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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케어의 귀환이 시작되었다(노비스 버전)

아이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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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5 오후 10:11

IP: 1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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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그 파티원들과 볼케어의 귀환 시나리오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도 총 3일(=6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는 긴긴 시나리오입니다.

볼케어가 찾기전에 도시를 먼저 열어 정복하고 도시로 쳐들어오는 볼케어군단을 막아내면 이기는 시나리오였습니다.

지난번 토벡을 플레이했던 친구가 아리시아로 바꾸고 수정잼 골딕스에 빠진 친구는 그대로, 저는 지난번 플레이가 아쉬웠어서 울프호크를 다시 픽합니다.

장군님의 이동속도와 모든 조건은 초보자를 상정하여 가장 쉽게 가기로 합니다.

첫라운드는 그냥 쉽게쉽게 맵탐색으로 시작합니다.

무난하게 2렙으로 올라서면서 스킬을 하나씩 장만하고 첫번째 밤으로 넘어갑니다.

너무 느리게 설정을 했던걸까요..

장군님이 단 한칸만 움직이시더니 열심히 기충전만 하십니다... (부상카드만 나와서 계속 병력 소집만 하시네요)

그 사이 아리시아는 성하나를 먹고 골딕스는 야금야금 맵을 확장해나갑니다.

울프호크는 유적지에서 두마리의 오크와 맞닥뜨리고 한마리를 잡은뒤 데미지를 받고 후퇴하여 잠시 한숨 돌립니다.

아리시아는 성을 정복한뒤 옆에 있는 미궁(원래는 미로 입니다만 잘못봐서 미궁으로 플레이;;)을 향해 도전욕구를 불태웁니다.

울프호크는 흰색수정광산에서 기충전하고 유적을 쓸어버린뒤 마법사의 탑까지 잡아먹고 구석에 숨어있는 오크를 향해 전진합니다.

골딕스도 늪지대의 오크를 잡고 유적을 향해 나아갑니다.

미궁으로 착각하여 계속 드라코들과 싸우는 아리시아... 하지만 초반에 잡기엔 넘나 강력해서 그만 아리시아는 두번이나 미궁 정복을 실패하고 맙니다.

그나마 초반에 얻은 설한의 눈빛으로 데미지는 받지 않고 물러납니다.

장군님은 괜히 좌우로 와리가리하시고 아무도 없는 빈공간에 칼질좀 하시면서 분위기 잡다가 행동을 마무리하십니다.

그리고 둘째날 아침이 밝아옵니다(3라운드)

골딕스는 날이 밝기 무섭게 야금야금 노리던 유적지에 침입하여 2환영술사로 가고일과 불법사를 공격을 못하게 만들고

마법(얼공8 마법)과 의지력집중(적색마나 획득)을 이용해 임시방편의 강력한 효과(공5)를 이용해으로 너끈히 잡아내고 유물 + 4색수정을 얻어냅니다

그 이후

아리시아는 수도원과 마법사의 탑을 보이는 족족 박살내며 유물과 마법을 획득하며 지나가고

울프호크는 중간중간에 있는 광분한 오크와 산란지를 차근히 없애며 레벨업을 해갑니다.

울프는 초반에 얻어둔 협동스킬(꺾어 쓰면 +4에 안쓴 지휘토큰당 +1 추가) 덕분에 유닛은 건달 하나뿐이지만 나름 강력한 공격력으로 버텨나갑니다.

혼자서 잘싸우는 고독한 대장늑대의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지난번엔 너무 소극적으로 싸웠나 봅니다.

그리고 두번째 밤이 찾아옵니다.(4라운드)

장군님은 느릿느릿 움직이시는듯 하였으나 어느새 세력을 불려 토큰이 16개 가량으로 늘어납니다.

골딕스는 잔 몹들을 정리해가며 이동하고 또 유적지를 탐험하러 갑니다.

울프호크 역시 수도원 하나를 태워 유물을 얻어내고 던전을 탐험합니다.

아리시아는 부상을 두장이나 버릴수 있는 스킬이 있다보니 거침없이 보이는대로 다 태우고 잡아족치며 지나가네요..

회색 + 흰색 토큰이라 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수정부자라 그런지 확실히 마법을 잘 쓰니 쉽게쉽게 넘어갑니다.(feat. 울프호크)

간단히(?) 털어내고 유물 + 마법을 얻어냅니다.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5라운드)

이제 도시를 찾아낼 차례입니다. 슬슬 장군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죠

세 메이지 나이트는 사막 옆 공간으로 슬금슬금 모입니다.

그리고 도시를 찾으려 했는데...?!

...?!

장군님이 갑자기 왼쪽으로 방향을 트셔서 바로 도시를 찾아버립니다....?!

아니.. 저기...

거기서 마지막 타일을 장군님이 찾아버릴 줄이야...

그래서 결국 세 메이지 나이트의 장군님의 귀환은 실패로 끝이 날뻔 하였으나...

장군님께 사정해서 착한 장군님께서 한수 물러 주시기로 합니다.

덱을 다시 섞어 카드를 뽑기로 하셨죠 네..

[지구-2의 볼케어의 귀환이 시작되었다(노비스 버전)]

도시는 발견하고 보니 녹색도시였고.. 정복하면 나중에 카드를 왕창 뽑을수 있겠더군요.

(인자하신 장군님 덕분에 신난 메이지나이트 3인방)

살짝 힘들뻔 했지만 도시를 슥삭슥삭 해치우고

도시에서 대기타며 영향력 러쉬로 카드를 뻠삥해옵니다.

그와중에 장군님은 유닛 18개로 증식..

그리고 대망의 VS

장군님은 푸른 주사위가 나와서 3얼공으로 때리시기로 합니다.

군단이 18마리이므로 6개씩 나누어 전투하기로 합니다.

1) 아리시아 vs 볼케어

은신캐릭터가 득시글하네요

몸을 비틀어 하나 빼고 다섯마리를 잡고 상처 세개를 손에 올립니다.

완전 퇴치는 실패.

2) 골딕스 vs 볼케어

육중함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수정 + 마법부자였언 골딕스는

수정을 다 쏟아내며 상처를 한장 받고 다 잡아냅니다.

3) 울프호크 vs 볼케어

적당적당합니다.

숨겨왔던 무한 마나주머니를 깨서 마나를 풀로 끌어모은 뒤

힘비축하기를 열어 모아놓은 카드도 한번에 꺼냅니다.

이후 스킬을 이용해 카드 드로우..!

손에 카드를 묵직하게 들어둔 뒤 성에서 얻은 알템법사에게 흑마나를 주고 이번턴 모든 공격을 공성공격으로 바꿉니다.

이후는.... 공성단계에서 슥삭에 성공합니다.

남은 오크 한마리를 데리고 퇴각한 장군님은 이후 추적으로 끝내기 한방으로 게임은 종료 됩니다.

사실 기록한것도 말고도 장군님이 봐주신게 많긴 합니다만..(주사위를 한번 더 굴려주셨다거나...)

(거의 이런 느낌으로 살려주셨습니다)

여튼 이렇게 지구-2의 볼케어의 귀환 시나리오는 마무리 됩니다.

실제 플레이도 3일에 걸쳐 했습니다만 길어도 재미가 있네요 ㅎ

장군님이 인정사정 안봐주셨으면 그냥 지고 끝났을듯 하지만... 노비스 난이도여도 이정도라니... 어마어마한 난이도인듯 합니다;;

그래도 카드만 잘 모으면 군단 6개 까지는 쉽게 털어먹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이제 같이 플레이 해준 두녀석이 떠날 계획이라 또 다인플을 언제 돌릴지 모르겠지만 후회없는 메나인듯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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