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 헥스 작전술 입문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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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00:41

Panzer Koprs (1982)

작전술 게임이란? 작전적 관점에서 군사 캠페인을 가장 잘 다룬다. 작전은 캠페인의 계획 및 실행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게임에서는 종종 물류, 보급 또는 캠페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 제약에 중점을 뒤는 것이 특징이다.

헥스 작전술 게임을 입문하기에 어떤 게임이 좋을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대는 머스킷을 사용하는 시대이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2차 세계 대전의 디테일한 사료를 바탕으로 개발되는 워게임이 가장 친숙하지 않을까 한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의외로 작전술 레벨의 게임들이 배우기에 쉬운 게임이 많이 없다. 전술이나 전략 게임은 오히려 많다. 왜냐면 보급이라든지 연락 라인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룰 설명이 길어지고 복잡해 진다.

시모니치의 작전술 게임을 정말 바로 추천드리고 싶지만 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고 룰 설명도 최소 1시간 반을 들어야 한다. 시모니치에서 사용했던 공방의 비율을 사용해 전투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일부 시나리오는 커뮤니케이션과 같이 연락 소스에서 부대까지 라인을 그리는 개념까지 그리고 룰 설명이 15분이면 끝난다?? 그러면서도 꽤 적절한 헥스 카운터의 수을 보장한다. 나는 이 게임만큼 좋은 고전 게임이 있을까 생각한다. 이 게임은 4개의 특색 있는 시나리오 제공한다. 예테보리님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오늘은 이 게임의 가장 긴 시나리오인 ' 하라키우 43'을 플레이했다. 정말 우크라이나 43을 두 시간에 간단하게 모의 테스트하는 느낌마저 든다. 비록 깊이 있는 전선을 그리고 있지 않지만...

많은 2차 세계 대전 워게임에서 헥스에서 전선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고 퇴로를 막아 적의 전멸을 유도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래서 보편적으로 도입된 개념이 ZOC Zone of control이다. 부대 혹은 유닛의 인접 헥스 6칸을 가르치는 말이다. EZOC는 상대방 즉 적의 ZOC라고 보면 된다.

그럼 판저 콥스에서는 전선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 두 가지로 간단히 성립하게 했다.

1. EZOC로 진입하면 유닛은 멈추어야 한다.

2. EZOC로 진입한 유닛은 다른 EZOC로 진입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더 느슨한 유닛 밀도로 전선을 만들 수 있어 적은 카운터로 전선을 만들 수 있다. 즉 시모니치 194x 시리즈와 비교하면 적이 서로 한 칸 떨어진 사이를 지나갈 수 없는 것과 다르게 판콥에서는 때에 따라 두 칸 떨어진 사이도 지나갈 수 없게 된다. (사선으로 두칸 떨어진 경우, 병렬로 놓인 경우 한포인트가 생기지만 적에 의해 더욱 움직임을 차단 당하기 쉽다.)

물론 더 복잡한 게임들이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재미를 줄지 모르지만 이 전선의 형성도 나름 재미있고 전략적인 선택을 준다.

왜 이런 단단한 전선에 집착을 하냐고 물어보는데 아무리 강한 유닛도 여러 군데의 방향의 적에 의해 방어를 하기는 쉽지 않다. 공격자 측은 최대한 공방의 비율을 높여서 적의 스탭(체력 같은 거) 깎거나 상태 이상을 주거나 아니면 가장 좋은 건 적을 퇴각 시키는 거다. 적의 퇴각이 의미하는 바는 적의 다른 유닛이 다수의 적에게 공격받을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그래서 지더라도 때론 같이 전선을 물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점수 포인트가 되는 도시를 지키는 아집을 부리다가 걷잡을 수 없이 전군이 무너지는 경우가 생기면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도 생긴다. 포기하는 시점과 뒤로 물려야 하는 판단을 잘해야 하는데 판콥에서도 어는 정도 그런 점이 작동 하는 부분이 보이긴 했다.

핀곱도 그러한 중요한 부분에서 적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전선을 산발적으로 그려 볼 수 있게 해주는 게임이다. 그리고 이런류의 crt테이블에 대한 개념을 쉽게 잡아 줄 수 있는 게임이다. 가령 DR4라고 하면 적은 4칸 후퇴하고 혼란(뒷면으로 뒤집는 것, 한 번 더 뒤집히면 제가) 면으로 된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이런 식으로 전선을 물리게 하는 건 역시 파워이고 그 파워는 전선을 파괴하는 데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