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3월 20일 & 21일 번개 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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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22 오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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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드게임동호회 3월 20일 & 21일 후기 ( http://cafe.naver.com/uboardgameclub )

해당 후기의 별점은 당시 제 기분이나 플레이 상황, 플레이한 멤버등에 따라 변동되는 지극히 주관적인 점수임을 참조 바랍니다
그리고 동호회에 올렸던 후기를 그대로 옮겨와서 말투나 내용의 이상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제는 밤거리를 배회하다 늦게 들어왔기 때문에 자기전에 후기가 아니라 자고 일어나서 후기를~

1. 치트 Cheat ★★★★

참가자 : 양반곰, 견야차, 허욱, 금목서 (4인플)

양반곰님이 트럼프 카드를 셔플하고 있는걸 보고 지난 설때 사촌형에게 배웠던 치트 게임이 생각나 해보자고 했어요

치트는 블러프랑 느낌이 비슷한데 역시나 남을 속이는 게임이죠. 트럼프 카드를 플레이어들이 똑같이 나눠 받은 뒤 선은 손에서 카드를 비공개로 내면서 낸 카드가 무슨카드를 몇장 낸것인지 선언합니다.(예를 들어 퀸 세장) 다음 사람은 앞에 사람이 선언한 카드가 맞을것 같다면 자신도 선이 선언한 카드와 같은 카드를 내면서 그 카드를 몇장 냈다고 선언하며 넘어 갑니다. 만약 앞 사람이 낸 카드가 선언과 다를것 같다면 "치트"를 선언하며 앞사람이 낸 카드를 오픈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앞사람의 선언이 맞았다면 오픈한 사람이 앞사람의 카드는 물론 그 전 사람들이 낸 카드 까지 모두 핸드로 가져오고 틀렸다면 속인 사람이 쌓여있는 카드를 모두 핸드로 가져 옵니다. 그러다 핸드에 카드를 모두 사용하면 게임에서 승리하고 게임은 3명빼고 모두 카드를 다 사용 할때 까지(3인플일경우 두명이 남을때까지) 진행 됩니다.

위 룰은 문서화된 자료를 본것이 아니라 사촌형에게 설명 들었던거라 후기를 쓰기위에 긱을 찾아봤는데 긱에도 등록되어 있는 게임이였네요. 그러나 긱에도 룰북 파일은 존재하지 않고 설명이 적혀있었는데 제가 배울룰과 약간 다른것 같더라구요. 긱에 설명은 조커 없이 52장의 카드를 사용하고 카드를 내며 무늬 선언하는 규칙이 조금 다른것 같은데 자세한 규칙이 없어 정확한 확인이 안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조커를 사용하는게 변수도 되고 더 재밌을거 같아요

어째거나 이 게임의 소감도 지난번 블러프와 마찬가지로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고 아무리 속고 속여도 빵빵 터진다네요.

2. 굿럭 Good Luck ! ★★★☆

참가자 : 양반곰, 견야차, 울산안진한이, 허욱, 금목서, df7942 (6인플)

두번째 게임으론 금목서님이 하고 싶다던 앨리스매드버거파티를 꺼내들었다가 치트에서 너무 힘을 뺏는지 멘붕 설명만 남기고 엎어버리고 좀더 간단한 게임 굿럭을 했어요.

굿럭은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볼수 있는 게임인데 제 운은 왜 그럴까요 ㅠ.ㅠ 오늘은 괜찮지 하며 시작했지만 오늘도 역시나였네요

moon_and_james-12

그래도 전 이 게임을 할땐 인기인?!

3. 듄 다이스 게임 Dune : The Dice Game ★★★★

참가자 : 견야차, 허욱, 그린님, 울산안진한이, 젠타 (5인플)

마지막으로 얼마전 젠타님이 소개글 올리고 핸드메이드 해오신 듄 다이스 게임을 했어요

각자 능력이 다른 종족을 고르고 선부터 주사위를 굴려 액션을 하는 방식으로 총 6라운드까지 진행 되는 동안 한명이 3개의 전략적 지역을 점령하거나 동맹국과 합하여 4개의 전략적 지역을 점령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턴에는 종족 주사위 4개와 향식료주사위 1개, 이동주사위 1개, 특수주사위 1개 총 7개의 주사위를 굴리고 최소 한개 이상의 필요한 주사위를 선택하고 필요 없는 주사위는 다시 굴릴수 있습니다. 이렇게 굴리고 선택을 반복하여 주사위의 값이 다 정해지면 1.종족 주사위에 그려진 다른 종족과 동맹 신청을 할수 있습니다. 그 뒤 2.종족 주사위에 그려진 자신의 종족 무늬 만큼 병력을 생산하고 3.특수주사위의 능력을 적용합니다. 4.향식료 주사위의 눈금 만큼 중립지역이나 자신의 병력이 있는 지역에 배치를 하고 5.이동 주사위 눈금과 인접한 지역의 자신의 병력을 해당 칸으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6.만약 자신의 병력이 다른종족과 같은 칸에 있다면 전쟁이 일어납니다. 7.전쟁의 결과를 처리하고 향식료주시위에 모래폭풍의 이동 마크가 있었다면 모래폭풍이 이동하고 턴이 끝납니다.

제 종족 능력은 종족 주사위에 무늬가 없는대신 생산 단계없이 향신료 주사위 만으로 창고에서 바로 병력 배치가 가능하고 아무 종족 무늬로 동맹 신청이 가능한 능력과 이동주사위 눈금과 상관 없이 빈지역으로 이동 가능한 능력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인접해있지 않아도 이동 가능한 비행기가 있는 2번 지역으로 갔다가 향신료눈금을 2올려주는 타일이 있는 5번 지역으로 날라갔습니다. 그래서 5번 지역에서 병력을 마구 뽑으며 인접한 전략지역인 4번을 위협했습니다. 다른 전략 지역은 비전략 지역으로 인해 다른 전략 지역에서 가려면 이동을 두번이나 해야 하는데 4번 전략 지역같은경우는 3번 5번 전략적 지역과 인접해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지역 이였습니다. 그래서 젠타님과 그린님 그리고 제가 4번지역을 서로 뺏고 뺏기다가 제 차례때 4번 지역에 모래 폭풍이 와서 갈수 없게 되자 저는 6번 지역으로 눈을 돌려 병력을 분산 시켰습니다. 그래서 3번 4번 전략적 지역을 점령하고 있던 젠타님과 동맹을 맺고 6번 지역을 점령하여 3456번 4개의 전략적 지역을 점령하여 저와 젠타님이 승리하였습니다.

게임을 하기위해 알아야 할것들이 좀 많긴 하지만 감을 잡고 나면 생각 보다 간단히 플레이 할수 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주사위를 선택하느냐에 대한 여러 전략이 가능해 쉽지 않은 게임이였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주사위 게임의 문제의 운이라는 요소도 재굴림의 기회가 많아 보완해줄수 있는것이 좋았습니다

----------------21일 ----------

원래 오늘은 그냥 쉬려고 했는데 번개가 생겼네요? 그럼 달려야죠 ㅋㅋ

1. 페어리 테일 Fairy Tale ★★★☆

참가자 : 유랑악당, 허욱, ZK2, ZK2님 친구분 (4인플)

제가 아지트에 도착할때쯤 그린형이 금방 도착한다고 해서 짧고 간단하게 할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제가 오기전 페어리테일을 해봤다길래 한판더를 외쳤습니다.

저는 처음에 같은 카드당 1점씩 오르는 드래곤을 모으는 전략으로 가려고 했는데 두번째 라운드 부턴 그카드가 제게 오질 않길래 3점짜리 인간 카드 한장당 3점이 되는 드래곤을 모으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그렇게 2, 3라운드 동안 그 드래곤을 모으곤 있었지만 인간 카드가 안나와 망했구나 싶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 다행히 그 인간 카드가 2장이나 나와서 다행히 2등을 할수 있었네요 1등을 한 유랑군은 저와 비슷한 전략이였는데 드래곤이 있음 점수가 오르는 요정을 모았는데 저보다 한장을 더 모았을 뿐인데 점수가 십정정도 차이가 나버리더라구요

ZK2님과 친구분 이제 기본판은 좀 해봤으니 담엔 확장 포함해서 해요~

2. 트레지디 루퍼 Tragedy Looper ★★★★

참가자 : 유랑악당, 그린님, 허욱, ZK2 (4인플)

두번째 게임으론 각본가가 연출해 놓은 비극을 시간 여행을 하며 막는 게임 트레지디 루퍼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 알아야 할게 많아서 버벅거리다 첫번째 루프가 끝나고 아~ 하면서 감을 잡았습니다. 첫번째 루프때 살인마와 주인공을 눈치채고 두번째 루프떈 살인마와 주인공이 만나지 않도록 애썼지만 살인마가 음모 토큰을 네개 모으며 우리들을 죽이며 두번째 루프도 끝나 버렸습니다. 마지막 루프때도 살인마와 주인공이 만나지 않도록 애썼는데 생각지도 못한 연쇄 살인마가 주인공을 죽이며 각본가를 맡은 유랑악당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실패로 끝나 아쉬움이 많이 남고 다음번에 하면 좀 더 잘할수 있을텐데 라는 미련이 남는 게임이네요

3. 모이터러 Meuterer ★★★★

참가자 : 허욱, 그린님, ZK2, 유랑악당 (4인플)

세번째 게임은 저의 강력 주장으로 모이터러를 했습니다

게임 시작전에도 설명드렸지만 모이터러는 항해를 하며 도착한 섬에 상품을 팔아 점수를 버는 게임인데요

처음에 유랑악당님이 선장이였는데 다들 선장에는 관심 없고 상품팔기에 여념이 없어 선장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다가 제가 폭동을 일으켜 선장 자리를 빼았았어요. 그렇게 선장자리를 지키며 1위로 치고 나갔는데 상인으로 꾸준히 재미를 본 그린님에게 7라운드에 1점차리로 역전을 당했어요 7라운드때 4장뿐인 루비중 하나를 제가 들고 있고 하나가 버려진것을 보고 루비를 팔수 있는 섬을 마지막 전장으로 택해서 항해 했는데 마지막 라운드때 생각지도 못하게 나머지 루비 두개의 행방이 ZK2님에 있음을 알게 되어 루비판 점수도 못받고 폭동도 일어나 항해 점수도 빼앗겨 그린님에게 3점 차이로 져버렸어요

비록 지긴 했지만 너무 재밌는 게임이였고 3인플할때완 다른 미묘한 벨랜스 역시도 일품이네요

4. 석기시대 Stone Age ★★★★

참가자 : 동철형, 허욱, 그린님 (3인플)

마지막 게임으론 일꾼 배치 주사위 게임인 스톤에이지를 했습니다.

일반 일꾼 배치게임과는 다르게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선 배치한 일꾼만큼 주사위를 굴려서 정해진 값을 나눈 몫 만큼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저는 일꾼 게임이다 보니 처음에 일꾼 늘리는 액션을 달렸고 그린님은 주사위 값을 보정해주는 도끼 액션을, 동철형님은 일꾼의 식량을 줄여주는 액션을 달렸습니다. 그러다 자원이 어느정도 모이자 저는 문명 카드를 모았고 그린님은 건물을 열심히 지어 점수를 치고 나갔습니다. 동철형님은 비싼 자원 쪽으로 눈을 돌려 자원을 좀 더 달리다 문명카드를 휩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명카드를 적당히 견제하다 건물로도 눈을 돌려 후반부턴 건물도 함께 달려 나갔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라운드가 끝났을때 저랑 그린님은 1점착였고 동철형님은 점수차이가 많이 났지만 게임 끝났을때 추가 점수가 되는 문명카드가 많아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최종 점수 계산을 해보니 동철형님도 쭉쭉 치고 나왔지만 아쉽게도 건물을 너무 소홀히해 따라잡지는 못했네요. 저는 건물이랑 문명카드랑 양다리를 걸쳤는데 운좋게 승리를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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