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나이트 어떻게 할까요.......
제목은 밑에 글룸헤이븐 글쓰신분 제목과 같지만 내용은 정반대입니다 ㅎㅎ
한 7개월전쯤 보드게임에 입문하고 보라 2~3개월전에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하나둘씩 사모았는데요(전 분위기에 편승해서 왠만한건 사는편입니다)
얼마전 갑자기 메이지 나이트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고(대부분 제품상태) 후기들도 하나씩 올라오고 하다보니 꼭 나도 사야될거 같기도 하고..
마침 자주가는 아지트 주인장님이 메나 재밌다고 둘이서 2인조금 해보다가 시간때문에 몇라운드 못돌려보고 나왔습니다.
사실 하는내내 '음...재밌는건가?' 딱히 잘 모르겠었는데 집에오니 한번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중고장터에서 무턱대고 구매를 했습니다..
1인플도 재밌다는 소리를 들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혼자 셋팅해놓고 캐릭고르고 설명서 보면서 차분히....차분히.... 30분도 안하고 때려쳤습니다..
그때 들은 생각은
'이걸 내가 왜하고있지?' 이동카드내고 몇칸전진... 공격도 방어도 그냥 머리속으로 상상 처치했네......
이동도 카드 상황 안맞으면 어렵고 모든 행동하나하나를 카드를 쓰면서 뭔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이럴꺼면 메나 할시간에 그냥 pc게임을 다시 해볼까 싶기도 하고...
혹시 rpg를 싫어해서 그런거 아니냐하면...고전무협부터 판타지까지 게임도 그렇고 엄청 좋아하는편입니다.
그래서 혹시 솔플이 문젠가 하여서 게임좋아하는 친한동생불러서 같이 해봤습니다.
그나마 둘이 하니 얘기도 하고 하면서 억지로...."처치!" 등등의 불필요한 외침까지 해가며 해봤지만 그냥 1인플보다는 낫다 정도였고 특별한 재미를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주째 방치중이긴한데 차라리 팔고 다른거 살까싶기도 하고...
가끔 어떤 캐릭으로 몇점 몇점 이런글들보면서 '나만 즐기지 못하는건가?' '내가 아직 잘못해서 재미가 없는건가?' 싶은생각에 팔지도 꺼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성향이 안맞는거면 한글판 예고된 글룸헤이븐도 재미가 없겠죠? ㅠㅠ
저처럼 rpg류 흥미를 못느끼시는분은 안계신가요?
아님 제가 아직 그 세계 맛을 못봐서 그런걸까요...
아직까지 메나 재미없다고 쓴글은 못본거 같아서 글한번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