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전 아이와 함께했던 보드게임 - 5부(솔로 게임 2)
<재미 : 어린이용 게임임을 감안해서>
5점 : 의외의 발견! 이 게임은 아이뿐 아니라 나도 굉장히 재미있다. 소장가치 충분!
4점 : 꽤 할만하다. 종종 꺼내돌릴만하다.
3점 : 나쁘진 않은데 쿨탐이 좀 필요할 것 같다.
2점 : 아이를 위해서 이정도의 희생은 감수하지 뭐. 가끔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있다.
1점 : 쿨탐 1년이상. 내 아이의 간절한 조름을 이기지 못할때만. 그냥 지인 선물용?으로 봉인.
#6. 컬러코드(만 5세)
아마 제가 스마트 게임즈에서 제일 먼저 샀던 게임일 겁니다. 위 표지에서 보이듯 문제에 표시되어있는 그림을 각각 일부가 그려진 투명판을 겹쳐 쌓아서 똑같이 보이게 만들면 해결되는 게임입니다.
기하학 구조와 공간지각 및 논리력을 요하는 게임이죠.
아들이 어렸을때라 그런지 몇번하다가 금방 싫증을 내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더 재밌었던? 아마 4~5세 아이에게는 좀 어려워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좀 크면 다시 시켜봐야지 했다가 그사이 다른 보드게임을 익히며 커버린 지금은 이제 너무 시시해져버린 게임이 되었네요.
재미 : 2.5
#7. 밸런스 빈즈(만 5세)
이건 시소 원리를 이용해서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게임인데요. 카드에 나와있는 대로 필요한 플라스틱 콩들을 배치하여 균형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1개, 2개, 3개로 연결되어 있는 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덧셈과 곱셈 능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중앙칸부터 바깥으로 갈수록 시소원리로 1씩 무게가 늘어나는 원리로 그에 따라 콩을 가로나 세로로 적절히 배치해야 합니다. 콩이 하나씩으로만 되어있으면 정말 쉬운게임일텐데 2,3개로 붙여진 콩들로 인해 난이도와 재미가 같이 올라간 게임이죠.
사실 그래서 만 5세가 하기에는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 나이 또래의 아이가 잘한다? 그럼 수학적 재능이 있는 겁니다. ㅎ
조기 교육으로 6세 때 아이를 곱셈 구구까지 연습시켜보았다하면 도전해 볼만하고, 아니면 아이가 질려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성인이 심심풀이로 풀어보기에 의외로 괜찮았던 게임이네요. 오히려 9살이 된 아이가 지금 가끔씩 생각나면 더 흥미를 갖고 하는 게임입니다. 그때는 어려웠으나 이제는 좀 쉬워진? 게임이 되버렸네요.
제가 보기엔 8세쯤 연령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한 게임입니다.
재미 : 3
#8. 러시아워 주니어(만 5세)
너무 유명한 퍼즐류 게임 러시아워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주니어 버젼도 있는데요. 명실상부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돌리고 좋아한 게임입니다.
주니어버전에서는 꽉막힌 주차장에서 아이스크림차를 빼는 컨셉인데요. 이건 혼자도 꽤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보드게임 관심이 덜한 둘째도 좋아합니다.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퍼즐게임. 러시아워시리즈 추천입니다.
재미 : 4
#9. 구슬퍼즐(만 5세)
위와 같이 테트리스 형태의 구슬모양 퍼즐을 배치해서 완벽하게 피라미드 퍼즐을 완성하면 되는 게임인데요. 카타미노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됩니다. 러시아워와 더불어 가장 많이 가지고 놀았던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문제 난이도가 쉬워서 대부분의 구슬을 배치해놓고, 2~3개정도만 본인이 맞추면 되는데 후반부로 가면 거꾸로 2~3개만 배치해주고, 나머지를 다 맞춰야하는 하드코어 형태가 됩니다. 어른들도 도전의식 느끼고 하기 딱 좋습니다.
재미 : 3.5
#10. 치즈 쏙쏙(만 6세)
스마트게임즈의 마그네틱 퍼즐게임 시리즈인 치즈 쏙쏙입니다. 마그네틱 퍼즐시리즈의 특징은 정말 휴대성이 좋다는 점(조금 큰 수첩크기정도)입니다. 여행갈때 3~4개씩 넣어가도 부피부담이 덜해서 좋습니다.
안에는 자석으로된 플라스틱 치즈조각과 원형의 생쥐토큰이 들어있는데 문제에 따라 생쥐를 먼저 배치하고, 이 생쥐들이 모두 치즈 구멍에서 보일수 있게 치즈 조각들을 배치하는 게임입니다. 룰은 쉬운데 이게 은근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꼭 마지막 한개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말썽이죠.(그 이야기는 처음부터 배치가 잘못된다는 것 ㅎ)
만 6세 난이도 치고는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하다보면 어느새 빠져들어있는 아이가 아니라 아빠가 되어있을지도?
재미 : 3
#11. 칠교놀이(만 6세)
역시 최근에 나온 마그네틱 퍼즐 시리즈죠. 말그대로 칠교조각을 이용하여 그림에 나와있는 문제대로 도형을 완성하는 게임입니다. 표지 그림만 봐도 설명이 다된 것 같은 느낌이죠.
쉬운것 같은데 막상해보면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은근 어렵습니다. 특히 작은 도형들 크기가 거의 같은것 같아서 하다보면 마지막에 가서 배치가 이상해지고 나서야 크기가 다르네 하고 느끼는 조각도(특히 세모) 있습니다. 6세아이 시켜보니 좀 어려워 하더군요. 퍼즐 좋아하는 아이라면 잘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재미 :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