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해본 게임 3가지 후기(두리안/하모니즈/버밍엄)
[두리안 3.5/5]
(사진이 없어 이미지로 대체)
생각보다 기대 안했는데, 정말 괜찮더군요..
이 크기에? 이 정도 재미? 이래서 오잉크 오잉크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카드는 모르고,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며 주문을 받는!
그런 게임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간단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단점이라면.. 역시 가격이겠지요..?ㅠㅠ 어쩔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조금만 더 저렴했다면 싶은..
그래도 선물용 / 캠핑용 으로 정말 제격인 것 같습니다!
[하모니즈 4.5/5]
한마디로 '극 호' 였습니다.
이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입문은 쉬우나 마스터는 어려운.. 그런 게임입니다.
순간순간 바뀌는 퍼즐을 풀어나가는 느낌.
어떤 분들은 벽보고 게임한다 라고도 평하시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순간적으로 대응해야하기 때문에 혼자하는 게임처럼으로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쁜 일러스트와 다 쌓고 난뒤 보는 판은 정말 별미 입니다..ㅎㅎ
컴포를 이쁜것들로 업그레이드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왜 그러시는지 이제 이해가 되더라구요!
페스타때는 구입을 망설였지만, 해보고 나니 오늘 온라인 판매를 고민없이 들어갔습니다!!
점수계산이 좀 까다로운가? 싶었지만 서도,
크게 나쁘거나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계속 해보고 싶고, 영업하기에도 너무 좋은 게임.
개인적으론 저에겐 캐스캐디아보다 더 캐쥬얼하고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얼른 티라노 인쇄해야지..
[버밍엄 4.5/5]
오늘 고수님들의 도움으로 해보게된 브라스 버밍엄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 대해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
보드게임을 고름에 있어서, 디자인과 테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너무 딱딱한 이미지 + 산업시대(특히 고정된 선로..) 등.. 저에게는 좀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높은 게임 순위, 다들 입을모아 좋다하시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 설명에는 정말 @-@ 인 상태로.. 뭐가 뭔지 정신이 없었고,
막상 게임을 시작해보니..
Wa.. 소리가 절로 나더라구요 ㅎㅎ
고려해야할게 엄청 많으면서도, 그것들이 착착 맞아 떨어질 때 느껴지는 짜릿함.
계획된게 무너질 때 느끼는 좌절감 + 남들의 선택으로 내가 이득을 보는 배덕감
여러가지 생각들이 물밀려오듯이 나오더군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했습니다.
하고나니 머리가 지끈거릴정도로, 두뇌 풀가동!을 했던 것 같은데..
갓겜에는 이유가 있구나.. 오늘 또 배웁니다 ㅎㅎ
다만, 다른 뉴비 분이 이걸 하신다면 극구 말리고 싶습니닼ㅋㅋㅋㅋ
오늘 친절한 설명+이전에 이미 경험한 어려운 게임 덕분에 저도 간신히 소화해 냈으나..
일반인이나, 보린이분들은 정말 체하실거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저도 이 게임을 지인분들께는 소개시켜드리기 어렵다고 느꼈으나,
모임에서는 더더욱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해보면 룰설명과 다르게, 간단한가..?라고 느낄 수 있으나, 함정입니다! ㅋㅋㅋ)
여하튼.. 저는 참 운이 좋다고 느껴집니다.
보드게임 카페에서 알바하는 친구가 입문을 시켜주고,
우연히 만난 보드게임 스승님께서 좋은 게임을 선별해주시고,
보드라이프에서 들어간 모임에서 좋은 분들과, 다양한 게임을 해볼 기회가 있으니!
보드게임쪽에는 참 친절하신 분들이 많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