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야남으로 떠날 사냥꾼 계신가요..? (블러드본 체험 후기)
블러드본 선주문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이제 4일여 남은 선주문 일정에 아직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 도착할 까지 기다릴 저를 위해) 체험회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게임 룰이나 다양한 정보 등은 많이 남겨주셨기에 본 후기는 느낀 점만을 끄적여보렵니다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이더라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MTS 관계자 분들의 큰 배려 덕분에 한 번은 모르는 분들과, 한 번은 지인분들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일단, 소울류의 게임을 접해본 적은 있으나 컨트롤 이슈로 긴 플레이를 즐길 수 없던차에
그 맛을 보드게임으로 잘 살렸다는 얘기를 듣고 체험회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콘솔과 보드게임 둘 다 적은 경험이지만 충분히 서로 관통하면서도 각자의 재미를 충분히 뽑아냈다! 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전투는, 콘솔에선 적의 패턴을 읽고 피하거나 피해를 받지 않고 공격하는 맛이 있었다면,
보드게임은 카드 드로우가 제 공격도, 적의 공격패턴도 랜덤으로 결정되지만 적은 수의 카드로 인해 수를 읽고 고민하게 되고,
거기에 적이나 플레이어블 캐릭터 모두 체력이 높지 않으면서 체력 회복도 마냥 쉽지 않아 한 턴 한 턴 쫄깃한 재미를 배가시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몹을 쓰러뜨리며 얻는 경험치(피의 유지)를 통해 카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카드 선택에 따라 성장 방향도 정할 수 있어 캐릭터가 강해지는게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보스를 대면하면 공격이나 체력 모두 어마어마하여 말 그대로 이걸 쓰러뜨릴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하지만 소울류가 그렇듯 유다희양과의 여러번의 면담을 통해 정답을 찾겠죠!
탐험이나 이동, 행동(전투 포함) 모두 정해진 행동 수(=카드 수)에서 최적의 수를 찾아야 하는 고민거리가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동을 통해 새로운 맵타일이 랜덤으로 열리기 때문에 인해
맵의 배치에 따라 챕터를 꺠기 위한 미션을 달성하는 난이도가 결정되어 다소 아쉬었으나
맵 배치시 두근두근하는 맛과 함께, 앞선 미션에서의 선택이 향후 진행 될 게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양한 경험, 리플레이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나리오가 진행되며 카드를 열면서 알게되는 시나리오나 선택지도 어두운 게임 배경에 맞게 몰입도를 더욱 올려주는 듯 했습니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 및 괴물의 모형은 게임을 하는데 시각적 몰입도를 충분히 제공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로 인해 공간적(그리고 제정적...) 제약이 다소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정리하자면,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의 경험은 너무도 재미있었고,
게임을 하고 나서도 함께 이건 어떘을까 저땐 그렇게 하면 어땠을까 하며 두런 두런 얘기를 나누는 것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렸듯 오죽하면 두 번의 플레이를 할 정도였다 로 정리하면 와닿으실까요...? ㅎㅎ
자, 전 이제 아냠행 티켓을 끊어 두었습니다
아직도 고민을 하시는 분들
한 번 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어 보시고 게임의 성향 그리고 여러분들의 상황을 고려해보신 뒤
괜찮으시다면 함께 야남행 티켓을 끊어 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선택을 여러분들께 돌려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