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2/2)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 후기입니다. (24~26차)
안녕하세요.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라쓰입니다.
지난번 5월초 후기를 적었는데요.
이어서 오늘은 5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모임 후기입니다.
5월말에는 파주슈필까지 다녀오고 매주 알차게 즐겼습니다~.
* 지난 2021년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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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2년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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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3년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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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01월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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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02월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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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1/2)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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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2/2)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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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1/2)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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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2/2)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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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1/2) 모임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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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토요일.
한달 전즘부터 유명한 머더미스터리 '푸른달'을 하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아침부터 회사동료 고씨, 곽씨, 가씨, 류씨와 고인메리호 방장님 차씨가 참석해 주셨습니다.
'푸른달'은 오후에 하기로 하고, 오전에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전략게임을 가볍게 즐기기로 했네요.
저와 차씨, 가씨는 큰 테이블에서 하고, 고씨와 류씨, 곽씨는 작은 테이블로 이동했습니다.
저희쪽 테이블에서 진행된 오전 게임은 바로 브라스 랭커셔입니다.
"차씨, 랭커셔 좀 많이 해봤어?"
"아니 나는 버밍엄만 해봤어. 랭커셔는 처음이야."
"아~ 그래? 그럼, 가씨도 몇판 안해봤으니까.. 나는 밸런스를 위해 돈 없이 시작할게!"
"헉...? 괜찮겠어요? ㅋㅋㅋ"
돈 없이 시작해서 이기면 나름 멋있을줄 알았는데.. 현실은 빚쟁이 신세를 벗어나기 어렵더라구요. ㅎㅎ
초장부터 대출을 받고.. 건물을 짓고.. 하니까 돈이 없네요? 그러면 다시 대출을 받고.. 이자는 더 많이~ 내고 ㅎㅎ;
그래도 수익율을 좀 올리면서 안정적으로 운하시대를 마무리 했습니다.
"자~ 대머리 아저씨 나왔네요. 이번라운드가 대출 땡기는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대출 땡길게요! 2번 땡길게요!"
"에이~ 가씨, 2번은 오바지. 행동 아까우니 한번만 땡겨요~."
나름 조언이라고 했는데.. 저부터 망했네요. ㅋㅋ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는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ㅠㅠ
차씨는 초플이라면서 조선소 트리로 우승하셨네요.
가씨도 항만 개발하고 철도 승점을 챙기는 모습이 이제는 랭커셔에 많이 익숙해 진 모습입니다.
저는 밸런스 맞춘다고 시작 자금 없이 시작했는데 이것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ㅎ
저희쪽 테이블에서 랭커셔가 돌아갈 동안, 작은 테이블에서는 팬데믹과 스택스톡이 돌아갔네요.
팬데믹은 성공했는지 두번의 환호?가 들렸던거 같습니다. ㅋㅋ
자, 이제는 6인에 큰 테이블에 모였습니다.
다음 게임은 차씨가 가져온 '사보타지' 입니다.
사보타지는 나름 팀전이더군요.
6인 기준에서 4명은 시작점에서 금광까지 길을 뚫으려하고, 나머지 2명은 방해꾼입니다.
그런데 여느 마피아 게임과는 다르게 방해꾼끼리도 서로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아?! 이씨가 방해꾼이었어요?? 근데 아까 왜 그랬어요? 같이 거짓말 했어야죠??"
"나름.. 전략이었어.. 아군을 팔아먹으면 더 큰 신뢰를 얻을줄 알았지...ㅋ"
"맙소사.. 사과해요나한테~! ㅋㅋㅋ"
와~ 이거 사보타지 처음 해봤는데 다인플이 엄청 재밌네요.
난장이인지 드워프인지 모르지만 일러스트만 보고 쳐다도 안 봤었는데 말이죠. ㅋ
뭐.. 그렇다고 제가 잘 하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ㅠㅠ
식사가 오기전에 6인으로 짧은 게임 하나를 더 꺼냈습니다.
'뱀파이어퀸' 입니다.
'뱀파이어퀸'은 같은 모두가 같은 장수로 카드를 나누어 받고, 누군가 카드를 다 털면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카드 내는 방식도 간단합니다. 동일한 카드들은 뭉쳐서 낼 수 있는데요.
다만 앞선 사람이 낸 카드 장수와 일치해야하며, 그보다 높은 숫자로만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누군가 손패를 먼저 다 털면, 손에 남아 있는 카드의 숫자들이 모두 벌점이 되죠.
뱀파이어 헌터 카드는 선을 잡았을때만 낼 수 있는, 폭탄 돌리기 개념 카드입니다.
라운드 마지막에 쥐고 있는 사람은 벌점 15점이나 20점을 먹게 되는거죠.
"오~ 이거 카드 구성도 심플하고 너무 재밌는데요?"
"나름 티칼로 유명한 볼프강 크래머님 게임이더라구요."
"오 정말? 그 아저씨가 이런 게임도 내셨구나~ㅎㅎ"
자, 오후에는 드디어 오늘의 메인디쉬~ '몇번이고푸른달에불을붙였다' 를 진행했습니다.
마피아 보스가 살해당해서 진범을 찾는 머더미스터리입니다.
누가 진범인지 모르기에 삼삼오오 모였다 헤쳤다 하면서 밀담을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작은방 두 곳과 거실의 구석에서 소곤소곤 하는 작당모의?가 정말 초단위로 이뤄졌던거 같아요.
"명탐정 가난! 출동합니다! 범인은~ 바로~~ 고씨?!!"
"틀렸어. 아니 가씨 얘.. 명탐정 가난 아니야. 그냥 가난이야. ㅋㅋㅋ"
"앜ㅋㅋㅋ 안되요! 앞에 명탐정 붙여 주세욧! ㅋㅋ"
시나리오 들어가기 앞서서부터 모임원들의 꽁트가 너무 재밌네요.
머더미스터리인만큼 스포가 되면 안되니 소감만 살짝 말씀드리겠습니다.
- 훌.륭.하.다 -
네, 이상입니다.
6~7인이 해야하는 게임인데, 많은 인원이 모일수 있다면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래요.
머더미스터리가 끝나고 다음으로 다인플 마피아 게임.
'피드 더 크라켄'을 꺼냈습니다.
선량한 선원, 해적 그리고 미치광이 크라켄 추종자. 이렇게 3파전으로 진행되는 항해 게임인데요.
두 판을 진행했는데, 두번 다 크라켄 추종자 류씨의 승리로 끝났네요.
"이씨, 망했어요. 지금 여기저기 류씨의 크라켄 추종자 똘마니들이에요. ㅋㅋㅋ"
"크크크 자아~ 크라켄 입 안으로 들가자~!!"
"와~ 대놓고 추종자 오픈인데.. 막질 못하네.. ㅋㅋㅋ"
간간히 꺼내는 마피아 게임은 정말 재밌네요.
오랜만에 정말 한참을 웃으며 즐겼던 것 같습니다~. ^^
"저녁이 다 되었는데, 다들 오늘 시간은 좀 더 되나요?"
"미안 나는 오늘 체력이 앵꼬야... 어제 너무 늦게 잤나봐 ㅠ"
"저는 와이프가 기다리고 있어서, 한 게임 정도만 더 하고 가봐야할거 같아요."
"저희는 늦게까지 가능합니다~~ ^^ "
체력이 다한 차씨가 먼저 일어났습니다.
곽씨도 한 게임정도만 더 가능하다고 해서 꺼낸 다음 게임은 '히트'입니다.
제가 봤을땐 곽씨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보이더군요. ㅎㅎ
"엇! 아... 저 계산을 잘못해서 코너 이탈이에요. ㅠ"
"응? 이씨. 곽씨가 저렇게 이탈하면 어떻게 되요??"
"이탈하면? 그냥 뭐... 자~ 한명 가셨고... 가 되는거죠. ㅋㅋ"
히트는 역시 히트죠!
서로 슬립스트림을 해대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레이싱이 펼쳐지다.. 주인장 이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ㅋㅋ
여담이지만, 지난번 히트 그랑프리가 너무 재밌었어서 히트 모임은 따로 7월에 스케쥴을 잡은 상황이네요.
곽씨가 가고, 남은 4명이서 꺼낸 마지막 게임은 '더 마인드' 입니다.
'더 마인드'는 엄청나게 쉬운 게임이지만, 또 엄청나게 어려운 게임이죠.
숫자가 적힌 카드들을 나누어 받고, 서로 말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름차순으로 내려놓아야 성공입니다.
4인 기준에서는 카드를 8장씩 나누어 받는 8단계가 마지막이네요.
"음~ 으으음~? (대충... 너 카드 숫자 높아? 라는 뜻)"
"쓰읍~ 흠... 으음? (대충... 애매한데 너는? 이라는 뜻)"
"음... 으흫! 읍!! (대충... 이정도? 된다는 뜻?)"
"...응? (대충... ? ... 라는 뜻?)"
그냥 겁나 웃깁니다.
여기 전세계 오랑우탄과 원숭이들이 다 모였습니다.
신기한게 뭔지 아시나요? 이런 커뮤니케이션으로 무려 8단계를 깼네요! ㄷㄷ
'더 마인드' 구입 이후로 수십판을 해봤지만, 마지막 단계 통과는 처음이었습니다. 짝짝짝...
"우와~ 진짜 재밌다! ㅋㅋ"
"정말 이건 마지막 게임으로 너무 훌륭한 픽이었어요!"
"자아~ 기부니도 좋은데 다같이 저녁이나 먹으러 갑시당~~"
이날은 다같이 식사하고 밤 10시가 넘어서 헤어진거 같네요.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재밌게 즐겼습니다.
5월 17일. 금요일.
보통 모임과는 다르게, 퇴근 후 차씨네서 금요일 저녁 8시에 모였습니다.
이날 모임원은 고인메리호 톡방 차씨와 안씨, 그리고 저와 회사동료 고씨로 4인입니다.
안씨와 고씨는 서로 초면이었네요.
뭐 다들 매너가 좋으신 분들이라, 또 게임하며 다같이 금방 친해졌습니다. ^^
첫 게임은 울티밀 레일로드 (미국) 입니다.
저는 처음 해보는 게임이었는데요, 일단 기본은 일꾼놓기 메커니즘이더군요.
승점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데, 이거 신경쓰면 저걸 놓치고 저걸 신경쓰면 이걸 놓치고.
저는 서부와 동부를 잇는 골든 스파이크를 꿈꿔 봤지만..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아니 다들 기차를 안 사가니까 더 좋은 기차가 안 풀리잖아요."
"그래 우리가 너무 다같이 서로 눈치보며 안 사가긴 했어요."
"저는 크게 실수한건 없어보이는데.. 점수 내기는 어렵네요. ㅎㅎ"
게임은 생각보다 빡빡하고 일꾼 몇번 보내면 끝인데, 생각보다 점수는 크게 나더라구요.
문제는 저만 크게 나는게 아니라는 거죠. ㅋㅋ
차씨와 고씨의 승점은 거의 저와 한바퀴 차이로 100점? 갭을 두고 앞서가더군요.
게임은 차씨의 승리로 끝났는데, 끝나고 나니 자꾸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역시 아쉬움의 여운을 남기는 게임이 명작이 맞나 봅니다. ㅎㅎ
다음으로 차씨가 '언매치드' 상자들을 꺼내 오셨습니다.
와~ 세트 박스들이 뭉쳐있으니 엄청나게 멋지네요.
'언매치드'는 저와 고씨가 한팀, 차씨와 안씨가 한팀이 되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첫판은 저희가 이기고 다음판은 끔살당했습니다. ㅋㅋ
'언매치드' 신캐에 대한 밸런스 논쟁이 좀 있긴 했지만...
예전 캐릭들에 대한 패치를 하지 않는 이상, 뭐 다양한 캐릭에 대해 밸런스를 모두 맞출수는 없는 거죠.
(이런 의미에서 후루요니가 정말 훌륭한데 말이죠 ㅎㅎ)
한판씩 이기고 지고 하며 그래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자, 이제는 좀 평화로운 게임을 꺼내고자 했습니다.
다음은 그냥 이쁜 게임. '하모니즈' 입니다.
'하모니즈'는 '캐스캐디아' 나 아줄과 플레이 방식이 유사한 부분이 있네요.
중앙에서 토큰 더미들을 한꺼번에 가져와서 배치하고, 환경이 조성되면 동물을(투명 큐브) 올리고 합니다.
이것들이 모두 승점이라, 토큰 배치와 효율을 찾는게 중요한 게임이네요.
"우와~ 게임 너무 이쁘다. 이 게임 어디서 사나요?"
"아.. 이거 아마 지금은 품절일거에요..."
"이야~ 구할수 있으면 저도 하나 집에 놓고 와이프랑 하고 싶네요."
'하모니즈'는 플레이 방법은 쉬우면서도 퍼즐을 맞추는 듯한 즐거움이 상당한 게임입니다.
저도 '하모니즈'는 사지 않았는데, 한판 해보고 나니 너무 탐나는 게임이네요.
자정이 넘어가고 밤이 깊어서, 안씨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저도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고씨와 함께 한 게임 정도 더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게임은 '블랙 프라이데이'입니다.
주식 게임은 돈 버는 맛에 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요상하게도 주식을 사면 떡락하고.. 또 사면 떡락하고.. 고통의 연속이었네요. ㅋㅋ
돈이 없어서 중간에 손절한 카카오는 그 이후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하늘을 찌를 기세더군요. 허허
'블랙 프라이데이' 게임 박스 표지에 있는 곰팅이 아저씨 모습이 공감가는 한판이었네요. ㅎㅎ
5월 25일. 토요일.
어떻게 다들 파주 슈필은 잘들 다녀오셨나요?
저희 부부는 곽씨네 부부와 같이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듄 업라이징 구매가 조금 빡시긴 했지만, 다양한 게임들 체험도 하고 가이오트님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네요.
게다가 저녁에는 창고개방전에서 한번 털어오기까지 해서, 정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ㅎㅎ
5월 31일. 토요일.
이날은 고인메리호 톡방 병씨와 2인플로 진행한 모임입니다.
병씨 덕분에 구매한 '소드 아트 온라인'을 테스트 플레이 해 볼 수 있는 기회였죠.
기본 게임에 레벨업 개념이 없어서, 자작으로 만드는 중이라 병씨와의 테스트 플레이는 너무 소중했네요.
이날 무려 3판이나 했는데, 2번은 실패하고.. 한판은 조금 애매?하게 성공처리 했습니다. ㅋㅋ
간신히 깰 수 있는 수위로 맞추고 싶은데, 좀 더 다듬어서 완성도를 높여야 겠습니다.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저의 개봉노플. '최종변론'을 꺼냈습니다.
'최종변론'은 2인 전용 게임으로 한명은 검사, 한명은 변호사를 맡아서 법정 공방을 벌이는 게임입니다.
사실 뭐 테마만 법정 공방이고 플레이는 아이콘 맞추기로 무지무지 쉽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플레이는 쉬워도 이기는건 다른 이야기죠.
"저는 이거 저울 아이콘 맞추면서 설득력 4점 추가됩니다."
"이의 있습니다! 토큰 사용할게요. 그 카드 그대로 버리시죠. ㅋㅋ"
"헉?! 어... 이러면... 계획이 틀어지는데;"
제가 검사를 하고 병씨가 변호사를 맡았는데, 병씨에게 완전히 발렸습니다.
배심원단이 하나 빼고 모두 변호사 편이네요. ㅠㅜ
병씨가 증인 5명을 확보한 반면, 저는 '로테 반 호텐 박사' 하나 건졌습니다. ㅋㅋ
그래도 비록 졌지만 게임 하는 내내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다음번엔 다른 사건 시나리오로도 도전해 봐야겠네요.
다음은 병씨가 가져오신 게임인 '머큐리얼'을 돌렸습니다.
아트가 아름답고 다 아이콘화가 되어 있어서 쉬울줄 알았는데.. 뇌지진 오더군요? ㅋㅋ
게임은 주사위를 자원처럼 사용하여 주문서를 장전? 시키고 누적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자원을 영끌하여 모은 주문서들을 터트리면 빨강이나 파랑 마법이 되는데요.
보통은 한가지 색깔 마법으로 통일해서 모았다가 터트리면서 승점을 챙기게 되죠.
뭐 높은 수치로 빨강과 파랑 마법을 똑같이 맞추어 터트리면 점수가 더 높긴 하지만...
이걸 노리다가 초장부터 엉켜서 패망했습니다. ㅠㅠ
"빨강 주문 파랑 주문 둘다 허접이면 어떻게 되요?"
"높은데서 낮은데 뺀 수치가 주문 점수라서 이미 망한겁니다."
"그럼 살릴 수 있는 방법은요?"
"...없어요...;"
초반에는 정말 뇌.지.진 제대로 오더군요. ㅋㅋ
그런데 한두번 주문 터트려 보면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초반에 그렇게 망쳐놨지만 나름 후반에 큰 점수를 많이 낼 수 있었어요.
뭐 그렇다고 병씨를 이길수 있던건 아니었구요.. ㅠ
머큐리얼 이거 은근 탐나는 게임이더군요. ㅎㅎ
자, 이제 이날의 마지막 게임입니다.
개봉 노플이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리치왕의분노 팬데믹' 줄여서 '와데믹'을 꺼냈습니다.
기본 팬데믹 메커니즘에 병원균 백신이 아닌 지역마다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주사위 판정에 추가로 카드를 쓰면서 하는 플레이라서 쉽게 깰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어...엇? 우리 너무 미션만 달렸나봐요. 스컬지가 엄청 불어나네요."
"망했습니다. 골렘들이 겁나 쫓아와요..."
"일단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 잡았어요. 다음번에 다시 하시죠. ㅋㅋ"
역시 팬데믹 기반이라 와데믹도 디펜스로 접근했어야 했습니다.
스컬지가 쌓이던 말던 서로 미션만 달리다 터졌네요. ㅎㅎㅎ
주말마다 일정이 빠듯해서 5월말 후기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6월에도 4주 연속 스케쥴이 잡혀 있어서, 2주씩 나누어 올려야 할 수도 있겠네요.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셔요~!
아! 얼마전에 차씨가 고인메리호 톡방 모임원 모집글을 올리셨네요.
주로 파주(저희집), 일산(차씨집)에서 모임을 하고 있어서, 지역 맞으시는 분들은 차씨방에 댓글 주셔요~.
(참고로 나이 무관입니다. 30~40 대분들 많으니 부담없이 오시죵~)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tb=meet_calendar&bbs_num=39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