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하쿠바

블로그

쪽지

(스포 가득) 전추시 모든 시나리오 리뷰

1,126 조회

2024.06.10 19:35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한달에 걸쳐 전추시 모든 시나리오를 완료했습니다 (짝짝짝)

4명 고정팟으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구요

꼭 2탄이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개인적으로 각 시나리오의 점수를 매겨본다면

1시나 4.4 / 5.0

2시나 3.6 / 5.0

3시나 4.5 / 5.0

평균 4.17 / 5.0 가 되네요.

제가 생각했던 재미있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 등등 모두 포함해서 스포일러로 가려놓겠습니다.

※ 플레이하신 분들만 보세요.

보시고 다르게 해석했거나 공감 가는 부분이 있으면

비공개 댓글로 적어주세요!

사건 1.

나가라자 (추리점수 10점)

1막)

박스 튜토리얼을 마치고 본 게임으로 들어갔는데

'와 이런 게임도 있구나'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 했습니다.

'나가라자는 과연 언제/어디에서 바꿔치기 당한 것일까?'

첫 질문도 너무 신박 그 잡채 ㅋㅋ

정말 꼼꼼하게 살펴보고

우리끼리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ㅋㅋ

저희는 보안이 강화되면 훔칠 수 없다는 것을 간과하고

이동중에 바뀌었을 거라는걸 추리하지 못했습니다ㅜㅜ

그래서 첫 1막은 2점으로 출발!

2막)

이번에는 cctv라니!

진짜 범죄추리하는 느낌이었고

저 혼자 곰곰이 증거들을 듣다가 문득

"어? 굳이 여자가 아니어도 남자 단독으로 할 수도 있겠는데?"

cctv 관리자의 행방과 동선이

딱 맞아떨어졌을때의 희열이 크으ㅡ 한잔 해(?)

3막)

와 이번에는 방을 뒤지고 과거를 파헤치는 느낌이라니! (무한 감탄 ㅋㅋㅋ)

신분증을 위조했다는 사실과

왜 위작과 바꿔치기 했는지 까지는 도달했지만

자얀과 아리야가 같이 신분증을 위조했고

그래서 시간이 흘러 쿠파나이가 죽었다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쟈얀과 쿠파나이 둘이 서로 부부관계로 잘못 추리를 했다는 ㅜㅜ

신문이 한창 옛날이라는걸 아무도 신경쓰지 못한거죠 ㅋㅋㅋ

살짝 틀리긴 했지만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 그려지면서

두근두근 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막)

저는 4막에서 나가라자의 모습을 처음 봤어요 ㅋㅋ

'얘 모양이 너무 이상한데 숨기면 티가 날텐데?'

처음에는 어머니의 묘지가 눈에 들어왔다가

YEAR 에 R모양을 보자마자 딱 번뜩이듯이 ㅋㅋㅋ 제가 이거 캐치했습니다 ㅋㅋ

본래 있어야할곳에 돌려놓았다. 마무리도 나쁘지 않았고,

1막은 정말 여운이 오래 남았던...

사건 2.

더 드랙스 (추리점수 12점)

1막)

술을 준 순서를 나무 그림자로 유추한다..

여기서 부터 실망 ON ㅋㅋㅋㅋ

신박한 그림체에 그렇지 않은 스토리

뭔 술을 한시간에 한잔씩만 마심.. 마음에 안들었구요

어찌됐던 드러머는 독살로 죽었습니다.. 끝..

2막)

1막까지는 그림체가 괜찮았는데

2막은 이상한 만화같은 그림체로 몰입이 잘 안되었구요

누가봐도 수상한 애가 수상한 표정을 하고있었고

'문에 수건이 끼어있었기 때문에 이후에 누가 지나가지 않았다.'

추리도 굉장히 싱거웠달까요..

(게임 전체 통틀어 봐서도 저는 이 2막이 제일 노잼이었습니다...)

그리고 1번카드에 빡빡이가 밴드 매니져랑 너무 닮아서

얘가 여기 왜있지.. 하고 쓸데없이 의심을 하기도..

3막)

나가라자 시나리오와 흐름이 너무 유사해서 흥미가 팍 떨어졌습니다.

현재 사건 → cctv 분석 → 방 조사 (과거 행방)

그래도 3막은 새로운 스티브 형의 등장과

곡들의 비밀, 느낌표의 비밀 등

추리하는 난이도가 올라가서 그런지 재미는 훨씬 있었습니다.

4막)

3막까지는 후다닥 해치웠었는데

4막에서 난관에 부딪힙니다. 이 추리만 한 1시간 넘게 한것같아요.

저희는 범인은 빡빡이 매니져다 아니다 보컬 브래드가 범인이다

2 vs 2로 나눠서 한참을 다퉜습니다 ㅋㅋ

왜냐면 빡빡이 매니져는 과거 스티브 형이 작사작곡한 걸 들어봤을 것이고

가지고있다가 '브래드 니가 작사작곡 했다고 하고 발매하자'라고 할 수도 있고

결정적으로 브래드가 왜 스티브 형 곡을 훔쳤는지

그 배경묘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브래드가 범인인것이 저는 너무 뜬금없었구요.

갑자기 토론중에 무적님이

3막 10번 카드에 콜린은 왼손잡이, 12번 카드 콜린은 오른손잡이 인것을 발견합니다.

(추측컨데 잘못그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1막 파티장면에서

셔먼이 다 표정이밝은데 유독 브래드한테만 띠꺼운 표정을 하고있습니다. 진짜임 ㅇㅇ

이걸 토대로 저희는 어디까지 가냐면

사실 과거에 죽은게 콜린이 아니고 동생 스티브 셔먼이고

파티에서 콜린이 사실을 알고 브래드를 죽이려했다가

그 독이 자기에게로 돌아와서 죽었다 이렇게 답을 냅니다 ㅋㅋㅋㅋ

오른손 왼손 하나로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다틀렸죠 ㅋㅋㅋㅋㅋ 앞에거 다 맞춰놓고 여기서 4개를 틀리면서

12점을 얻고 종료됩니다 ㅋㅋㅋ

그래도 저희는 저희가 만든 스토리가 더 꿀잼이라고 자화자찬을 ㅋㅋㅋ

사건 3.

부에나비스타에서 사랑을 담아 (추리점수 14점)

다른 시나리오는 3시간 정도 걸린 반면

마지막 시나리오는 2시간 정도로 아주 자신감 넘치게 풀었습니다ㅋㅋ

그리고 2막에서 너무 소설을 썼기때문에 ㅋㅋㅋ

이 날 저희의 마음가짐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막)

1번 카드. 2번방 창문이 구도가 조금 애매했어요.

그 창문에서 연설장소가 너무 가까이보여서 당연하게

바로 뒤쪽창문이겠거니 추리했는데 틀려버렸습니다. 씁.

연설대를 중심으로 동서북 방향만 생각(초록건물 제외)했던것이 오류였고

해답을 보니 '저격을 위해 화분을 옮겼다.' 이부분이 핵심이더라구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지문을 사용한 점과

넓고 시원한 그림체가 괜찮았습니다 ㅋㅋ

2막)

2막은 맥거핀이 정말 많았지만ㅋㅋ

전추시 이름에 걸맞는 구성이었습니다.

책을 파서 그 안에 외장하드를 넣었을거라는 것과

상자가 중앙에서 책장 앞으로 다시 중앙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책장 위쪽에 무슨 볼일이 있었을 것이다.'

스무스하게 추리에 성공합니다 ㅋㅋ

목각인형의 시점으로 cctv 사진을 보고

히가시노 소설중에 '십자저택의 삐에로'가 생각이났어요.

3막)

뭔가 이게 3막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크게 추리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날짜와 장소 추리가 너무 쉬웠어요.. 김이 팍..

4막으로 가기위한 정보 제공 느낌이 컸죠.

알고보니 비서도 거래해, 보안 엔지니어도 거래해

4막)

4막까지 놓고보니 마지막 사건3에 걸맞는 엔딩이었습니다.

모든걸 폭로하기 위해 대사관은 연설을 수정했고

연설 직후 바로 사살.

사랑이라는 부분이 확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은 이게 제일 괜찮았다고 평가합니다 ㅎㅎㅎ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하쿠바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후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년 3번째 Axis & Allies 1940 글로벌 ...

[의정부,양주] 소수정예 보드게임 6월 첫번째 모임 후기!

[마감임박!!] 새로운 플립 앤 라이트의 개척자 플립타운 후기입니다.

수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했던 게임들 사진 리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607 정기모임 후기

전지적 추리시점과 시드업다이크 리썰캐쉬 후기 입니다.

(스포 가득) 전추시 모든 시나리오 리뷰

6월 1일 홍성 컴뱃커맨더유럽&스페이스 헐크 모임 간단 후

[에레 보드게임] 24년 6월 8일, 9일 영등포 논알콜 보드게임 모임 간단 후...

[보드포웰]모임 후기#33(24.6.5)

[에레 보드게임] 24년 6월 5일 영등포 논알콜 보드게임 모임 간단 후기

근래에 플레이했던 게임들 간단한 후기 (밤부, 스톤스파인 아키텍트, 와일...

6월 8일 서울 워게임 캠프 후기 (데이터 주의)

6/6~6/9일 루트 디지털 게임 모임

오토배틀챌린저스 리뷰 [내가 할수 있는건 덱을 짜는 것 뿐] #12

함께 야남으로 떠날 사냥꾼 계신가요..? (블러드본 체험 후기)

[46] 달디달고달디단 케이크 한 조각 어떠세요? 커피 러시 : 케이크타임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606 현충일 모임 후기

[서울 성동구]성수보드게임 모임 스물일곱번째 후기

[옥보단] 2024. 5. 셋째주 모임 후기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