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포밍 마스 오거나이저 구매 후기 (Insert Box)
안녕하세요~
이번에 테포마 개척기지 구매를 성공하고 게임의 볼륨이 커지자 더 이상 오거나이저 없이는 게임이 세팅 시간이 오래걸려서 오거나이저를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거나이저를 구매 하기 위하여 평상시에 접해 보던 브로큰토큰, 올보드컴퍼티(allboard company), 인서트 박스(Insert Box) 님 들의 제품들를 이것 저것 살펴보고 무엇을 살지 고민을 하다가, 모임원 분중에 친하게 지내던 한분이 "테포마 확장이 많이 나오면서 오거나이저가 있어도 한 박스에 수납 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라고 조언해 주셔서 한 번에 수납 가능한 오거나이저를 찾다가 인서트 박스(Insert Box, unfade)에서 제작한 오거나이저를 구매했습니다.
<<오거나이저 조립 후 박스에 정리 과정(사진 발퀼 주의)>> --오거나이저 구매 후 어떻게 수납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제일 먼저 준비물 입니다. 테포마 본판(필수) -엘리시움/비너스/프렐류드/개척기지/각종 프로모(선택 옵션)+오거나이저를 준비합니다.
(엘리시움 박스는 배송 과정에서 파손되어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본판의 모든 내용물들을 빼서 한 곳으로 정리 한 후에 아랫박스만 준비합니다
현재 테포마의 아랫박스는 위와 같이 2중 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서트 박스님의 오거나이저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주황 종이를 꼭 제거해 주세요
만약 저 주황색 종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모든 오거나이저를 원활하게 상자에 수납할 수 없습니다.
플레이 카드를 덱 홀더에 넣어주세요
본판+엘리시움+비너스+프렐류드+개척기지+프로모 (모든 카드 65x90 하드슬리브 착용) 기준으로 덱 홀더에 모든 카드가 수납 가능한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다 안들어가면 소프트 슬리브로 재구매 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모두 수납 가능하자 고민이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박스에서 덱 홀더를 꺼내기 쉽게 홈이 파여 있는 점도 플러스 요소로 작용 한 것 같습니다. ^^
(주의) 덱 홀더를 꼭 위의 사진처럼 넣어주세요
U자 모양이 거꾸로 뒤집히게 되면 이후의 오거나이저들을 넣을때 잘 안들어 가게 됩니다.
그 이후에 플레이어 색깔 마커와 지표마커 홀더를 위의 사진과 같이 넣어주세요
위의 사진에서는 지표마커 홀더에 지표마커들이 없지만, 수납시에는 다 들어 갔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ㅠ.ㅜ
맵 타일 홀더를 지표홀더에 곂쳐서 위에 살포시 놓은 후에, 개인 플레이 오거나이저(트레이) 5개를 지표홀더에서 동쪽으로 쌓아주세요(위의 사진 기준)
맵 타일 홀더의 경우 특수 타일/물 타일/도시+숲 타일을 구분할 수 있도록 디바인더가 설치되어 있으며, 2~4인 플레이시 수월 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맵 타일 홀더가 총 2개 들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맵 타일 홀더 2개를 이어서 지표홀더 위에 곂쳐 얹었습니다.
이제 남은 공간에 개척기지 타일에서 사용하는 개척기지 오거나이저를 위의 사진과 같이 꼭 뒤집어서 넣어주세요
간혹 반대로 넣을시에는 들어가지 않을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0^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개척기지 타일 보관함 트레이와 자원 큐브 트레이도 위의 사진처럼 살포시 얹어주세요~
자원 큐브 트레이도 위의 사진처럼 브론즈/실버/골드로 나눠져 있으며, 2~4인 플레이시 편리하게 사용하기 수월하도록 2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확인하기 힘드시겠지만, 카드 덱 홀더와 자원 큐브 트레이가 높이 차이가 있습니다.
카드 덱 홀더가 조금 더 높습니다. 그 공간에 비너스 맵을 넣어주시면 거의 수평을 맞출수 있습니다.
엘리시움 맵과 본판의 맵을 잘 포개어서 넣고,
본판에서 주는 개인 플레이 트레이도 그 안에 차곡차곡 넣어 줍니다!
마지막에 오거나이저를 다 넣었을때 윗박스가 뜨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도 여유 공간이 조금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때 수평각도로 찍어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처럼 보이셔서 당활하실수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3~5mm의 여유 공간을 확보하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윗박스를 닫아 주시면... 끝!!
사진으로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저의 경우에는 윗 박스가 뜨는 일이 없었습니다.
<<장점 및 단점>>
제가 테포마의 오거나이저로 플레이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모임 분들이 소유하고 계신 다양한 오거나이저로 여러 차례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브xx토x사의 오거나이저와 올보드컴퍼니의 오거나이저, 이름을 모르는 오거나이저 등등......
그리고 다양한 수납용 오거나이저가 없이 개인 플레이 트레이(현재 자원 생산량이 얼마인지 표시해주는) 등등
제가 소유하고 있지는 않아서 정말 자세하게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현재 Insert box님의 오거나이저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장점
1. 현재 모든 확장판과 일부분의 프로모 및 기업 카드들이 본판박스 단 하나로 수납 가능합니다.(65x90 하드 슬리브 기준)
저는 Insert box님의 오거나이저의 최대 장점은 이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모임을 나갈때 테포마 본판과 확장들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 하나만 해도 저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브xx토x 사의 오거나이저 처럼 끙끙거리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드 슬리브 기준으로 모든 확장과 프로모 기업과 카드를 포함해도 다 들어가니 소프트 슬리브를 사용하시는 테포마 유저분들에게는 조금 더 넉넉할 것 같습니다.
현재 모든 확장을 가지고 계시거나 향후 확장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Insert box님의 오거나이저를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개척 타일 플레이 오거나이저가 수납 되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중에 개척개척 하다가, 옆의 큐브를 건드려서 현재 큐브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구매로 말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모임에서 이것 저것 건들다가 큐브가 엎어지거나 미끄러지거나 다른 칸으로 이동하는 불상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3. 사용자 편의에 맞추어져 있는 플레이 오거나이저다.
(해당 장점은 다른 오거나이저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세팅의 복잡함이 많이 간소화 되었으며, 그냥 모든 보관함들을 꺼내어서 플레이 하면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개인 플레이 트레이의 생산량 큐브를 실수로 밀어버리거나 어디 위치에 있는기 더이상 고민하면서 복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맵 타일 보관함과 (숲+도시/바다/특수)와 자원 큐브 보관함(브론즈/실버/골드 큐브)이 총 2세트여서 맵을 중앙에 놓고 플레이 할 시 2개로 나누어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자원큐브나 맵 타일들을 가져가기 위해 더이상 의자에서 일어서지 않아도 됩니다. (게임판을 자세히 보거나 상대방의 카드를 보기 위해서는 일어나야 합니다...)
단점
1. 개인 플레이 트레이가 조금 작고 타사 제품에 비교하면 약간 초라합니다.
브xx토x사의 플레이 트레이에 비하면 작고 초라합니다. 개인 큐브를 건들였을때 움직이지는 않지만, 모든 확장을 1박스에 담기 위해 개인 플레이 판이 초라해진 것이 약간 아쉽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개인 플레이 트레이가 작아져서 좋아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테포마를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많이 필요 하게 되고.. 매번 테이블이 큰 곳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원분들과 모여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이 좁게 느껴지고 맵이나 개인트레이가 작아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적이 종종 있습니다.
(확장이 1개씩 추가 될때마다 점점 더 심각해 집니다....) 사람에 따라 플레이 보드가 심플해지고 이에 따라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1회 한정) 오거나이저 조립방법과 수납 방법을 모르면 고생합니다.
모든 오거나이저가 그렇지만.. 조립방법과 수납 방법을 모르면 골치가 아파옵니다.
저는 자타공인 x손이라 예전에 엘드리치 호러 오거나이저 조립하다가 gg치고 모임원 분에게 부탁하여 겨우 조립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부터 인서트 박스님에게 조립을 부탁하여 완제품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5천원을 내고 본드 냄새 맡아 가면서 2시간 싸움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실패하지 않아도 되면 저에게는 남는 장사?였습니다.
조립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이면.... 인서트 님이나 지인분들에게 문의를 해보세요. ㅠㅇㅠ
완제품을 받게 난 이후에서도 오거나이저 수납 방법을 몰라서 환불해야 하나.... 망설이다가 밤 늦게 실례를 무릎쓰고 연락드려서 영상통화로 수납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로 설명서가 첨부되거나 인서트 박스님의 블로그에 조립 및 수납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다른 오거나이저 회사의 제품에 비하면 조금 심플합니다.
라이트 유저분이나 보드게임으로 영업하기 위해 오거나이저를 소개시켜 주는 상황에서, 화려함과 멋짐의 뽐뿌가 비교적 적을 수 있습니다.
(대신, 개척기지가 들어 있으면 테포마와 보드게임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러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작성하다 보니 벌써 한 밤이네요 ㄷㄷ;;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테포마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