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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한글 자료 배포 소식

2,817 조회

2019.03.31 23:25

안녕하세요 곰팡맨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군요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야심차게 천일야화 프로젝트를 시작한지도 벌써 네달이 지났습니다.

검토맨들의 엄청나고 대단한 능력과 저의 노가다로 한글 이야기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살짝 보실까요?

2600이야기는 이스터에그이고 게임 중에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아니니 맘편히 살짝 읽어보셔도 됩니다.

정말 어마무시하고 끔찍하게 많은 분량입니다.
원 책은 레터지 사이즈였는데 출력편의를 생각해서 A4지 사이즈로 수정했고 분량이 다소 늘어 330~340쪽정도 됩니다.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만들어진 파일을 보고있으면

내가 시작한게 맞나? 이걸 우리가 해내다니!!!

감격스럽습니다.

그치만 감격을 살짝만 미뤄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글은 배포글이 아니라 일정 연기를 알려드리는 글입니다.
제목에만 쓰면 혹시 읽지 않고 따로 기다리실 까봐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헤헤

만만치 않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스트레스가 큰 작업이었습니다.

현재 제 상태는 시험공부를 막 하는데 시험전날 밤과 똑같습니다.

으 다 지긋지긋하고, 잘보든 말든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띠용!!

일단 지금 뭐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뿌려버리고 손을 털고 싶은 욕구가 꾸역꾸역 듭니다.

그치만 솔직하게 현재 자료는 인쇄하기엔 비용이 살짝 아까운 수준입니다.

한글이야기책 단독으로는 진행상 미비한 점이 나타나 영문 이야기책을 조금씩 참고하셔야 될정도로 오류가 조금씩 있습니다.

잉크, 종이를 펑펑 쓰실 수 있는 환경이시라면 아깝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재화를 종합해서 봤을 때, 한두번이라도 더 매만져서 세상에 내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검토맨들은 엄청 잘 봐주셨는데,
다 모으고 나서 저만 할 수 있고, 제가 해야되는 분량에서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사유는 애초에 계획했던 기간에 개인적인 일이 있었고, 마음관리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월 중순에 너무너무 지겹고 게으름을 피우고 싶었습니다 ㅠㅠ)

봄바람이 느껴지면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여러가지 벼락치기를 시작해서 작업속도가 쭉쭉 올라오긴 했지만,

갑자기 3월에 근무지가 바뀌고 너무 바빠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졌네요.

작년 업무량의 세배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출근시간에는 분단위로 쪼개서 업무처리를 하는것 같은데도 야근야근야근맨입니다.

근 10년동안 가장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2월에 열심히 해서 딱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역시 시간은 딱 논만큼 부족하네요! ㅎㅎㅎ

어쨌든 너그럽게 기다려주실것이라고 믿고, 3월 마지막날에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배포소식으로 돌아온다고 했으니까요 (배포한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히히 때려주세요ㅠㅠ)

2월말쯤에 연기글을 쓸까 하다가 미뤄놓으면 또 그만큼 시간이 생겨서 게으름을 피울까봐

최대한 해보고 연기하자는 생각에 마지막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자는 시간, 일하는 시간 빼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베타 버전의 자료는 앞으로 2주안으로 두 번의 이메일을 통해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한 번은 한글 이야기책 4월 15일 이내,

또 한번은 용어를 통일한 각종 카드(조우, 상태, 보물, 퀘스트), 그리고 제가 약간 수정한 개인판과 요약 자료입니다.

이야기책 이외의 자료는 용어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미 보드라이프에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수정된 버전이구요.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4월말내로는 전송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오타찾기에 지원해주신분들은 작업 일정 자체가 삭제되서, 추가로 제가 드린 메일을 받지 못하셨다면 그냥 보내드립니다.

검토맨분들이 오타도 같이 봐주셨구요, 아마 천천히 다같이 계속 잡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혹 여유가 되시면 보내드린 자료 중에서 오타를 찾아봐주시면 좋지만 의무는 아닙니다. 그만큼 스포니까요.

5번맨으로 차를 보내주신 분들은 보라 쪽지 확인하시고 답장으로 이메일주소 보내주시고 마음편히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쪽지에는 한분한분 답을 못드릴것 같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1~4번맨으로 차한잔을 받으신 분들 중, 아직 안쓰신 분이 꽤 많으십니다.

기프티콘 유효기간이 90이라 이제 거의 지났지요.

카카오톡 선물받기를 이미지로 받으셨는데 유통기한을 넘겨버리신 분들은 제가 연장을 눌러놓았으니

따로 다시 받지 않으셔도 3개월 더 늘어나있을겁니다~

한 30개 정도 연장 누른것 같은데 유통기한 연장 불가한것도 2개즈음 있긴 했던것 같아요.

따로 바코드가 바뀌는게 아니라 받은 이미지 그대로니까 용감하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헤헤 얼추 필요한 정보는 다 쓴것 같군요.

2주간 가능한 고치고 다듬어서 편지드리겠습니다.

전부 다 보내드리고 나서는 짧게 전송완료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뭔가 시간 여유가 없어서(글쓰다 만우절이 될까봐) 글이 허겁지겁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심하지만, 그래도 건강하고 행복한 3월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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