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플레이 후기 (5월 2편) + 늦은 슈필 후기
5월 초는 빠르게 지나간 듯 한데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후반은 좀 늦게 간 것 같네요. 슈필을 기대해서 기다림이 더 길게 느껴졌던 것도 같고요~
5월 두 번째 후기 빠르게 시작해볼게요!
프라이데이 (7.5/10)
책상이 좀 지저분하네요ㅠ 다른 작업하다가 혼자 게임 돌려볼까 해서... 프라이데이는 제가 솔플을 잘 안 해서 프라이데이를 할 것 같지 않았지만 1인플로 좋다는 얘기만 듣고 예~~~전에 산 게임입니다! 하지만 요즘 집에 개봉노플이 많다는 사실을 지각하게 되어 하나하나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ㅜ 혼자 뭐 해볼까 하다가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ㅎ 역시 무인도 관련 게임은 기본적으로 깨기 어려운 것 같네요ㅜ 3단계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던데요? 그치만 그 덕분에 리플이 많이 올라가는 듯해요ㅎ 노화되는 컨셉이 좋았고 처음에 세게 맞을지 나중에 세게 맞을지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괜찮았어요(힘든 건 똑같지만요.)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해야 편해지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크립티드(9/10)
이 게임의 첫인상은 이게 재미있을까?였습니다. 후기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이상한 모양의 토큰만 올라오는데 무슨 재미로 하지? 였지만, 그것은 나의 잘못된 예단! 첫플은 감이 안 잡히지만 두번째부터 어떻게 질문하는지, 왜 이게 맞는지 감을 잡게 되더라구요! 마지막 게임에서 답을 다 찾아놓고 내 앞에 그게 있다는 걸 인지 못 해서 스스로 산으로 갔던...ㅋㅋ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빨리 한글판이 나오면 좋겠는데 말이지요ㅜㅜ
데드 레커닝(5.5/10)
저번 플레이에서 꼴지하고 별로여서 당분간 안 하려고 했는데 이 날 한 판은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확장 하나 껴서 했습니다! 초반에 3연타로 두들겨 맞아서 다시는 안 하리라 마음 먹었죠ㅜㅜ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걸 다 하니 놀랍게도 2등으로 마무리하였네요! (하지만 다신 안 할 것 같은..ㅋㅋㅋ)
크로키놀(9.5/10)
저의 새로운 재능?을 찾은 날ㅋㅋㅋㅋㅋ 제가 알까기에 이렇게 재능이 있었는지 몰랐네요ㅎ 슈필에서 가격이 괜찮으면 사려고 했지만... 역시 비싸더라구요ㅜ 무게와 부피 때문에 중고거래도 쉽지 않던데.. 언젠가 구하고 말거얏!
지킬 앤 하이드 스코틀랜드 야드 (9.5/10)
최근 했던 2인플 게임 중 베스트 3 안에 드는 게임! 트릭 테이킹의 묘미를 잘 살린 협력 게임. 와이프가 똑같은 게임 짧은 기간 안에 다시 하자는 말 잘 안 하는데 와이프도 마음에 들었는지 다음 날 바로 한 판 더!를 외치더라구요ㅎ 최근 와이프가 바빠서 같이 게임을 잘 못 했는데 오랜 만에 같이 하고 좋아해줘서 뿌듯ㅎ
티켓 투 라이드 노르딕 (8.5/10)
기본적으로 티투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와이프도 걍 대충 설명 듣고도 했었죠~ 초반에 제가 목적지가 겹치는 게 많아서 목표 카드를 많이 가져왔고 그래서 이길 줄 알았는데 목표지점을 착각해서 14점 마이너스로 졌네요ㅋㅋㅋㅋ 오히려 와이프 기분을 좋게 해줘서 나이스?
가이아 프로젝트(10/10)
4인플은 처음인 것 같네요~ 주로 아레나에서 1~2인플 하다가 4인플 하니 턴도 빨리 안 오고 땅 먹기도 어렵고...빡빡하구만요~ㅎ 예전부터 글렌님 이겨보자고 칭찬맨님이랑 실력을 갈고닦?았는데 보람있게 이겼습니다ㅎ 이제 이겼으니 당분간 안 하고 '님 가이아 못 하잖어?' 놀이 할 수 있겠네요ㅎ
도적단의 월급날 (7.5/10)
슈필에서 산 도적단의 월급날! 이름부터 재밌네요ㅎ. 1:4, 2:3으로 카드를 나눠 상대방에게 한 더미를 먼저 가지게 하는데 그 중 카드 1장은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재미가 있죠. 보조?들의 스킬을 사용하는데 이게 처음 하면 상대방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몰라서 힘들 수도 있지만 몇 번 하다보면 아 이런 카드가 있을 수 있구나 생각하며 더 많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도우 (7.5/10)
예쁘고 간단하긴 하지만 필요한 기호?를 뺏기거나 그것이 없다면 게임이 힘들어지는ㅠㅠ 근데 잘 풀려도 점수 차이가 많이 안 나서 좀 허무하긴 했어요~ 이 게임도 산 지 꽤 됐는데 이제서야 해보네요ㅜ 간단한 패밀리 전략으로 괜찮은 것 같네요~
슈필 후기
이번 파주슈필에서는 저한테 창고방문이 더 크게 느껴졌네요~ 사실 듄 봉기 출시소식 전만 해도 가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평일 오후에는 아기 봐야 해서 창고개방전이 힘들었는데 그게 아니었으면 고민도 안 하고 목요일에 갔을 거예요ㅠㅠ 아쉬움을 뒤로한 채 토요일 오전 5시에 일어나 대구에서 파주까지 열심히 달려 9시 40분쯤 파주영어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주차 공간도 별로 없었네요ㅜㅠ 행사장에 들어가니 줄이 정말 길고...ㅜㅜ 줄 길어서 애 이렇게 줄이 기냐고 같이 간 지인에게 말하니 지인은 다른 행사에서 줄 서면 2~3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해서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라고 하던데...님 T예요?ㅎ 40분 정도 줄 서니 들어갈 수 있었는데 구매하고 계산 하려니까 또 줄을 길게 서네요ㅂㄷㅂㄷ 12시에 창고에 가야 해서 사은품 줄 서는 도중에 같이 간 지인에게 대신 받아달라고 하고 전 바로 Run!! 11시 40분쯤에 창고에 도착해서 확인을 받고 50분부터 안내 및 안전수칙을 들은 후 입장해서 열심히 주워 담았죠ㅋㅋㅋ 지인과 다른 분들 것까지 사느라 316할리갈리를 맞추긴 했는데 문제는 다른 분들 것 신경쓰느라 서왕건 세트를 깜빡....ㅠㅠ 아무튼 나름 만족하며 다시 영어마을로 돌아와서 부탁하신 분들게 게임 전달하고 좀 둘러보다가 돌아왔었는데 끝날 때까지 줄이 많더라구요...그래서 코보게가 욕을 좀 많이 들었던 걸로 아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마 내년에는 잘 바뀌길 바랄 뿐입니다. 전 창고가 주 목적이여서 다른 행사에 크게 상관을 안 썼지만.. 확실히 바꿔야 할 부분은 많다는 게 짧은 시간에도 확연히 드러나더라고요~ 아무튼 갔다온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이번에 산 건 네메시스 락다운+스골&고양이, 듄 봉기+ 디럭스 컴포(이건 사실 품절될 것 같아서 다다에서 전날 구매ㅎ 신의 한 수였죠), 리바이브, 벨라티, 도적단의 월급날, 아딱 돌아온 잊힌 시대, 커피러시 확장이고 사은품으로 도블, 리틀 타운, 스텔라 매트를 받았네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