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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당진 헬라스의 군주들, 반지전쟁 2판 플레이 간단 후기

883 조회

2024.05.29 09:48

일요일 집에 일이 있어 원래 계획했던 서울에서 히어로즈 오브 마인트 앤 매직 3 플레이를 취소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나는 바람에 일요일 오후 시간이 비어 버리게 되었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사자에게 연락해 보니 사자가 시간이 된다고 해서 사자에게 테마 게임도 배울 겸 오랜만에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도착해 보니 사자와 청하님이 반갑게 맞아주었네요. 오랜만에 둘을 보니 반가웠답니다. 토요일 파주 슈필에 둘이 다녀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피곤해 보이더군요. 저도 전날 토요일 늦게까지 근무를 해서 피곤하긴 했답니다.

한쪽 방에 수북이 쌓아 놓은 사자의 게임들을 보니 전부 새거와 같은 상태로 테트리스처럼 차곡차곡 있는 모습을 보니 정리를 위해 얼른 더 큰 아파트로 옮겨야겠다고 이야기를 했네요. 깜빡 잊고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쉬웠답니다.

오늘은 헬라스의 군주들을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두 사람이 헬라스의 군주들을 플레이해보고 맘에 들어 자주 플레이했다고 합니다. 전 3년 전에 양쌤님 학원에서 3인 플레이를 처음 해보고 이번에 2번째 플레이어라서 많이 배워야 했네요. 이미 게임 준비는 되어 있어 사자의 룰 설명을 듣고 영웅들과 색상을 고르고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5월 26일 당진 테마게임 플레이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사자, 청하

플레이 시간: PM 01: 15 - PM 10:00

플레이 게임: 헬라스의 군주들& 확장 암흑의 시대, 반지 전쟁& 확장 가운데 땅의 군주들

헬라스의 군주들& 확장 암흑의 시대 (Lords of Hellas, Ex Warlord box)

확장은 암흑시대에서 하데스 신과 영웅들과 몬스터를 선택해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각자 영웅을 선택했는데 초코 - 오디세우스(파란색), 사자 - 클레이토(녹색), 청하 - 헥토르(노란색)를 선택했네요.

각자 시작 위치를 정하고 난 뒤에 사진을 찍은 모습이네요.

게임을 진행하면서 초코는 남쪽에서 세력을 구축했고 청하님은 중앙에서 시작했으나 북쪽의 사자님을 집중 공격해 세력을 확대했네요. 갑작스러운 연인의 공격에 당황한 사자는 아래로 내려왔답니다.

둘이 싸워주는 덕분에 초코는 남쪽에서 유유자적 세력 확대를 꾀할 수 있었네요. 덕분에 1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고 남은 1지역의 2곳의 영지를 먹으면 되는 상태였답니다.

이걸 본 사자는 청하님에게 주의 환기를 시켜주고 초코를 견제하려고 움직이게 됩니다. 특히 초코가 잡으려다 실패한 몬스터 키메라를 해치운 뒤에 세이렌까지 잡아 버리자 사자도 승리 조건에 근접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몬스터 사냥 견제를 통해 사이클롭스를 초코가 제거한 덕분에 승리 조건을 막고 난 뒤에 부대 이동 및 소환을 통해 2 지역을 장악하는데 성공해서 승리는 초코가 거머쥐게 되었네요.

청하님은 게임이 참 재미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게임이 종료되는 게 너무 아쉽다고 하네요. 저도 3년 전에 할 때 이게 가장 걸리긴 했었네요. 승리 조건 2개를 만족시키게 하면 어떨까 하는데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고민이 되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기념비를 전부 올린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3인 세팅인데 나중에 인원을 더 모아 6인 세팅 플레이를 해보고 싶어졌답니다.

옆에서 본 모습. 정말 이쁘긴 하더군요. 사자는 이것 말고도 라그나로크의 군주들 본판과 확장 몇 개를 갖고 있다고 해서 보여주는데 그것도 참 이쁘더군요.

헬라스의 군주들 보다 룰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다음에 한번 모여서 플레이해보기로 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서 저녁을 주문해서 먹게 되었네요.

초코는 간짜장, 사자는 볶음밥, 청하님은 백짬뽕을 먹었답니다.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저녁 식사를 끝나고 뒷정리를 하는 동안 초코는 반지 전쟁을 세팅하게 되었답니다. 본판은 사자가 갖고 있어 저는 확장 1번만 갖고 왔네요. 확장 2번의 일부 카드가 한글화가 다 안 되어 있어 못 갖고 왔답니다.

2. 반지 전쟁 2판& 확장 가운데 땅의 군주들 (War of the Ring second edition&Ex Lord of Middle-earth)

원래 3인플 진행을 하려다가 두 사람이 플레이할 것을 예상하고 초코가 룰마가 되어 알려주기로 했네요. 어려운 자유진영을 사자가 맡고 쉬운 그림자 진영은 청하님이 맡게 되었네요.

사자는 반지 전쟁을 위해 많은 컴포를 준비했더군요. 거점 피규어와 산맥까지 완비했는데 산맥이 생각 외로 크고 두꺼워서 맵과 일치하지 않고 방해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배제하게 되었답니다.

게임 세팅 모습.

유닛 밑에 각 국가별 색상을 입힌 트레이 토큰도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훨씬 알아보기 쉽더군요. 금액이 만만치 않아서 전 이거 밑부분만 도색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답니다.

초코의 조언에 따라 청하님은 사루만을 빠르게 등장시킨 뒤 아이센가드의 군대를 움직여 로한을 침공해 차근차근 정복해 가게 됩니다.

그리고 뒤이어 고스모그와 마술사 왕까지 등장시키고 사우론 군대와 하라드와 동부인 세력까지 끌어들여 곤도르까지 침공해 승기를 잡게 되었네요.

사자는 처음 해보는 자유진영이다 보니 원정대 이동을 할 때 필요한 인물 행동 주사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 힘들어했네요. 빨리 간달프나 스트라이더를 원정대에서 분리시켜 추가 행동 주사위를 얻었어야 하는데 이게 너무 늦어 밀리게 되었답니다.

확장 1번 가운데 땅의 군주들의 주사위라도 얼른 얻어야 하는데 간달프의 주사위만 사용하다 스메이골의 등장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아쉽게 되었네요.

게임 진행 도중 밤 10시가 되어 다들 지친 상태라 여기서 종료하게 되었네요. 게임의 판세가 로한, 곤도르는 멸망 직전인 상태였고 행동 주사위 개수도 자유진영은 4개인데 그림자 진영은 9개라서 도저히 이기기 어렵게 되었더군요.

첫 테스트 플레이였으니 다음에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게임을 종료하고 정리한 뒤에 사자가 스타워즈 리벨리온 도색 피규어 및 행성 피규어까지 보여주고 추가로 라그나로크의 군주들의 다른 확장까지 보여주며 설명해 주는데 정말 멋진 게임들이 많았네요.

즐겁게 이야기를 하다 11시에 일어나게 되었답니다. 다음에 또 약속을 잡고 헬라스의 군주들과 라그나로크의 군주들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리벨리온도 플레이해보기로 했네요.

무엇보다 이번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헬라스의 군주들 나머지 확장 강철의 도시, 태양의 군주, 아틀라스의 오버로드의 스캔 파일과 해석본이 있다면 청하님이 포토샵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초코와 사자가 스캔과 번역기를 돌려 번역한 뒤에 작업을 의뢰하기로 했네요.

한글화가 완성되면 긱에서 어떤 유저가 만든 6인용 맵과 6인용 참조표를 이용해서 모든 신을 사용하는 게임을 한번 해보기로 약속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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