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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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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7 ㅇㅅㅇㅌㅈㄷ 모임 후기

961 조회

2024.04.30 13:27

안녕하세요?

보통 집에서 2인, 짝궁이 안해주면 1인이나 가내수공업,

또는 TTS로 혼자 왼/오플을 즐기는 보린이입니다. (가장 최근엔 레즈 아르카나를 왼/오플 하는 씁쓸한...😪)

ㅇㅅㅇㅌㅈㄷ 모임에 가입한지는 1년 정도 지났음에도 출석률이 저조한 불량 회원입니다...🙄

며칠 전 겨우 온몸 비틀기로 시간을 내 오랜만에 참석했는데

정말 재밌게 플레이를 했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워 후기를 남겨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날은 처음 오신 YJ님과 오랜만에 뵙는 HB님, 그리고 모임장이신 뿌르르님과 함께 했습니다.

YJ님의 보력(?)을 알아볼겸 가벼운 오프닝 게임으로 꺼내주신 것은 신작 '하모니즈'!

제가 혼자 하모니즈를 해봤다는걸 알고 계셨던 뿌르르님이 '룰 설명 되시죠?'

ㅇ...오...오케이 구글!!! 하모니즈 룰 영상 틀어줘😱!!!!!!(다급)

늘 하이텐션으로 임하는 저이지만 룰마 역할은 아직 버겁습니다. 갈 길이 머네요...😅

🎲 하모니즈

- 이딴게 경험자의 개인 보드....?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게임이야 그건 알고 있지...?~~

놀랍게도 경험자였던 제가 꼴찌를 하면서 오프닝 게임이 종료 되었습니다.

YJ님은 어렵다고 앓는 소릴 하시면서 강력한 강사업으로 ~~한쪽에 잡토큰 짬처리를 하며~~ 점수가 뿜어 내시고,

HB님은 칼 같이 계획 된 움직임으로 동물 토큰을 쑥쑥 뽑아 풍성하게 꾸며 나가고,

뿌르르님은 항상 대충하는 것처럼 포장(?) 하시면서 누구보다 점수 알차게 챙기시고...

저요? 결과는 보시는 바와 같이...🤣

혼자 바오밥나무 정글이라도 구축하고 싶었나 봅니다. ~~숲이 미래다!!!~~

남들 개인판 채울 때 뭐 혼자 밥이라도 먹고 왔니...?
꼴찌 했지만~~(크윽)~~ 중간 중간 대화가 곁들여지며 재밌게 즐겼습니다. 오프닝으로 좋아요!

🎲 네메시스

- ㅇㅅㅇㅌㅈㄷ 뿌르하우스 특산물(?) 네메시스가 등장!~~(슬더스야 미안하다...💦💦)~~

이 날 제가 온몸 비틀기로 참석을 하게 한 일등 공신 네메시스입니다!

원래는 네메시스 또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 둘 중 하나를 하게 될 예정이었는데요...

YJ님 HB님 두 분 모두 네메시스를 해보신 적 없다는 말에 아묻따 네메시스로 결정 되었습니다.

저 또한 네메시스 락다운만 경험해본 보린이라서 네메시스는 처음이라 너무 기대 되었어요!

뿌르하우스의 네메시스는 옵션도 가득해서 세팅이 좀 걸린다며 양해를 구하셨는데

저는 그것조차 너무 신나는 것입니다... 이것 저것 늘어 놓으면서 기대감이 고조 되는 느낌...!😁

세팅이 어느정도 끝난 뒤, 숙련 된 룰마 뿌르르님의 다정한(?) 설명이 시작 되고

두 분은 네메시스 특유의 협력 아닌 협력 시스템에 흥미를 보이셨어요.

캐릭터 보드도 엄청 많아서 다 재밌어 보였는데, 저는 죄송함을 무릅쓰고 먼저 정찰병을 골랐습니다...

락다운 할 때 보초병을 한 적 있는데 전투도 너무 힘들었고,

💩손으로 인한 소음~~개나리~~밭 만들기 일등 공신이라 조심스러운 이동이 급했거든요...

평소엔 눈치껏 고르는 편인데, 이 날은 조금 급했습니다...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이 날의 파티는 초플인 분들도 있고 사보타지를 사주하는 스타일은 아니신 듯 하여

다들 으쌰으쌰 같이 탈출해 봅시다 분위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공존 목표를 남겼습니다. ~~(뿌르르 : 난 아닌데?)~~

제 목표는 '신호기 전송, 모든 방 확인, 탈출(선택)'과 '2번(YJ님) 사망(버림)' 이었는데요...

게임 도중 YJ님이 특수 카드로 저를 자꾸 정찰병~~(와드)~~으로 쓰시더라구요...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 있어욧... 내가 뭘 포기했는데!!! <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꾹꾹 눌러 담고

원망스러운 마음을 담아서 앞 길을 터드렸씁니다... 물론 개나리도 좀 뿌리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 정찰병 맞잖아?🤔... 저보다 제 캐릭터를 잘 사용하신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꽤 초반에 입은 중상이 '전신' 이어서 카드를 네 장으로 플레이 하게 되었는데요,

간신히 얻은 붕대로 여몄건만, 중상을 또 입어서 까보니까 또 '전신' 이더라구요?

네... 그렇게 저는 게임 끝날 때까지 카드 네 장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네메시스 원래 핸드 네 장 아님?ㅎㅎㅎ...ㅎㅎ..앗 눈물이...

(네 장으로 생각보다 잘 버티는데? 라는 뿌르르님의 말은 덤...😤)

다들 엔진도 열심히 고치고, 항로도 지구~~(라고 믿기)~~로 해두고 열심히 우주선 수리도 하고...

아주 행복탈출 꿈꾸는 와중에 탄약 8개씩 들고 소음만 뿌리지 수상할 정도로 공격을 하지 않는 뿌르르님은

우리 일 잘하는 HB 메딕님을 유인장치로 위험에 빠지게 하질 않나!! 탈출선 내리기 귀찮은지 자폭 시퀀스를 자꾸 누르고!!

저번에 락다운 할 때 혼자 지하에 내버려 두고 우리가 스위치(...)로 써서 울분이 쌓이셨던 걸까요...

자폭 시퀀스 끄고 고장까지 내놨는데 그걸 기어이 수리해서 다시 누르시는 모습엔 정말 감ㅌ....아니 누르지 말라고!

그렇게 가뜩이나 네 장으로 힘겨운데 사고(?)까지 수습하며 열심히 플레이를 하다가

중상 2회 시 사망~~(맞나? 가물가물...)~~을 맞고 갑작스레 비명횡사 하고 말았습니다.

허무한 죽음은 네메시스에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정말 준비 되지 않은 죽음이라 저의 안일함이 또 살짝 원망스러웠고...

할 수 없지 힝...하며 캐릭터 카드를 착착 정리하는 도중에 뿌르르님이 건내 주신 이것.

- 네메시스 락다운엔 없던 꿀잼 기믹!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다!!!!!

사실 인트루더로 다시 태어날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거짓말)~~

게임 중간에 설명해주시긴 했는데 까먹고 있다가 건내 주셔서 깜짝!!!✨👀✨!!!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할 때보다 21배정도 재밌었다는 것을요.

그도 그럴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모두를 우주 먼지로 만들어버릴 수 있을까 고심고심 또 고심해서

'이 사람 왜 플레이어 할 때보다 더 고민을 오래 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카드 한 장이 너무 중요한걸!!!🤣🤣🤣

첫번째 턴은 제대로 플레이어 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무의미하게 날렸지만,

두번째 턴에는 우주선 고장 마커 위에 화재 토큰을 뿌려버렸구요. (아쉽게도 두 개가 남아서 화재 엔딩은 실패!)

그 다음턴에는 흰색 방에 고장 마커를 두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어느 순간 수리를 멈춘 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고장 마커 부족으로 폭💥파💥엔💥딩

하하하하!!! 아무도 못나가...아무도!!!!💀

뭣보다 가장 탈출에 근접했던 뿌르르님을 무사히 저지(?)했다는 것이 정말이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를 와드로 사용하셨던 YJ님께 인트루더 3마리와 4인팟을 결성해 드린 것 또한 놀라웠네요...의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4인이니까 4인 베스트 게임 할 수 있어요)~~

이렇듯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다들 끝까지 텐션을 유지해주셔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생각보다는 길었던 네메시스지만 그렇게 시간가는 줄도 몰랐어요!

둘 다 한 번씩이지만 경험해보니

네메시스는 네메시스대로, 락다운은 락다운대로 각기 다른 맛이 있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네요.

이번에도 탈출엔 실패했지만... 정말 다음번에는 탈출에 발이라도 걸쳐 보고 싶은 마음...✨

너무 재밌게 보낸 하루라서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를 작성해보았어요.

그래도 며칠 지난 뒤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번엔 락다운이나 슬더스를 하자고 넌지시 여쭤봐야겠습니다...👀

또 몸을 비틀어야 할 수 있으니 스트레칭을 하러 저는 이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경기도 광주 소모임 "ㅇㅅㅇㅌㅈㄷ"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가입 신청 정보 글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6884&tb=community_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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