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삼국살 이야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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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9 12:48

안녕하세요. 리군입니다. 오늘은 카드가 기존이랑 느낌이 좀 다르죠?

삼국살 기본룰 한글화를 마무리하고 이제 슬슬

삼국살 -국전- 의 한글화를 시작했습니다.

국전이 무엇이냐하면, 삼국살의 스탠드얼론으로 나온 새로운 룰+확장으로

삼국살에서 블러핑 요소로 작용하는 마피아룰의 역할(주공,충신,역적,첩자)들을 삭제하고

세력간의 전투를 구현해 새로운 재미를 주는 룰입니다.

추가로 무장의 일러스트가 변경된 경우도 있고 특기가 추가&삭제&변경 된 경우도 많습니다.

(게임방식은 뱅과 동일한 삼국살 기본룰을 따르고 몇몇 추가된 룰을 적용합니다.)

오늘의 삼국살 이야기 주인공은 난세의 효웅 유비입니다.

유비는 삼국지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고,

역사적으로도 촉한정통론으로 인해서 조조의 안티테제로서 많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유비의 일생은 삼국지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사실이고

워낙 양이 방대하니 연의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정사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가장 유명한 유비의 출신 입니다. 돛자리나 팔아먹던 가난한 출신으로 알고 있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 유비가 돛자리를 팔았다는 사실은 역사서에도 기록이 되어있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유비의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경우 현령이나 그 아래급의 벼슬로 지낸걸로 봐서는

집안이 부자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가난한 수준은 아니었다는게 정설입니다.

만약 가난했다면 지난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공손찬과 함께 노식 아래서 동문수학을 할 수 있을리가 없죠.

많이들 알려진 사실은 돛자리와 관련된 상인들의 우두머리 격? 혹은 그들을 통솔하는 위치에 있는 유협집단의

대장이었다는 추측이 신빙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연의의 유비 이미지인 인자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이미지로 알려진게 많은데

유비는 인의를 내세운건 사실입니다만, 실제로는 굉장히 교활하고 난세의 영웅에 걸맞는 카리스마를 지녔다고 평가 받습니다.

물론, 다른 조조나 손권 혹은 기타 군웅들과는 다르게 인의를 표방했다는 점은 사실인지라. 캐치프라이즈에서 성공한 케이스로도 평가받습니다.

그리고 연의에서는 한없이 인자한 나머지 전투에서는 소외되고 주요 전투는 관장조(관우 장비 조운) 등이 초창기에 전투를 주도했다고 여겨지는편인데.

실제로는 관장조는 보조 역할 이었고, 제갈량이 영입되고 법정이 영입되는 시점까지의 유비군의 전투적 승리들은

대부분 유비의 용병술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이릉에서 육손에게 발리기전까지 유비군의 쾌진격이 설명되는 부분이죠)

카드 평가를 해보자면

국가전룰에서의 카드는 대부분 축소 약화 된게 많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국가전 룰에서는 플레이어 한명이 장수 1장을 가지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장수 2장을 공유하면서 플레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본룰의 유비에서 특능 하나가 빠지고 인덕이라는 스킬하나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국가전룰에서 승리는 결국은 같은 세력들만 남아있는 것이 목적인데. 그것을 위해서 모든것을 나눠줄 수 있는 인덕 스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