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쏘쏘인데 사고 싶은 게임 vs 취향은 아닌데 재미있을거 같은 게임
요즘 보드게임모으면서 이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는 사람들이랑 보드게임만 하다가 보드게임모임을 나가기 시작해서 보드게임 보는 눈이 달라져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일러스트나 컴포 무조건 이쁜거 혹은 특이한 시스템 or 특이한거 위주로 사고 주로 제 게임만 돌려서 잘 몰랐는데
전혀 일러스트/컴포가 취향이 아닌데 게임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게임들에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가이아라던가... 테포마라던가..
그렇다고 둘다 사기엔 부담이 되고.. 안사긴 아쉽고...
마폴을 해봤더니 이정도게임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로렌초펀딩을 일주일동안 들어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안들어갔습니다ㅜㅜㅜ 근데 아직도 아쉬움...
크게 비싼것도 아니고 일주일정도 마음고생하면서 고민할거면 지르고 편해지자라는 편인데 요즘 주머니 사정이 많이 넉넉하지 못하고
특히나 이번에 오래전부터 눈여겨 보던 보물섬,아카디아퀘스트,루트 발매소식이 있어서 더욱더 그렇습니다.
솔직히 루트는 좀 기대중이고 보물섬이랑 아카디아퀘스트는 두개를 합쳐도 로렌초의 재미를 못이길것 같거든요... 사도 그냥 개인만족이고 테플만 하고 게임을 안돌릴 것 같은데 (사실 제가 사는 게임들이 이런류게임이 대부분이라 더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기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재미있는 게임이냐 개인만족이냐... 무엇을 선택할지 ㅠㅠ
사고싶은 게임은 없으면 내내 아쉽고 구매하면 그냥 사고 싶었던거 샀다 기분이고 재미있을거 같은 게임은 안사도 크게 아쉽지 않은데 가지고 있으면 꺼내서 즐길 수 있으니 넘나 좋고..
혹시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있나요?
마음편하게 게임 다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