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돌려막기.
우연히 회사 근처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젬블로를 샀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 넷이 둘어 앉아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젬블로가 지겨울 때쯤 집에 있던 루미큐브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다음 보난자 였고, 다음 게임으로는 스플렌더를 사갔습니다.
역시나 스플렌더도 점심, 퇴근후 가리지않고 매일같이 했습니다.
차근차근 테크트리를 밟아 가는 동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하고 있는 게임이 지겨워질 때 쯤, 그 게임을 팔고, 그 돈으로 다른 게임을 사는.. 그리고 이것을 무한 반복..
감가상각으로 게임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기 마련이고, 이런 교환이 무한히 이루어지기란 당연히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3d프린터를 다루는 회사이다 보니, 게임에 들어가는 컴포넌트나 오거나저등을 남들보다는 쉽게 업글할 수 있고,
본 게임과 함께 이것들을 더해서 판다면 오히려 수익이 불어날 수도 있겠죠.
이를테면 다음에 할 게임으로 정해둔 테라포밍마스의 경우
이미 강,도시, 숲 타일 개인 오거나이저와 카드 케이스를 만들어놓았습니다.
3주정도 신나게 게임 돌리고나서 3d출력물들과 함께 게임을 팔고...
이렇게 머릿속에서 돈굴러가는 소리와 함께 욕심이 잠깐 났었습니다만, 들이는 시간과 노력 대비 수익이 너무나 미미해서 돈벌리는 것은 포기하고
모임에 들어가는 게임 구매비용만 알뜰히 모아볼 생각입니다.
요즘 게임에대한 열기를 생각하면 앞으로도 꾸준히 장터에 글을 올릴 수 있을 것같습니다.흐믓~
(한 2주정도 있다가 3d프린터로 출력한 보석과 케이스가 함께 있는 스플렌더가 장터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관심부탁드립니다.)
*1월초 회사 홍보를 목적으로 보드라이프에 글을 올렸었고,
덕분에 적지않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오셨던 분들 모두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