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멀 진행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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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3 오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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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 나는대로 프라이멀 1인플을 진행 중인데요

후에 영업을 위해, 또 기억해두기 위해 간략히 게임 진행 방식을 끄적여 보겠습니다.

프라이멀은 2~4(확장포함하면 5)명의 헌터가 팀을 이뤄 보스 하나를 상대하는 보스배틀형식의 게임입니다.

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몬스터헌터와 유사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혼자 헌터 한명만 맡아서 진행이 안된다는 점이네요.

굳이 시도는 안해봤지만, 몇 판 해본 결과 최소 2명은 있어야 돌연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썼던 2인플 기준 보드 세팅 사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1)보스의 이동이 없고, 2)따로 보스차례가 없다는 점입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큰 보드에 사분면만을 이용하여 게임이 진행됩니다. (이로인해 게임에 굳이 미니어쳐가 필요한가 라는 화두가 더 부각되긴 하는데, 제작사에서도 애초에 테마 몰입을 위한 것이다 라고 얘기하네요)

또한, 따로 보스의 차례가 있는게 아니라 플레이어의 행동에 보스가 반응하며 진행되기에 패턴을 파악하고 공략하는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자, 본격적으로 게임 진행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헌터들이 각자 얼추 20~24장 정도의 카드덱을 가지고, 2)9개 정도의 패턴을 가진 보스를, 3)10라운드 안에 사냥하는 게임입니다.

네, 이게 전부입니다.

이제 당연히 카드게임이니 텍스트를 잘 파악해야하고, 이런조건 저런조건 따져가면서, 각자 10번행동안에 체력 10을 깎아내야하는데, 중간중간 두번정도 페이즈 전환도 있고, 특수기믹에 지형지물에

내 카드는 4종류고 토큰은 또 많고, 이것저것이 붙어버리면 이제 진짜 전부겠지요 아, 캠페인 모드는 물론 따로 얘기해야 하구요 ㅎㅎㅎ

우선 라운드 구성부터 살펴보지요.

[딱 한 장 들어있는 라운드 참조카드 입니다]

1. 포션 먹기(Consume)

라운드 시작할 때, 일괄적으로 포션을 먹습니다. 기본적인 회복포션부터, 데미지 버프, 카드뽑기 등등 여러 효과를 가진 포션이 있는데, 중복불가에 총 3종까지 휴대가 가능합니다.

라운드 시작할 때만 포션을 먹을 수 있다보니, 혼자 헌터 2잡고 할 때 이 부분에서 제일 많이 실수가 생깁니다. 물론 유도리 있게 넘어갑니다 ㅋㅋㅋㅋ

2. 몬스터 단계

'아니 보스 차례 없다면서요?'

네, 맞아요 간단히 유지보수만 해주면 됩니다.

우선, 항상 3개 공개되어 있는 보스행동카드 중 좌측하단에 숫자가 가장 작은 카드를 버리고 새 카드를 채웁니다. 패턴 잘 뽑아서 보스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으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헌터 수 만큼 파란 Struggle토큰을 생성합니다.

몬스터 단계는 이게 끝입니다!

위에 Struggle 토큰은 몬스터의 행동을 강화하거나, 헌터 수의 세배가 되면 전체 공격하는데 사용하는데, 뒤에 차례마다 뽑는 Attrition과 더불어 보스를 이 장소에 묶어두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군분투하는 걸 표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3. 플레이어 단계

어그로를 끌고 있는 선플레이어부터 시계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우선, 한 칸 이동을 할지 말지 결정합니다. 이동을 한다면, 스태미너를 하나 지불하여 인접한 칸으로 이동하면 되고, 안한다면 그자리에 있는 대신 위협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손에있는 카드를 5장까지 마음껏 사용하면 됩니다.

그 후엔 Attrition이란 카드를 하나 (위협상태라면 두장) 뽑아 피해를 입는지를 살펴봅니다.

사용한 카드를 사용한 순서대로 버리고, 어그로 끌고있는 헌터에게 보스가 돌아서면 차례가 끝납니다

4. 라운드 종료

모든 헌터의 차례가 끝나면, 라운드 종료가 되며 라운드 트랙이 1칸 전진합니다.

네 간단하지요? 이걸 열번하는동안 보스에게 상처를 10번 입히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단순해요!

그쵸?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살짝 들여다 볼게요

1)헌터

[열심히 탱커 역할을 하고 있는 검방전사 빨간 용머리 토큰은 어그로를 끌고 있다는 뜻이고, 그 옆에 깃발 토큰은 선플레이어 마커입니다]

[은신 극딜 전문인 궁수 포션을 가득 들고있는데, 회복포션말고는 먹을 틈이 없었다... 둘 다 Hydar를 잡고 업그레이드 한 모습]

좌측 가장 큰 카드가 헌터의 무기입니다

3레벨까지 있고, 덱이 다 떨어졌을때, 독에 걸렸을때, 지형지물 등에서 해당 무기의 레벨을 참조하여 피해를 받곤 합니다.

무기의 좌측에 네줄의 알록달록한 줄들은 헌터 덱을 구성하는 카드구성을 뜻합니다.

공격용 카드 2종(빨강,파랑), 방어용 카드 2종(초록,노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색상별 장수를 표시합니다

저 구성대로 덱을 짜면 되는 거죠. 게임 진행에 따라 카드풀이 늘어나니 사냥 나가기 전에 잘 골라서 덱을 구성하면 될 듯합니다.

아래쪽에는 무기별 특수 능력이 적혀 있고, 그 아래 숫자는 이 무기가 입히는 피해량입니다.

중간 카드들은 헬멧과 갑옷이고, 우측하단에 체력이 적혀 있습니다. 가운데 특수 능력이 적혀있구요.

무기처럼 레벨에 따라 일러스트가 달라집니다.

하단 카드들은 아이템+포션 1,2,3 입니다.

보조 아이템을 하나씩만 들고 갈수 있고, 포션은 같은 레벨의 같은 포션을 여럿 들고 갈 수는 없어요.

우측 카드는 마스터리 카드로 이 헌터의 카드덱을 어떻게 굴리면 될지 가늠하는 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임도중 특정조건을 만족하면 뒤집어지면서 특수능력을 발동하거나 특수능력이 생기거나 합니다.

이 카드 또한 진행에 따라 다른 마스터리로 바꿀 수 있다고 하네요

[검방전사의 플레이어 카드]

요렇게 생긴 카드 네종류로 덱이 구성됩니다

좌상단의 숫자가 사용하는데 필요한 스태미너의 숫자고, 좌하단의 물방울이 해당 카드를 버렸을 때 생성하는 스태미너의 숫자 입니다

위에 얘기한 이동단계에서도 같은 스태미너를 소모해야 합니다. 이동(=위협상태가 되지 않으려면) 카드 한장을 버려야 한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우상단의 용머리 마크는 붉은 색일때 어그로를 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교롭게도 저 4장 모두 어그로를 안끄는 카드들이네요. 해당 차례가 끝나면 보스가 날 바라본다, 남은 헌터들이 어그로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다음 라운드 선은 나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하단의 마크S는 기본덱이라는 뜻입니다. A~E까지 각 1,2가 있습니다.

아, 상단의 그림은 공격(좌측 두장), 방어(우측 두장)를 구분하는 마크입니다. 나중에 보스 행동이나 카드능력에 참조합니다.

빨강 - 공격 - 데미지

파랑 - 공격 - Struggle

노랑 - 방어 - 패리

초록 - 방어 - 회피

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노랑, 초록은 사실 그 자체로는 효과가 없어요. 나중에 Attrition 단계에 나온 숫자랑 이번 차례에 내가 사용한 방어카드의 총 합을 비교하는 거라 카드에 적힌 능력보고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입니다. 물론 Attrition 카드의 숫자(여기에 앞서 말한 위협상태라면, 두장을 뽑아 큰 수를 적용합니다.)와 비교해서 내가 사용한 방어카드의 숫자가 적으면, 보스에게 얻어맞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1~2정도 데미진데, 총 체력이 10~11정도라 너무 아파요...

반대로 공격카드들은 카드에 적힌 능력 외에 자체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란 카드는 Struggle 토큰 하나 제거, 빨간 카드는 무기 카드의 피해량 만큼 피해를 입힙니다.

기본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단이죠. 중요한 건, 빨간 카드는 노출된 방향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건 추후에 보스 카드 설명하면서 얘기하겠습니다.

빨간 공격은 특정위치에서만 사용가능하다 라고 이해하시면 되요.

내가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어떤 색의 카드가 많아지고 적어지고 합니다. 여기에 속성의 상성이 좋은 경우 카드 한장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습니다.

카드 텍스트는 어떤 카드 다음에 쓴 경우, 다음에 어떤 카드를 쓸 경우, 마스터리가 활성화 됐을 때, 무기레벨만큼 추가 피해 등 조건부 능력과, Assist나 Taunt 등 키워드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부분이 아마 가장 큰 장벽일 거에요. 죄다 영어고, 단순 참조용 키워드(Aim), 다른 헌터 차례에 쓰는 키워드(Assist, Taunt), 특수효과를 주는 키워드(Volley, Stun)이 여기저기 나오거든요...

물론 여기에, 아이템 능력, 투구, 갑옷의 능력, 무기 특수능력은 따로 체크해야합니다. 익숙하지 않으면 좀 정신없을 수 있어요

다행히 캐릭터 별 사용하는 키워드를 따로 정리한 참조카드가 있긴합니다. 필수에요 항상 곁에 둬야합니다.

마블챔피언스처럼 제한된 손패내에서 어떤 카드는 자원(스태미너)으로 버리고, 필요한 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게 포인트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네번째 타겟인 물속성 Korowon입니다]

이제 몬스터를 살펴볼까요?

몬스터 보드는 우선 맨 위에 체력바 - 총 10번 상처입히면 쓰러집니다.

약한 속성이 좌상단에 작게 되어 있구요

중앙엔 3장의 행동 카드들이 배치

하단엔 각각 Stance, Peril, Objective 카드들이 배치됩니다.

[위 Korowon의 행동카드들 보스별로 9장씩 구성된다. 난이도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가장 핵심인 행동카드 입니다. 뒷면인 채로 배치 되고, 중앙 마커에 따라 발동조건이 결정되고, 발동되면 공개되면서 효과가 발동합니다.

헌터가 특정 색 카드를 사용한 다음 발동, 특정 위치에서 턴을 시작했을 때 발동, 라운드 종료시, 위협상태가 될때, 어그로를 끌때, 다른 행동카드가 발동될때 등 다양한 조건으로 발동되며, 이 조건으로 보스의 특징 (느리거나, 빠르거나 난폭하거나 등)이 드러납니다. 한번에 9장밖에 없으니 몇라운드지나면 패턴 파훼가 가능합니다. 3번째 보스잡을땐 메모의 힘도 사용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3번만에 잡았네요...

[Korowon의 스탠스카드. I~III순으로 공개 된다]

다크소울이나 몬헌의 보스의 페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좌측 숫자와 투구모양은 헌터당 입혀야하는 피해의 숫자입니다. 숫자가 2면 헌터당 2피해씩 2인플 기준 4피해를 입혀야 상처가 1개 생긴단 뜻이죠 이렇게 열번만 상처입히면 됩니다. 물론 우측에 적히 숫자까지 상처입으면 다음 스탠스 즉 페이즈로 넘어갑니다. 대충 10~7이 1페이즈, 7~4가 2페이즈, 4~0까지가 마지막 페이즈인건 같더군요.

아, 위의 예시에선 두번째 스탠스가 특이합니다. 보니깐 얜 2페이즈에 특수조건을 발동시켜야 다음 페이즈로 넘어가네요.

좌측에는 스탠스별 특수능력-보통 해당 스탠스가 발됭될때 적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페이즈별 고정개막패턴인듯 하네요.

우측 빨갛거나 검은 사분면은 위에 말한 빨간 공격카드를 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보스가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빈틈이 페이즈 별로 정해져 있는 셈이죠.

빨갛게 칠한 장소에서만 빨간 공격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소라게 녀석은 정면에서는 피해를 입힐 수 없다는 뜻이네요

그 오른쪽아래 발톱모양에 적힌 숫자는 보스의 패턴이나, 몇번 언급한 Attrition을 통해 받는 피해입니다. 0레벨 카드를 예시로 들었는데, 제가 이번에 사냥할건 1레벨이라 수치나 능력이 좀 다를 수 있겠네요.

[페릴카드 특정조건하에 회복을한댄다 세상에...]

[오브젝티브카드. 두번째 페이즈때 공개된다.]

페릴과 오브젝티브 카드는 스탠스 변경을 따라갑니다.

스탠스2가 되면 페릴과 오브젝티브도 2로 넘어가는 거죠

개중 Permanent영속 키워드의 카드들은 스탠스가 넘어가도 계속 영향을 미칩니다.

페릴은 상처를 입히면 장판을 깐다던가 반격을 하는 등 헌터에게 불리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선 회복을 하네요. 오브젝티브는 달성할 경우 헌터에게 보너스를 주거나 보스에게 패널티를 주는 효과를 가집니다. 꼬리를 잘라 더이상 꼬리휘두르는 패턴을 못쓴다던지 하는 느낌으로요. 여기선 2페이즈 클리어 조건이네요.

게임 플레이 방법은 얼추 다 말한 것 같네요.

적고나니 제법 긴 것 같습니다만, 막상 하면 또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진행됩니다.

글로 이렇게 길게 정리한게 오히려 더 보기 어려울수도 있겠구나...싶네요 ㅠㅠ

스탠스는 0~3레벨로 레벨별로 3장씩 구성되어 있고,

페릴과 오브젝티브는 양면으로 뒷면이 강화된 난이도용 인듯 합니다

두 카드 모두 우측하단의 마커가 있는데, 행동카드까지 이 세 종류의 카드엔 저 문양으로 난이도를 나타내더군요.

질문 있으시다면, 아는 범위 내에선 대답해보겠습니다

후에 기회가 되면 캠페인 진행-장비세팅, 미션수주, 스토리 진행방식, 캐릭터강화 등 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원래 3번째 보스였던 Hydar를 트라이 하면서 적기 시작했는데, 3번째 시도만에 클리어하고, 4번째 보스를 세팅해놓은 상태에 글을 완성했네요.

그나마도 10라운드 마지막 헌터 차례에 겨우 클리어했네요. 이번 소라게 보스는 어떨까 싶네요 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Ps.

얘가 위에 몇번 언급한 Attrition 카드입니다 방어카드에 있는 문양이 그려져 있네요.

0~3까지 적혀있고, 턴 종료마다 1~2장 뒤집어서 나온 숫자이상 방어카드를 안냈으면 스탠스에 적힌 발톱피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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