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룰 숙지용 1인플 간단후기

벨라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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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7 오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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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2-3회플을 바로 해보고 난 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룰손실이 너무 심각하게 온 것 같아서 간만에 자체 2인플을 돌려봤습니다.

젠틀한 호텔리어가 되어 손님을 모시는 듯한 느낌을 은은하게 누끼게 해주는 부분때문에 여전히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전 편안한 분위기의 게임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 보타닉 가든, 어스 등

초반 세팅. 주사위 굴리는 게임에서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원목 주사위 트레이도 가져왔습니다. 원덱던전, 광기의 저택, 라스베가스 등의 게임을 할 때 이제 저것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왼손이 주황색 오른손이 파란색입니다.

3라운드를 마친 후 왼손이 근소하게 앞서있습니다. 왼손은 첫 황제트랙 보너스도 간신히 받을 수 있었네요.

개인보드의 호텔방이 하나씩 채워질 때마다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왼손플레이어는 게임 종료 시 추가 점수를 주는 직원, 오른손 플레이어는 매 라운드마다 자원을 주는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손님도 많이 대접하고 개인 목표도 일찍부터 달성한 오른손이 5라운드부터는 크게 앞서 나갑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갔을 때는 거의 박빙!

어쩌다 보니 왼손 플레이어가 게임 종료 시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입실한 방마다 3점씩을 주는 직원 카드를 전부다 고용하게 됐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게임 종료 후 엄청난 추가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손님도 많이 받고 방도 개설했으나 빈 방이 많고 영양가 없는 직원들만 고용한 오른손 플레이어의 개인 영역입니다.

결국 엄청나게 큰 점수 차이로 왼손 플레이어의 승리!

언어 요소가 거의 없이 아이콘만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보니 잔룰에 대한 고민할 필요가 거의 없이 깔끔함이 느껴지는 좋은 게임입니다. 게임 내 아이콘도 직관적이고 딱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룰을 많이 까먹은 줄 알았는데 1-2 라운드를 진행해보니 금방 다시 기억이 났습니다. 손님/직원 카드 효과와 개인 목표 아이콘을 제외하고는 게임 진행하면서 룰북을 많이 살펴보지도 않았습니다. 웨이트에 비해 룰 숙지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인기가 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군요 ㅎㅎ

예전에 처음 했을 때는 차례를 넘기고 주사위를 재굴림하는 룰을 몰라서 적용을 안 했었는데 이 룰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약간의 운빨도 노려보면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렛츠 왈츠 확장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언어요소가 없으면 구매해서 같이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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