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통전 1인플레이 진행해봤습니다..
룰북 훑어보고, 끄덕 하고 그대로 1인플에 돌입해봤습니다.
중국군을 적으로 두고 저는 여러 팩션들중에서 조선을 선택했습니다. 조선은 시작을 서울이나 평양, 혹은 연변 셋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승리조건은 중국군이 지배중인 지형에 자신의
유닛을 14개 넣으면서, 연변 및 평양이나 서울을 쥐고 있어야 합니다. 즉, 12개가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게임 특성상 서울과 평양은 연결되어있지 않고.. 연변을 먹을려면 서울은 매우 크게 돌거나 중국군 진영을 넘어가야하니 스타트는 평양으로 합니다. 조선(북한군)의 만주 정복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턴쯤 되었을때, 중공군은 의심을 시작했는지 자신의 병력을 평양을 향해 진격시키기 시작하면서 한편으로는 조선군의 내분을 일으켜 움직이기 힘들게 합니다.
그덕에 조선군은 공식적으로 움직이는 유닛이 없습니다.
그리고 4턴째에는 마침내 평양앞인 단동과 대련까지 내려와 압박합니다. 다행히 유닛은 1개뿐이고.. 본거지이므로 유지만 되는 실정이죠..
6턴쯤 되어었을때 조선은 대북방(러시아계)와 비밀조약을 맺었습니다. 강력한 무력집단인만큼 중공군을 잘라내줄거라 믿고 그대로 봉기를 시작.
그대로 2개의 조선군 분대를 북경의 위인 승덕과 시요오타에 배치. 그대로 압박을 하려 하지만, 중공군은 그 턴 그대로 조선군을 밀어붙혀서 제거됩니다.
그 사실을 안 조선군도 러시아의 비밀원조로 평양 앞에서 진지를 구축하던 중공군을 몰아내며 이북의 연변을 시작으로 병사를 일으켜 새우지만, 이것도 간파했다는 듯이
중앙을 파고들며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진 16턴, 후방에 접어들며 대북방의 세력과 함께 중공군을 몰아붙히면서 한턴에 3기의 병사를 일으켜 승리를 향해 진격하려 하였지만,
중공군의 발악은 거진 강력했습니다..
결국 20턴. 중공군의 감시와 포위망을 뚫고 장사나 서안까지 뻗어가는 조선군이였지만, 중공군의 공방에 결국 봉기는 실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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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은 읽어본봐, 도미니언이나 하트 오브 크라운과 비슷하지만, 카드 덱을 중요하는게 아니라 게임 중간의 진영의 모습을 중요시 하는 덱빌딩입니다.
팩션은 메인팩션으로 한명은 중공군을 맡아야만 하며, 그 외의 소수민족들도 있지만, 서로 같은편은 아니라 적의 적은 우군.. 이라는 느낌이라 자신의 승리를 위해서는
밀어버릴 수도 있는 모습도 보이는 느낌의 소수계입니다.
그 외애 반역자 팩션으로 해서 조선이나 회 같은 그 외 세력이나 혹은 중국내의 반역세력(다른 파벌세력), 혹은 이전에 있던 왕조(초 등..)이 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지가 많은많큼 플레이의 여지가 많은 느낌이네요.
다만 맵의 칸이 많은 만큼, 승리조건 확인이 조금 빡시다는 점이랑, '장막'이라는 개념으로 중국군이 지배중인 곳과 아닌곳의 구분이 살짝 어렵습니다.
(지도의 중공 마크 외에, 지역마다의 색색의 점이 각 진영의 세력 부흥 가능지역이라,.. 잘 봐야합니다)
그래도 꽤나 재밌고.. 현실반영이 꽤 되어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생각됩니다.
ps. 일본에서 구매한게 보니... 대만판이더군요.
그래서 일본판 구매할려고 뒤적이다가 중고판매하시는분 보고 바로 집었습니다.. 운이 좋았네요..ㅎ......
..이걸 운이 좋다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룰북 설명상의 9인플을 혼자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단건..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