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은 결국 게임보단 사람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dongri

1,437

2019-4-4 오전 10:58

IP: 58.150.***.***

BEST

처음에 게임이 없을 때 다른 분이 게임을 가지고 와주시면 참 감사했습니다.

돈 안쓰고 이것저것 게임을 해 볼 수가 있으니까요..

나도 저렇게 게임이 많아지면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을 더 많이 할 수 있겠지? 하고 게임을 많이 구매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착각이었고 게임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더더욱 느낍니다.

게임은 많은데 할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을 바리바리 싸 들고 모임에 가도 한 판도 못하기 일쑤입니다.. 오히려 하기싫은 게임만 하고 올 때가 더 많더라구요..

모임에서는 각자 자기가 가지고 온 게임을 하자고 펼쳐대기 바쁩니다.. 결정적으로 게임은 남아도는데 사람과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이랑 같이 할 수 있으니 덜 외로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책장에 가득 쌓여가는 게임의 개수는 많아질수록 공허함은 커갑니다..

왜 일명 보드게임 고인물들이 새로 온 신입들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들은 순수하게 본인이 가지고온 게임을 같이해주거든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dongri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