 모집하셨습니다.

아라고른의 이동을 오스길리아스에서 롯사르나크로 바꾼 덕분에

"왕의 도전"을 플레이하실 수 있었는데요. ~~이보게, 팔란티르~ 내가 왕이 될 관상인가~~~

눈을 보이는 추적 타일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눈 추적 타일 3개가 뽑히면 오히려 스트라이더/아르고른이 죽는데,

그럴 때에 갈라드리엘과 네냐의 능력을 써서

대체할 추적 타일 1개를 다시 뽑을 수 있는데요.

제가 갈라드리엘을 나올 수 없게 만들어 놨죠. ㅎ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로 리븐델에 엘론드를 등장시키셨고요.

원정대가 진행했고, 추적에 걸렸으나

"마법사의 지팡이"로 추적 타일이 뽑히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저는

로리엔을 점령할 때에 다수의 아이센가드 부대가 죽었기 때문에

"사루만의 목소리" 능력을 여러 번 사용하여

아이센가드에 부대들을 다시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나즈굴을 모리아와 미나스 모르굴에 하나씩 모집했고요.

군대 이동으로 모리아에 있던 군대는 발록을 남겨둔 채로 리븐델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리븐델을 점령할 때에도 발록을 쓸 생각이어서 발록을 신중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7턴 종료 (12시 59분)

자유민족이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해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갔습니다.

박보 님은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데, 추적에 걸렸고요.

발각되면서 경로를 찍으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것까지 계산했던 건 아니었지만

하필이면 이때에 발록이 모리아에 떡 하니 있었습니다.

원정대는 발록의 "불과 그림자" 능력을 피하기 위해서

산맥 사이로 돌아서 캐록에서 멈추게 되었죠.

바로 다음에 원정대를 다시 숨기셨고요.

외교 행동으로 곤도르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켜서 "전쟁 중"으로 만드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북 던랜드의 군대를 북쪽으로 올리고, 남 룬의 군대를 모란논을 향해 이동시켰습니다.

사람마다 플레이 성향이 다르지만

만약에 현재 자유민족 상황에서 제가 플레이한다면

곤도르에 다수의 병력이 있고 여기에 아라고른까지 있어서

이걸로 모르도르를 돌파할 생각을 가지게 되거든요.

그걸 대비해서 비어 있는 모란논을 방어하기 위해서

동부인 군대를 미리 서쪽으로 살짝 옮겨 놓은 겁니다.

곤도르군이 움직이면 비어 있는 모란논을 방어하려고요.

외교 행동으로 남부인과 동부인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켰던 것 같고요.

8턴 종료 (13시 15분)

자유민족이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해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갔습니다.

박보 님이 원정대 단계에서 위치 선언을 하셨고,

원정대는 올드 포레스트 로드에 놓였습니다.

박보 님은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데, 바로 추적에 걸렸고요.

발각되어서 자유민족의 도시나 거점에서 멈출 수 없게 되었습니다.

"슬픔과 고역으로 지치다"를 버리게 하려고 하신 거였는데, 그게 어렵게 되었고요.

간달프가 추적의 사상자로 희생되었고,

"슬픔과 고역으로 지치다"의 효과로 핸드에서 인물 사건 카드 1장이 무작위로 버려졌습니다.

그 다음에 사건 카드로 원정대에서 메리아독을 분리해서 데일로 보내셨던 것 같고요.

메리아독의 "엘론드의 전령" 능력으로

북부 정치 카운터를 활성화하고 전진시키셨을 겁니다.

그리고 드워프들이 결단을 내렸는지 에레보르를 비우고 데일로 내려오게 하셨습니다.

북동 전선의 5점 중에서 2-3점을 그림자군에게 주고 돌 굴두르나 모리아를 점령할 수 있으면

그 이득이 훨씬 더 큽니다.

저는

이전 턴과 마찬가지로, 눈 결과가 여러 개 나와서 행동 수가 적었는데요.

추적 타일을 뽑는 사건 카드를 플레이했으나

눈 타일이 나와서 아무 효과도 없었고요. ㅠㅠ

행동 주사위 개수에서 압도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원정대가 모르도르와 가까워지고 있어서

대체 버전의 위치-킹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림자군의 9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그리고 남하하려는 북동부 연합군을 둘러 막기 위해

데일 앞에 있던 병력을 셋으로 나눠 놓았습니다.

9턴 종료 (13시 31분)

대체 버전의 회색의 간달프가 길잡이가 아니어서

나랴 소지자 주사위가 주사위 풀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박보 님은

서부의 의지 행동 주사위 결과를 사용해서 팡고른에 백색의 간달프를 등장시키셨습니다. (자유민족의 6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이러면 제가 오르상크에 있는 병력을 함부로 뺄 수 없게 되죠.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로 원정대를 숨기셨고요.

데일의 군대로 사우론 군대를 공격해서 북 룬으로 후퇴하게 하셨습니다.

외교 행동으로 북부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켜서 "전쟁 중"으로 만드셨던 것 같네요.

저는

"위치-킹의 귀환"을 플레이해서

위치-킹을 앙그마르로 보내면서 사우론 부대를 1개씩 모집했습니다.

"전쟁 중"에 가까워진 북부가 신경 쓰여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그렇게 한거였고요.

"쉴롭의 굴"로 '주사위 정지' 특별 추적 타일을 추가했습니다.

"모르도르를 섬김 많은 왕들"로

북 룬, 남 룬, 니어 하라드에 남부인과 동부인 정규 부대를 2개씩 모집했습니다.

동쪽에 병력을 모아서 그걸로 북동쪽 도시와 거점을 점령하려고요.

외교 행동으로 남부인과 동부인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켜서 "전쟁 중"으로 만들었는데요.

이 외교 행동 하나가 다음 턴에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되죠.

그리고 남 던랜드에 있던 정규 부대 1개를 서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후반에 그레이 헤이븐스를 가야 할 일이 생길 것 같아서

나중에 세 지역 이동하는 사건 카드가 나오면

오르상크에 있는 군대를 그쪽으로 빠르게 보내기 위해서

정규 부대 1개짜리를 오르상크에서 세 지역 떨어진 곳으로 조금씩 보내고 있었습니다.

10턴 종료 (13시 43분)

박보 님이

서부의 의지 행동 주사위 결과를 2개 굴리셨는데, 다른 걸 먼저 사용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명 없는 날"을 플레이하고

그 미사용 서부의 의지 행동 주사위 결과 2개를 날려 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이 사건 카드 효과가 강력한데, 조건이 그림자군 국가 셋 모두가 "전쟁 중"이어야 합니다.

몇 턴 전부터 이걸 제 핸드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직전 턴에 남부인과 동부인 정치 카운터를 "전쟁 중"으로 미리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번 턴에 서부의 의지 행동 주사위 결과가 없으니 안심하고 나즈굴과 부하 이동 행동으로

나즈굴을 재배치하면서 발록을 리븐델 앞에 있는 군대에 합류시켰습니다.

그리고 리븐델을 공격하고, 다음에 포위 공격을 해서 결국 리븐델마저 점령해 버렸죠.

발록은 이미 자기 역할을 200% 이상 해 내서

이제는 미활성이 되어 죽어도 상관 없었습니다.

11턴 종료 (13시 58분), 승리 점수 0 : 4

이전 턴에 사용한 발록 주사위 결과에 제거 아이콘이 있고, 아무 버전의 위치-킹이 플레이에 있어서

발록 주사위가 게임에서 제거되었습니다.

박보 님은

서부의 의지 행동 주사위 결과가 나오자마자

발록을 미활성으로 바꾸고 게임에서 제거하셨습니다.

원정대 진행을 2번 하셨던 것 같은데요.

두 번 모두 추적에 성공했을 겁니다.

처음 것이 "0 노출", 두 번째 것이 "1 노출"이어서

타락은 많이 못 시켰어도 움직이는 속도는 늦췄죠.

원정대가 돌 굴두르 동쪽을 지날 때에 제가 사우론국 정규 부대 1개까지 붙여 놓았는데요.

위치-킹과 그 부대 때문에 추적 다시-굴림을 2개까지 얻어서

추적 성공률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저는

리븐델을 떠난 군대는 브리를 공격해서 점령하고 계속 서쪽으로 향했습니다.

아쉽게도 군대 사건 카드가 잘 안 들어와서 "톰 봄바딜의 능력" 카드를 버리지 못해서

샤이어를 공격할 수 없었습니다.

12턴 종료 (14시 12분)

박보 님은

원정대를 숨긴 후에,

이번 턴에 모르도르 입구로 보내기 위해 원정대 진행을 2번 하셨습니다.

첫 번째에서 스메아골 타일이 뽑혀서 스메아골이 길잡이가 되었고요.

두 번째에서 추적이 성공해서 "1 노출" 타일이 뽑히고 경로를 찍어야 했습니다.

모르도르의 두 입구 중 하나인 모란논에서 멈추어서 추적 타일 1개가 추가로 뽑혔는데,

'3'이 뽑혔습니다.

무작위로 뽑힌 동료가 페레그린이어서 1을 막고 타락 점수 2점이 올라갔습니다.

사건 카드로 타락 점수를 1점 낮추셨던 것 같고요.

저는

원정대를 놓친 대체 버전의 위치-킹을 기본판의 위치-킹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자 미활성 자유민족 국가들이 활성화되었고요.

13턴 종료 (14시 28분)

원정대가 노출된 상태로 모르도르의 두 입구 중 한 곳에서 위치 선언을 해서

노출된 상태로 모르도르 트랙 위로 올라갔습니다.

박보 님은

먼저 원정대를 숨기셨고,

원정대를 진행시켰는데, '3' 타일이 뽑혔던 것 같네요.

저는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를 플레이해서

추적 풀에 딱 하나 남은 스메아골 추적 타일이 뽑힐 때를 대비했습니다.

이 사건 카드 하나가 마지막에 이 경기의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 ㅎ

그리고 서부로 가던 걸 포기하고,

북동 전선을 공격하기 위해서 나즈굴을 동쪽으로 보냈습니다.

14턴 종료 (14시 34분)

박보 님은

원정대를 2번 진행시키셨는데요.

노출이 나와서 빠르게 진행시키시지 못했습니다.

제가 추적 타일을 뽑는 사건 카드를 플레이했던 것 같은데,

'0 노출'이 뽑혀서 아무 효과가 없었을 겁니다. ㅠ

2번째 원정대 진행에서 뽑힌 타일이 '2'인가 그랬는데,

스메아골을 던져서 추적 피해 1을 깎으셨고

이번 턴에 타락 점수가 총 3점 올라갔던 것 같네요.

빡친 스메아골이 그림자군에게 "우리가 보물을 가져야 해" 사건 카드를 주고 떠났습니다.

저는 잊지 않고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로 검은 누메노르인 버전의 사우론의 입을 등장시켰고요. (그림자군의 10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서쪽에 있던 군대로 빈 샤이어를 점령해서 승리 점수가 5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동 전선을 점령하기 위해서 북 룬에 있던 군대를 동 룬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절망의 대장" 사건 카드도 플레이했고요.

15턴 종료 (14시 45분), 승리 점수 0 : 5

박보 님이

원정대를 진행시키셨는데, 뽑힌 타일이 '눈 노출'이었습니다.

추적 칸에 행동 주사위가 2개 있어서 추적 피해가 2였고

원정대에 마지막으로 남은 레골라스를 던져서 추적 피해 1을 막으시고

타락 점수 1점만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골룸이 길잡이가 되었고, "절망의 대장"은 강제로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건 카드를 써서 타락 점수를 1점 올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 룬에 있던 군대를 북쪽으로 이동시켜서

아이언 힐즈와 에레보르를 차례대로 점령했습니다.

이때가 승리 점수가 0 : 7이고, 타락 점수는 10이었습니다.

16턴 종료 (14시 52분), 승리 점수 0 : 7

원정대가 노출되어 있어서 원정대가 진행하려면 먼저 숨어야 했습니다.

그 다음에 원정대가 마지막이 될 진행을 했습니다.

추적 타일을 뽑았는데, 파란색 타일이 나왔을 겁니다.

박보 님뿐만 아니라 경기가 먼저 끝나서 구경 호신 포항호빗 님도 환호하셨는데요.

스메아골이 주고 간 "우리가 보물을 가져야 해"를 제가 써서 다시 뽑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추적 풀에 딱 하나 남은 스메아골 타일이었습니다.

이때에 제 집중력이 살짝 떨어져 있어서

세 턴 전에 플레이에 놓은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 능력을 이때에 쓰면 게임이 바로 끝나는데,

이걸 놓치고 말았죠.

첫 번째 스메아골 타일이 아니면 뽑힌 스메아골 타일은 게임에서 제거되고 다시 뽑아야 하는데,

이번에도 파란색 타일이 뽑히고 말았습니다.

박보 님은 승리의 세러머니를 하셨습니다만 제가 뭔가를 놓친 것 같아서 카드들을 다시 살펴 보니까...

주심! 방금 전 거 VAR!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가 놓여 있는 게 보여서

이 반응 효과를 써서 먼저 끝났을 거라고 말씀 드렸죠. ㅎㅎ

그 카드를 버리면서 타락 점수 2점을 올리는 거여서 타락 점수가 정확하게 12점이 되면서

그림자군이 승리하는 거였습니다.

제가 VAR (?)까지 쓰면서 겨우겨우 승리했습니다. (박보 님 거 한 번 물러 드렸으니... ㅎㅎ)

17턴 종료 (14시 56분), 타락 점수 12, 승리 점수 0 : 7

17번째 턴까지 가는 엄청난 장기전을 했는데요.

제가 곤도르와 로한을 공격하지 않는 변칙적인 운영을 해서

박보 님이 굉장히 답답해 하셨습니다.

자유민족이 6턴부터 일반 행동 주사위가 5개였고, 11턴부터 6개였습니다.

제가 자유민족을 하고 있었다면 행동 주사위 개수가 비슷해진 11턴부터

(원정대는 원정대 진행을 계속 하면서) 남은 행동 주사위들로 그림자군의 빈집을 공격하는 척해서

그림자군 군대가 돌아오게 하거나 방어할 병력을 소집하도록 유도해 봤을 것 같습니다.

로한과 곤도르 병력은 하나도 안 죽었거든요. ㅎㅎ (로리엔, 리븐델, 서쪽의 북부 지역들만 공격받았습니다.)

이 병력 중 일부만이라도 돌 굴두르나 모리아, 모란논 쪽으로 갔다면

자유민족의 군사 승리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박보 님이 큼지막한 피자를 세 판 시켜 주셔서

남자 다섯 명이서 사진 찍을 새도 없이 후루룩 먹어 치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자를 먹으면서도 반지 전쟁 전략/전술 얘기를 나눴고요.

어이구야 님이 저녁 때 가야 한다고 하셔서

거리가 가까우신 박보 님과 어이구야 님이 나중에 만나서 게임하시도록

두 번째 그룹은 (어이구야, skeil), (박보, 포항호빗)으로 나누었습니다.

2번째 경기 - 어이구야 vs. skeil (3시간 23분)

어이구야 님께 진영을 선택하시게끔 했는데요.

앞선 경기에서 그림자군을 하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유민족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굿굿)

포항호빗 님과 어이구야 님 그룹이 제가 있던 그룹보다 30-40분 먼저 끝내셔서

점심식사하기 전까지 어이구야 님과 물구나무서기 님이 약 30분 간 반지 전쟁을 하셨는데요.

설명을 곁들이면서 하셔서 한 턴밖에 못 했다고 들었습니다.

물구나무서기 님이 대구 왔다가 가시는 데에만 4시간 이상 걸리는 수고를 하신 거라

실제 게임을 하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경험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어이구야 님과 제가 하는 경기는 제가 승패를 내려 놓고

운영에 대해 해설을 드리면서 하기로 했습니다.

어이구야 님과 물구나무서기 님 모두 예습을 잘 해 오셔서 규칙을 많이 알고 계셨고요.

제가 올려 놓은 영상들도 시청하셨다고 하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제가 구멍가게만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ㅎㅎ)

반지 전쟁 플레이스루 영상을 올려 놓았지만

초보자 분들이 보기에 무엇이 부족한지 제가 알 수가 없었는데요.

두 분의 얘기를 들어 보니까 영상에 '해설'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눈에 보이는데,

그걸 '왜' 하는지가 궁금하시다는 거죠. (아하!)

아래 사진에서 민히리아스에 뜬금없이 북부 지도자 하나가 놓여 있고요.

모리아에는 정규 부대 2개를 놓지 않았습니다. ㅠㅠ

북부 지도자는 도중에 치웠는데, 모리아에 놓지 않은 부대 2개는 끝나고 나서도 몰랐습니다. ㅋㅋ

셋업 종료 (15시 40분)

시작 길잡이는 회색의 간달프인데, 원정대 단계에서 원정대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회색의 간달프는 뭐가 좋고, 스트라이더는 뭐가 좋은지를 알아야 하죠.

이건 길잡이 능력 때문에 차이를 보이는데요.

회색의 간달프는 1/3 확률로 나오는 사건 행동 주사위로 사건 카드를 플레이하면

그 카드 효과를 해결한 후에 같은 종류의 사건 카드 1장을 뽑습니다.

해외 글을 읽어 보니,

첫 핸드를 뽑아 보고 나서 플레이할 수 있는 사건 카드가 들어왔다면 회색의 간달프로 가고,

그렇지 않으면 스트라이더로 바꾸라고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 인물 사건 카드를 많이 플레이하면서 판세를 잡는 걸 좋아해서

회색의 간달프로 일부러 인물 사건 카드를 플레이하려는 편입니다.

아무튼 어이구야 님이 회색의 간달프를 그대로 선택하셨고요.

추적 할당 단계에서 추적 칸에 그림자군 행동 주사위를

최소 개수 이상, 최대 개수 이하로 놓을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최소 개수는 0개입니다.

최대 개수는 원정대 안에 있는 동료 수와 같고요.

그러면 한 개도 안 놔도 되느냐 하면 그건 상당히 위험이 따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행동 굴림 단계에서 남은 행동 주사위들을 굴렸는데,

낮은 확률이지만 눈이 한 개도 안 나올 수도 있거든요.

이걸 계산해 보면, 5/6의 7제곱이니까 약 27.90%가 나옵니다. (낮은 확률은 아니죠?)

만약에 그렇게 되었는데, 자유민족에게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가 나왔다면

그걸로 원정대 진행을 해도 그림자군이 아무런 반응을 못 합니다.

제가 자유민족이라면 엘프 반지까지 사용해서라도 원정대를 3-4번 진행시킬 겁니다.

첫 턴에 원정대가 아무런 피해 없이 3-4번 진행했다면 게임이 확 기울어 버리죠.

그래서 1턴의 추적 할당 단계에서 눈을 1개라도 놓으라고 강조합니다.

추적 칸에 눈 주사위가 많이 나오면 자유민족이 겁 먹고 원정대 진행을 안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행동 해결 단계에서 남은 행동 주사위 결과가 적은 쪽은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림자군이 행동 주사위가 더 많아서 일반적으로 자유민족이 패스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러면 언제 패스를 해야 하냐면

내가 정말 급하게 소집해서 막아야 한다든지, 누구를 등장시켜야 한다든지, 대피시켜야 한다든지,

그림자군이 나쁜 짓을 하기 전에 원정대를 진행시켜야 한다는 게 아니면

패스를 먼저 하고 그림자군이 하는 걸 지켜 보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상대 플레이어의 의도를 읽고 그것에 맞춰서 해야 하니까요.

어이구야 님이

인물 3개, 사건 1개를 굴리셨는데요.

이걸로 아라고른이나 백색의 간달프를 등장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은데,

그게 아니라면 당장 급하게 할 게 없습니다.

그래서 첫 행동은 패스!

그림자군에게 행동 주사위를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루만을 등장시키는 겁니다.

사루만이 등장하려면 아이센가드가 "전쟁 중"이어야 하고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 하나를 사용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 2개가 있으면 그 턴에 바로 되죠.

제가 운이 좋게도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가 2개 있었고,

일단 아이센가드 정치 카운터를 1칸 전진시켜서 "전쟁 중"으로 만들었습니다.

핸드에 플레이할 수 있는 사건 카드가 있으면 플레이하면 되고,

없으면 사건 행동 주사위 결과로 사건 카드를 뽑아 보고 합니다.

엄청 좋은 카드가 뽑히면 그걸 쓰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게 좋으니까요.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가 3개 있는데, 이걸로 원정대를 진행시킬지 아니면

다음 턴에 서부의 의지가 나올 수 있으니 스트라이더를 분리시켜서 곤도르를 향해 이동시킬지

결정해야 하죠.

가장 안 좋은 건 원정대를 진행시킨 후에 스트라이더를 분리하는 겁니다.

스트라이더의 레벨이 3이어서 최대 세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원정대 진행 카운터 때문이든, 이동 거리를 늘려주는 사건 카드 때문이든

스트라이더가 분리되면서 네 지역 이상을 이동할 수 있더라도 이때에는 세 지역밖에 못 갑니다.

모리아를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하고 거기에서 멈췄다가 다음에 이동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어이구야 님은

그냥 스트라이더를 원정대에서 분리하는 걸 선택하셨고,

나머지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 2개로 스트라이더를 미나스 티리스로 보내셨습니다.

저는

군대 이동으로 모르도르 안에 흩어져 있는 군대들을 중앙으로 모았고요.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로 나즈굴을 재배치해서 뒤쪽에 있는 군대들에 놓았습니다.

나중에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가 여러 개 나오더라도

그러한 군대를 이동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를 사용해서 사루만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림자군의 8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초반은 보통 이렇게 합니다.

1턴 종료 (15시 54분)

어이구야 님이 굴리신 행동 주사위에서 서부의 의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면 1턴에 하신 게 성공한 것이죠. ㅎ

하지만 침착하게 패스.

왜냐하면 곤도르 바로 앞에 있는 사우론국이 아직 "전쟁 중"이 아니어서 공격해 올 수가 없습니다.

스트라이더는 매우 안전한 상태라는 얘기죠.

상대의 의도를 읽으면서 기다려도 됩니다.

저는

"사루만의 목소리"로 아이센가드의 각 정착지에 정규 부대 1개씩 모집했고,

군대 이동을 해서 모르도르의 두 입구에 군대를 예쁘게 모았습니다.

어이구야 님은 이것까지 보시고 나서 서부의 의지를 사용해서 아라고른을 등장시키셨습니다. (자유민족의 5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그래서 곤도르 정치 카운터가 활성화되었고요.

아이센가드에서 병력을 찍기 시작한 것을 보시고 로한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키셨고요.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데, 추적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시기적절하게 "마법사의 지팡이"를 플레이하셨습니다. ㅎㅎ

저는 이번에도 곤도르를 공격하지 않으려고 모란논에 있던 군대를 북쪽으로 올려 보냈습니다.

2턴 종료 (16시 08분)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하셨기 때문에

추적 할당의 최소 개수가 0개에서 1개로 올라갔습니다.

이러면 그림자군의 행동 개수가 살짝 묶이죠.

어이구야 님은

"무쇠발 다인의 근위대"로 에레보르에 드워프 정예 부대 1개와 지도자 1개를 모집하셨고요.

외교 행동 2번으로 북부와 로한 정치 카운터들을 1칸씩 전진시키셨습니다.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데, 이번에도 추적당하지 않았고요.

소집/군대 행동 주사위 결과로 헬름스 딥과 에도라스의 군대를 포즈 오브 아이센을 향해 이동시키셨습니다.

자유민족은 초반에 군대 행동 주사위 결과로 전방에 벽을 세워야 하는데요.

얇게 하느냐 두껍게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두껍게 하려면 에도라스에 있는 군대까지 끌고 오면 되고요.

저는

"사루만의 목소리"로 부대들을 찍어냈고,

아마도 사건 카드까지 플레이해서 던랜드에 있던 병력을 아래로 내려오게 했던 것 같습니다.

모란논에서 출발한 군대는 벌써 데일 앞까지 도착했고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모리아의 발록" 카드가 들어와서

원정대가 모리아를 통과하기 전에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3턴 종료 (16시 26분)

어이구야 님은

원정대에서 메리아독을 분리시켜서 브리까지 이동시키셨습니다.

그 다음에 사건 카드의 효과로 아라고른을 로한의 도시인 에도라스로 이동시키셨는데요.

그래서 로한 정치 카운터도 활성화되었고요.

동료가 브리에 있어서 북부 정치 카운터를 활성화하고 "전쟁 중" 칸으로 보냈습니다.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데, 이번에도 추적당하지 않으셨던 것 같고요.

웨스트엠넷과 미나스 티리스의 군대를 앞으로 당기셔서 전방에 벽을 만드셨습니다.

저는

오르상크에 모인 군대로 드디어 로한을 공격하기 시작했는데요.

로한의 주둔군에 부대 개수가 적지 않아서 제 군대가 많이 녹아 버렸습니다.

그래도 헬름스 딥 안에 가둬 놓는 것까지는 성공했네요.

"다시 증식한 오르크들"로 마운트 군다바드와 돌 굴두르에 사우론 정규 부대를 3개씩 모집했고요.

오르상크군이 헬름스 딥까지 오면 로한은 일반적으로 "전쟁 중"이 됩니다.

그래서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로 적군이 더 들어오지 못하도록 각 정착지에 정규 부대를 모집하는 게 좋죠.

이렇게 모인 부대들을 나중에 한 곳으로 모으면 로한 군대의 규모가 상당히 커집니다.

그림자군은 로한이 그렇게 부대들을 모으기 전에 지도에서 삭제시켜야 하고요.

4턴 종료 (16시 52분)

어이구야 님은

이번 턴에도 로한에 정규 부대들을 모집하셨습니다.

저는

"사루만의 목소리"와 사건 카드를 써 가면서 아이센가드에 부대들을 모아서 로한으로 내 보냈고요.

원정대가 이번에 3번 진행했습니다. ㅋㅋ

두 번째에서 추적에 성공했는데, 어이구야 님이 "마술사의 지팡이"를 써서 추적 타일이 뽑히는 것을 막으셨고요.

세 번째에서도 추적에 성공해서 추적 타일을 뽑았는데,

'1' 추적 타일이 뽑혀서 타락 점수 1점을 올리셨습니다.

5턴 종료 (17시 09분)

아이센가드 군대가 밀고 들어오자 어이구야 님은

동료 이동을 해서 아라고른을 부대가 없는 곳으로 피신시키셨습니다.

김리가 에레보르로 가서 드워프 정치 카운터를 활성화시켜서

자유민족의 모든 국가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저는

위치-킹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림자군의 9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그리고 오르상크에서 보낸 군대를 헬름스 딥으로 보내서

포위 전투에 써 먹고 결국 헬름스 딥을 점령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어이구야 님은

로한 부대와 지도자를 모집하셨고요.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데, 이번에도 추적당하지 않았습니다.

6턴 종료 (17시 26분), 승리 점수 0 : 2

저는

남부인과 동부인국을 전진시켜서 "전쟁 중"으로 만들었고요.

헬름스 딥을 점령한 아이센가드 군대로 동쪽으로 쭉쭉 밀고 들어가서

로한의 모든 정착지를 점령해 버렸습니다.

한편 회색의 간달프가 아직도 길잡이여서 그랬는지

어이구야 님이 원정대 특별 추적 타일을 추가하는 사건 카드를 연달아 3장 플레이하셨습니다.

게다가 "미스릴 옷과 스팅"까지... ㅠㅠ

그리고 원정대 진행도 하셨는데, 이번에도 추적당하지 않았습니다.

7턴 종료 (17시 48분), 승리 점수 0 : 3

턴 시작 시에 원정대 진행 카운터가 '8'에 있었습니다.

도중에 한 번 추적에 성공했으나 "마법사의 지팡이"로 추적 타일이 뽑히지 않았고요.

그 이후에 한 번도 추적에 성공하지 못했던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추적 칸에 눈 주사위를 소극적으로 놓았느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ㅠㅠ

어이구야 님은 결국 남은 원정대 특별 추적 타일도 추가하셨고요.

저도 빨간 거 하나 추가하긴 했습니다. ㅎㅎ

원정대 진행을 2번 하셨는데, 두 번째에서 회색의 간달프가 죽은 것 같고요.

제가 추적 타일을 뽑는 사건 카드를 써서 보로미르가 죽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원정대 진행 카운터가 '10'에 있을 때에 원정대가 노출되면서 경로를 찍어야 했습니다.

어이구야 님이 모리아를 통과하면서 모르도르 입구에서 멈추게 하면

다음 턴에 원정대가 모르도르 트랙에 올라갈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그림자군이 지배하고 있는 그림자군 거점을 2번 건드리기 때문에 추적 타일 2개가 추가로 뽑힐 뿐 아니라

모리아를 지나기 때문에 "모리아의 발록" 카드의 효과로 추적 타일 1개가 더 뽑힙니다. ㅎㄷㄷ

어이구야 님은 안전하게 모리아를 통과하지 않고 모르도르 입구 바로 앞에서 멈추는 걸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이구야 님이 팡고른에 백색의 간달프를 등장시키셨네요. (자유민족의 6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저는

로한을 마무리한 아이센가드 군대를 로리엔을 향해 올렸고, 돌 굴두르 군대도 북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8턴 종료 (18시 08분)

원정대가 노출된 채로 시작해서 어이구야 님이 원정대를 숨기는 것부터 하셨습니다.

하지만 원정대가 안전하지 않은 곳에 있어서 제가 핸드에 꼭 간직해 둔 사건 카드들을 플레이했으나

'0'이나 '눈' 타일이 뽑히는 바람에 이득을 못 봤죠. ㅠ

원정대가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바로 추적에 성공해서 이번에도 노출.

다음 턴에 모르도르 트랙에 올라가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미나스 모르굴에서 멈추셨습니다.

추가로 추적 타일도 뽑았으나 추적 피해가 약하게 들어갔습니다. ㅠㅠ

어이구야 님이 "엔트들이 각성하다" 카드를 가지고 계실 거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3장일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그 3장을 연달아 플레이해서 오르상크의 군대를 딱 맞게 전멸시키셨고, 사루만이 죽게 되었습니다.

사루만을 더 써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쓸 만큼 쓰긴 했습니다. ㅎ

9턴 종료 (18시 32분)

이전 턴에 사루만이 죽어서 그림자군 행동 주사위 1개를 제거했습니다.

드디어 원정대가 모르도르 입구에서 위치 선언을 했고, 모르도르 트랙 위에 올라갔습니다.

어이구야 님은 먼저 원정대를 숨기신 후에 원정대 진행을 하셨는대요.

추적 풀에 숫자 추적 타일이 많아서 반지 운반자들에게 큰 피해가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부담이 없으셨는지 한 턴에 원정대 진행을 2번이나 하시더라고요. ㅎ

저는 잊지 않고 사우론의 입을 등장시켰습니다. ~~기억할게!~~ (그림자군의 10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10턴 종료 (18시 45분)

저는 로리엔을 점령했고, 데일도 점령했습니다.

그 사이에 어이구야 님이 원정대 진행을 2번 진행하셨고요.

마지막 칸에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타락 점수는 3밖에 안 되었어요. ㅠ

11턴 종료 (19시 03분), 승리 점수 0 : 6

어이구야 님이 자유민족으로 처음 해 보시는 거였고

제가 해설을 해 드리면서 진행해서 3시간 반 가까이 걸렸지만

11턴까지 진행해서 빠르게 한 편이었습니다.

제가 원정대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추적 칸에 눈 주사위를 거의 매번 2개씩 놓았음에도

추적 굴림 결과가 잘 안 나왔습니다.

일단 리븐델 밖에서 발견되어야 나즈굴과 그림자군 부대를 보내서 추적 다시-굴림을 얻을 수 있는데,

10번째에서 노출 아이콘이 있는 추적 타일을 처음 뽑았습니다. ㅋ

만약 이때에도 노출 아이콘이 안 나왔다면

다음 턴에 10걸음짜리 빅 점프로 모르도르 트랙에 바로 올라갈 뻔 했죠.

웨이트 높은 전쟁 게임을 이날 배우시고 하루에 두 게임 하셔서

머리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힘드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새벽에 올라온 댓글에 집에 가서 쓰러져 잤다고 하셨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게임 하시는 동안에도 재미있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셔서

같이 하는 제 기분도 무척 좋았습니다. ㅎ

경기가 끝나고 포항호빗 님이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하셔서 다 같이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날 비소식이 있었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고요.

가는 길에 안동에서 오신 물구나무서기 님과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안동에 계시면 그래도 박보 님과도 종종 만나서 반지 전쟁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ㅎ

다음에 또 뵈면 좋겠습니다. ㅎㅎ

카페에서 커피와 빙수를 먹고 돌아왔고요.

3번째 경기 - 포항호빗 vs. skeil (2시간 40분)

이날 ~~보스전~~ 최종전은 포항호빗 님과 매칭되었습니다.

1번과 2번 확장을 다 넣기로 했고요.

어이구야 님은 확장 세팅과 설명을 듣고 가신다고 하셨고,

박보 님은 하루에 두 게임 했더니 피로가 쌓여서 옆에서 관전만 하기로 하셨습니다.

2번 확장에 구성물이 많고 대체해야 할 카드들이 있어서 셋업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박보 님이 셋업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하셨는데,

이 경기의 셋업과 플레이 시간을 다 합쳐도 3시간밖에 안 걸렸을 겁니다.

제가 한 나머지 두 경기가 3시간 반씩 걸렸으니 포항호빗 님과의 경기를 진짜 빠르게 진행한 거죠.

행동 주사위로 진영을 뽑기로 했는데, 포항호빗 님이 빨간색 행동 주사위를 뽑으셔서

제가 자유민족, 포항호빗 님이 그림자군을 맡으셨습니다.

셋업 종료 (20시 41분)

시작 길잡이로 기본판의 회색의 간달프를 선택했고요.

원정대 단계에서 대체 버전의 메리아독을 샤이어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까 메이라독을 브리에 잘못 놓았더라고요. ㅠ)

그래서 포항호빗 님이 "정치 카운터 전진" 행동 토큰을 선택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스트라이더와 페레그린을 원정대에서 분리하여 모리아에서 멈췄습니다.

군대 이동으로 미나스 티리스와 헬름스 딥의 군대들을 앞으로 당겨 놓았고요.

원정대 진행을 했지만 추적당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 주세"를 플레이해서

스트라이더와 페레그린을 두 지역 더 이동할 수 있게 해서 미나스 티리스에 도착하게 했습니다.

페레그린 덕분에 곤도르는 활성화되었죠.

포항호빗 님은

첫 행동으로 사건 카드를 뽑았고,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 2개로 아이센가드를 "전쟁 중"으로 만들고

사루만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림자군의 8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그리고 그림자군 행동 토큰을 바로 사용하셔서 사우론을 "전쟁 중"으로 만들고,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를 사용해서 미나스 모르굴에 고스모그를 등장시키셨네요.

마지막으로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로

'1 노출 정지' 그림자군 특별 추적 타일을 추가했습니다.

1턴 종료 (20시 48분)

이전 턴에 원정대 진행을 해서 추적 칸에 눈 주사위를 1개만 놓으셨는데,

행동 굴림에서 눈 결과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림자군의 가용 행동 주사위가 일반 7개, 고스모그 1개가 되어서

주사위 개수 차이가 2배로 벌어져 버렸죠.

그래서 제가 패스를 연속으로 4번을 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로한 정치 카운터를 전진시켰고,

원정대 진행을 2번 했고, 두 번째에서 추적당했는데요.

제 핸드에 "서부의 길" 사건 카드가 있어서 이번에는 원정대를 서쪽 바다를 거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원정대가 앙그마르 아래에 놓였습니다.

포항호빗 님의

첫 행동으로 던랜드인 분파를 등장시키셨습니다.

강력한 능력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아이센가드군대가 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고기 방패로 쓰기에 좋죠.

"사우론의 목소리" 능력으로

아이센가드의 각 정착지에 정규 부대를 1개씩 모집한 후에

군대 이동으로 던랜드에 있던 소규모 군대들을 오르상크 옆으로 끌어당기셨습니다.

그리고 나즈굴을 아이센가드 군대로 보내셨습니다.

"슬픔과 고역으로 지치다"를 플레이하셔서

제가 원정대가 진행한 것을 포기하고 리븐델에서 위치 선언을 할지

아니면 나중에 다른 미정복 자유민족 도시나 거점에서 위치 선언을 할지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2턴 종료 (20시 58분)

저는 행동 주사위 개수 차이를 줄이려고 했는데요.

이번엔 서부의 의지 행동 주사위 결과가 나와서 스트라이더를 아라고른으로 대체했습니다.

원정대의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가 리븐델이 아니기 때문에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로 안개 산맥의 독수리 분파를 등장시켰고요.

사우론이 "전쟁 중"이어서 엘론드를 먼저 등장시켰습니다.

카드 운이 너무 좋았던 탓인지 좋은 사건 카드들이 한 번에 몰려 나와서... ㅠ

포항호빗 님은

남부인과 동부인 정치 카운터를 2번 전진시키고

움바르의 해적선 분파를 등장시키셨습니다.

"깨어난 괴물들" 사건 카드로

리븐델 옆에 앙그마르부터 대각선으로 부대를 1개씩 놓으셨고요.

저는 이때까지 분위기가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3턴 종료 (21시 10분)

제가 제 핸드에 있던 "서부의 길"의 능력을 잘못 이해해서 이때부터 슬슬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ㅠ

추적 칸에 눈 주사위가 적을 때에 원정대를 진행시켰어야 했는데요.

당장 플레이하지 않아도 되는 "서부의 길"을 먼저 플레이했습니다.

독수리 분파 사건 카드로 독수리들을 조금씩 모집할 수 있었고요.

포항호빗 님은

해적선 분파를 모집하기 시작했고요.

적절하게 필요한 "검은 돛들" 사건 카드를 플레이하셨습니다.

그리고 원정대 추적에 도움이 되는 대체 버전의 위치-킹을 등장시키셨고, (그림자군의 9번째 행동 주사위입니다.)

추적 다시-굴림을 하나 더 얻으시기 위해서 앙그마르에 있던 사우론 정규 부대 1개를 원정대가 있는 지역으로 내리셨습니다.

4턴 종료 (21시 21분)

로한에서 전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포즈 오브 아이센이 뚫리고 헬름스 딥이 공격받으면서 병력들이 안으로 후퇴했습니다.

로한 정치 카운터는 "전쟁 중"이 되어서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로 소집이 가능해졌고요.

저는

로한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웨스트엠넷과 에도라스에 정규 부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정대를 진행시켰는데,

추적 칸에 눈 주사위가 4개나 있고, 추적 다시-굴림이 2개나 되어서 추적당하고 말았습니다.

'0 노출'이어서 피해는 없었지만 걸음이 느려졌죠.

분파 사건 카드를 여러 장 플레이해서 독수리도 모집하면서 이동시킬 수도 있었는데요.

독수리도 모집하면서 이동시킬 수 있었는데요.

로한과 곤도르에서 발발하는 전투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일단 팡고른 숲으로 모두 보냈습니다.

그리고 로한 땅으로 달아난 아라고른이 에도라스에서 멈추고

던해로우의 망자들 분파가 등장할 조건을 충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망자들이 에레크에서 나타났고요.

포항호빗 님은

"다시 증식한 오르크들" 사건 카드로

돌 굴두르와 마운트 군다바드에 사우론 정규 부대를 3개씩 모집한 후에

북쪽의 군대를 모아서 리븐델을 향해 이동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거미 분파도 등장시키셨습니다.

5턴 종료 (21시 37분)

움바르군이 펠라르기르를 공격해 점령하고 돌 암로스까지 밀고 들어왔습니다.

제가 독수리 전투 요청 카드를 쓰면서 나즈굴 지도력을 무효화했으나 결국 돌 암로스가 점령당해 버렸죠.

저는

원정대를 진행시켰으나 이번에도 추적당하고 노출되어 버렸습니다.

인물 행동 주사위 결과가 여러 개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추적 칸에 눈 주사위가 적었으니 원정대 진행을 한 번 더 하는 게 나았을 것 같네요. ㅠ

6턴 종료 (21시 59분), 승리 점수 0 : 3

이번에는 눈 주사위 결과가 여러 개 나왔습니다.

심지어 빌랴 소지자 주사위도 눈이 나왔죠. ㅠ

위치-킹과 사우론 부대가 다시 원정대가 있는 지역으로 따라 왔고,

모르도르를 떠난 군대가 곤도르 주위를 에워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롯사르나크와 에도라스 주위에서 부대들을 소집했고요.

원정대를 진행시켰는데,

눈이 5개고 추적 다시-굴림이 2개여서 이번에도 추적당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노출 아이콘이 나와서 그레이 헤이븐스에 들어가지 못했죠. ㅠ

결과론으로, 지난 턴에 원정대를 더 이동시키는 게 좋았을 것 같고요.

제가 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서부의 길" 사건 카드의 효과를 잘못 이해해서

조금 더 심하게 말리게 되었습니다.

엔트 분파 사건 카드를 플레이에 놓았으나 엔트 분파가 등장하지 못해서 대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나오려면 팡고른에 원정대나 동료가 있어야 하는데 당장은 조건을 충족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아라고른이 에도라스에 가기 전에 페레그린을 데리고 팡고른 숲에 가서 페레그린을 떨구고 가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네요.

7턴 종료 (22시 12분)

이번에 추적 칸에 눈이 3개여서 원정대 진행을 해 볼 만했는데요.

제 핸드에 좋은 사건 카드가 여러 장 있어서 행동 주사위들을 그걸 플레이하는 데에 쓰고 말았습니다.

"곤도르의 뿔나팔", "도끼와 활"을 플레이했고요.

이러는 동안에 리븐델이 점령당하고 말았죠.

그리고 미나스 티리스도 공격받게 되었습니다.

포항호빗 님이

"견고하게 경비되다"를 플레이하셨는데, 이게 나중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8턴 종료 (22시 25분), 승리 점수 0 : 5

드디어 원정대가 그레이 헤이븐스에서 위치 선언을 했습니다.

타락 점수도 1점 낮추면서 "슬픔과 고역으로 지치다"를 강제로 버려지게 했고요.

이 턴에 갈라드리엘도 나오고 발록도 나왔습니다.

돌 굴두르에서 출발한 그림자군 군대가 로리엔을 공격했고요.

이때 저는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원정대를 계속 진행시킬지, 아니면 잘 모여 있는 군대로 역공을 할지를 놓고 말이죠.

9턴 종료 (22시 34분)

저는

롯사르나크에 있던 작은 군대로 펠라르기르를 공격해서 탈환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걸로 움바르를 향해서 내려 보냈고요.

움바르의 해적선들이 그림자군 부대들을 수송할 때에 엄청나게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움바르를 점령해서 해적선 분파를 절멸시키기로 한 겁니다.

미나스 티리스는 결국 점령당해서 그림자군의 승리 점수가 6점이 되었고요.

10턴 종료 (22시 48분), 승리 점수 0 : 6

저는

움바르 포위 공격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승리 점수 2점을 획득했습니다.

펠라르기르를 다시 빼앗기긴 했지만요. ㅠ

그리고 소강 상태였던 헬림스 딥도 점령당하고 말았습니다.

에도라스에 모여 있는 군대로 모르도르나 돌 굴두르를 점령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그림자군의 승리 점수가 높아서 그걸 낮추면서 해야 했습니다.

11턴 종료 (23시 05분), 승리 점수 2 : 9

로리엔마저 점령당해서 이대로 쭉 가면 그림자군이 군사 승리를 하게 됩니다.

저는 머리 속으로 계산해 보니까 행동 하나가 부족하더라고요. ㅠ

포항호빗 님이 8번째 턴에 플레이한 "견고하게 경비되다"를 깨야 하기 때문에요.

거의 마지막 행동으로 에레크에 모인 망자들의 군대로 산맥을 돌아서

포즈 오브 이센에 있던 아이센가드 군대를 공격해 보고 끝냈습니다.

12턴 종료 (23시 21분), 승리 점수 2 : 11

초반에 들어왔던 "서부의 길"을 써 보려고 하다가 효과를 잘못 이해해서 말렸습니다.

그 카드에 효과가 둘인데,

첫 번째가 그 카드 자체가 그레이 헤이븐스와 곤도르 해안 지역들 사이에 존재하는 지역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가 "항해 중"일 때에 보너스 효과입니다.

제가 첫 번째 효과를 원정대가 그레이 헤이븐스에 반드시 선언해야 하는 걸로 착각했던 겁니다. ㅠㅠ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충분히 된다면 원정대가 그레이 헤이븐스를 지나쳐도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원정대가 진행할 타이밍에서 하지 않고

하필이면 추적 칸에 눈 주사위가 많을 때에 갔던 것 같습니다. ㅠㅠ

2번째 확장을 할 때에 분파들의 효과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등장 조건이라든지 카드 효과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서 운영이 꼬인 것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중요했던 "서부의 길"을 쓸 때와 쓰지 않을 때에 할 빌드와 운영을 몇 달 동안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1-1경기 (3시간 25분) 박보 (자유민족) vs. skeil (그림자군) 타락 승리

1-2경기 (2시간 43분) 포항호빗 (자유민족) 군사 승리 vs. 어이구야 (그림자군)

2-1경기 (?시간 ??분) 포항호빗 (자유민족) 군사 승리 vs. 박보 (그림자군)

2-2경기 (3시간 23분) 어이구야 (자유민족) 반지 승리 vs. skeil (그림자군)

3경기 (2시간 40분) skeil (자유민족) vs. 포항호빗 (그림자군) 군사 승리

포항호빗 (3전): 3승 0패 (자유민족 승승, 그림자군 승)

어이구야 (2전): 1승 1패 (자유민족 승, 그림자군 패)

skeil (3전): 1승 2패 (자유민족 패, 그림자군 승패)

박보 (2전): 0승 2패 (자유민족 패, 그림자군 패)

뒷정리를 하고 포항호빗 님이 꼭 국밥을 먹어야겠다고 하셔서

포항호빗 님과 둘이서 국밥 추적 (?)에 나서기 전에

배가 고프지 않으신 박보 님과는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저는 이틀 동안 있었는데요.

숙식을 제공해 주시고 모임 장소까지 제공해 주셔서 정말 마음 편하고 놀다 왔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요. ㅎ

하루에 3경기씩 해 보는 걸 목표로 했지만 포항호빗 님과 저 이외에 하루 3게임은 무리여서

앞으로 2게임까지만 해야 할 것 같고요. ㅎㅎ

경상남북도에서 대구까지 교통편이 좋아서 마음 맞는 분들이 종종 모여서 반지 전쟁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멀어서 분기마다 한 번 정도? ㅎㅎ

새벽에 포항호빗 님과 먹었던 국밥 사진을 끝으로 저는 다음 모임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P.S.

에레보르의 숙명 미니 확장과 3번째 확장 한글화 자료를 원하시면

댓글로 저에게 적당한 '응원'과 적당한 '재촉'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ㅋㅋ

다음 가을 모임에서 그 한글화 자료로 플레이해 보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그림자군 남부 거점 연대기

뜨겁게 불태웠던 이틀 간의 6연전 (2022.12.02-03)

뜨겁게 불태웠던 이틀 간의 8연전 (데이 1) (2023.02.17)

뜨겁게 불태웠던 이틀 간의 8연전 (데이 2) (2023.02.18)

남부지역 순회방문 시즌5 - 경상남도 김해시 2일차 (2023.07.07-08)

남부지역 순회방문 시즌5 - 대구광역시 (2023.08.22)

반지 전쟁, 그림자군 남부 거점 제1회 집결 (2023.11.18)

반지 전쟁, 그림자군 남부 거점 제2회 집결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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