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러시 + 도적단의 월급날 간단 후기
예쁜 것이 깡패여!!
라고 외치는 커피러시 였습니다.
물론 게임성이나 깊이감에 대해선 호불호가 좀 갈리겠지만 서도,
저는 이번 확장이 커피러시의 포지션을 더욱 단단히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중간하게 전략성을 높이고, 난이도를 높이는 것 보다는,
더 이뻐지고 더 즐거워지는 길을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파티 게임, 전략 게임.. 그 사이 어디인가에 있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이' 게임이 저한테 있어서는 아주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보드게임을 잘 모르시는 일반인 분들 입장에서는, 커피러시만 해도, 엄청난 세팅, 복잡한 룰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커피러시는 이러한 점을 비교적 친숙한 '커피'와 '아기자기함'으로 극복해내었고,
그러한 분들을 보다 보드게임 세계에 빠지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번 확장같은 경우엔, 저는 커피러시의 아이덴티디를 확립해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추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팅이나, 난이도도 크게 차이 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보드게임을 처음하시는 분들에게 더 재밌는 요소로 다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저나.. 커피는 직접 만들지만, 케이크는 완제품을 갖다 판다는 생각이 묘하게 현실적이더군요...ㅋㅋㅋ
가방에 넣고 다니고 싶은 게임이라고 바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2인이서부터 4인까지 즐길 수 있는 본격 블러핑(?) 협상 게임 도적단의 월급날
이정도 사이즈에,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재미면... 혜자구나! 싶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빼놓을 수 없는 너무나도 취향 저격인 일러스트..
컨셉도, 게임성도 어느하나 빗나간게 없더군요.
다들 많이 이야기 하시는건 '케이크 자르기' 혹은 '피자 나누기' 입니다.
가장 공평하게 뭔가 나누는 방법은, 한쪽이 자르게 하고 한쪽이 고르게 하는 법.
도적단은 여기서 이 요소를 한번 꼬아서,
나눌 때, '한 가지'를 비공개하는 것으로 합니다.
도적단에는 가지면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 하는 '저주' 품목이 있는데,
이를 숨기거나, 숨겼다 믿게 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기서 한번 도 꼬아서! 캐릭터 능력, 도와주는 친구들의 능력 카드도 있어서,
게임이 단순해 보이지만 리플성도 충분하고, 게임성도 더 높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완전 뉴비분들이 하시기엔, 반대로 그만큼 낯선 요소들도 있다보니,
아예 보드게임을 처음하시는 분들께 내밀기보다는, 해보신 분들을, 더욱 보드게임의 재미를 알려줄 때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만..
안타깝게도, 제 '죠'와 '와이즈'는
받을 떄부터, 판이 벗겨져 있었네요 ㅠㅠ
랜덤하게 캐릭터 고르는 맛이 있고 또 점점 저게 벌어질 것 같아 일단 AS문의는 남기었는데..
저정도로는 이거 불량 아니야! 판정일까요.. 아니면 AS가 될까요..!
고수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옵니다..
또, 암영전을 체험해 보고싶었는데, 못하여서 궁금한데
선발대의 후기도 궁금합니다!!
나중에 더 긴 슈필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