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써보는 페스타에서 즐긴 게임 후기!!

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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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2 오후 5:28

IP: 21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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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좀 되었고..

이미 페스타도 끝났기에,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혹 나중에라도 관심 있으실 분이 계실까봐 몇자 적어 올립니다!!

[점박이 4.5/5]

정확히 페스타에서 즐겼다기 보단, 페스타 방문의 메인 목적이었던 '점박이' 입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삘이 오긴했는데, 온라인 판매 때는 '잠만보 다이스 있으니까 필요없겠지..' 했었습니다.

다만, 한번 즐기고 보니, 확실히 다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게임이 너무나 귀엽고, 간단하여 누구와도 즐겁게 할 수 있기에 데려왔습니다!

사진은 이번주 투표 후 소풍가서 즐긴 사진인데, 너무나도 즐거웠네요 ㅎㅎ

다만 한가지 흠(?) 이라면, 주사위 굴리는 방식이 많아 리플성은 좋은데, 텍스트양이 생각보다 많다는!
익숙하신 분들은 괜찮지만, 처음 해보는 분들께는 헷갈릴 수도 있겠더라구요!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운적 요소 가득이지만, 전략서이 있는것 같은(?) 즐거운 게임입니다.

누군가 이 게임을 사신다면, 강추!!

[클러스터 3.5/5]

이번 페스타에서 핫했던 제품들 중 하나였네요 ㅎㅎ

다들 2~3개씩 집어가시던.. 가격도 괜찮고, 크기도 괜찮아 저도 집어갔습니다!

메커니즘은 정말 간단합니다. 자석을 붙지 않게 놓는것!

'추상전략'이라는 말이 붙어 처음에는 의문이었는데, 해보니 나름(?) 맞는 말이긴 하더군요.

2~4인! 점박이보다 쉽고,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정도 간단한 기믹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은, 젠가/할리갈리 등이 있겠지만.. 그것들에 비해 부피가 작아 수납이 용이한 것도 메리트 입니다.

다만.. 몇번 플레이 해보니 느낀 가장 큰 단점은 '환경을 탄다' 입니다.

일단 자력이 쌘 자석 특성상, 자석끼리 붙을 때 은근 소리가 커서, 주변 눈치를 보이게되더라구요..(일반 카페에서 즐기기엔 무리)

또, 책상이 목재로 되어 있더라도, 기둥이 철제로 되어있다거나, 붙을 만한 것이 있다면.. 게임에 큰 지장을 줍니다..

또 바닥과의 마찰도 은근 생각해야되어서.. 저는 아쉽게도 방출하였습니다

아참, 혹 들고 다닐때 가방에 노트북이나 패드 등 전자제품이 있다면, 꼭 주의를...

[포켓몬 스플랜더 4/5]

보린이 친구도 너무나도 즐겁고, 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스플랜더를 새로 산다면, 꼭 포켓몬 버전을 사라고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몬스터볼들의 칩 손맛도 좋구, 무엇보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1세대 포켓몬들이라 반갑더라구요.

기존 스플랜더와 가장 큰 차이라면 '진화' 라는 메커니즘인데,

이것 때문에 기존 스플랜더보다 훨씬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카드의 재질은 살짝 아쉽깁 합니다.. 내구성이나 휨에 너무 취약해보이더라구요..

그래도, 누군가 입문 보드게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언제나 목록에 들어갈 게임인것은 확실합니다. ㅎㅎ

[다윈의 위대한 여정 3/5]

다윈의 여정 사촌인줄 알았던 게임.. 하지만 완전히 다르더군요.

게임 자체는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점수를 높이기 위해 자신만의 '빙고판'을 채우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에게는 엄청난 재미가 있었다.. 라고는 못하겠지만,

입문용으로 소개하기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동식물들에 흥미가 많은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구요.

다만.. 그에 비해 착하지 않은 가격이라 조금 슬펐네요.. ㅠㅠ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게임을 살것 같아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디스트릭트 누아르 3.7/5]

디스트릭트는 이전부터, 대회도 있었고, 홍보도 많이 했었기에 낯설지만은 않았습니다.

다만 카드로만 구성되어 있었기에, 메커니즘을 얕보고 있었는데,

전략성이 꽤나 높은 게임이더군요.

리스크를 안더라도 미래를 보고 카드를 가져갈 것인가,

리스크를 버리어 상대방에게 기회를 줄것인가..

생각보다 흥미진진 했습니다.

가격도 착하기에, 가방에 하나 넣고 다니기에 괜찮긴 하지만,

생각보다 플레이시에 점수계산이 조금 번거롭고, 매판 카드를 치우는 것이 조금 공간차지를 하네요..

그래도 1대1 간단한 카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배틀그라운드 3종]

-배틀그라운드 하이파이브 (2.5/5)

-배틀그라운드 라스트원 (3/5)

-배틀그라운드 런앤건 (4/5)

공지가 없었던 젬블로 컴퍼니.. 배틀그라운드 위주로 게임 시연을 하더라구요.

다만 배틀그라운드 보드게임 본판은 게임 특성상 너무 길어지니, 시연대상에 없었고,

나머지 게임 3종만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드라이프에서는 해당 3종 게임 모두 등록이 안되어 있네요..ㅠㅠ 비인기게임이라 그런가..

여하튼! 3종을 모두 즐겨보았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하이파이브는 자신의 점수가 될 5장의 카드들을 비공개 상태로, 여러 기능을 활용하여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버리고 각 카드의 효과가 발동되는데, 어떤걸 버리고, 상대방에게 어떤걸 버리게 할지 고민을 하는 게임인데..

밸런스가 잘잡혀 있지 않고, 운 요소가 지나치게 큰것이 단점이었습니다.. 3종 중에서는 제일 아쉬웠던.

라스트원은, 배틀그라운드 원카드 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게임인데,

원카드랑 비슷하면서도, 공격적인 느낌의 게임입니다.

쉴새 없이 빵빵 떄리고, 카드 자체가 HP가 되는 독특한 맛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하이파이브보다는 나았으나, 문제는 HP회복류 카드나, 카드를 뽑게해주는 보금품 카드의 밸류가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 게임의 단점입니다.

카드 1장으로 1장의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닌, 한턴이라는 시간을 벌기 때문에 2장의 이득이라,

이 카드를 뽑고 말고에 따른 승패여부가 크게 갈리더군요..
그래도 하이파이브 보다는 나았습니다.

마지막 런앤건 은 이번 페스타에서 찾아낸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게임이었네요.

앞선 2게임에 떄문에 기대치가 하락해서 그런지, 매우 만족한 게임이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테마를 잘살렸고, 이 게임만의 독특한 전략성이 돋보였습니다.

제가 보드게임 입문할 떄 가장 좋아했던 게임인 크로싱 (현재는 아마 요호호 코양이로 리테마) 처럼, 장소 선택에 대한 눈치 싸움이 참 치열했습니다.

카드 뽑기라는 운적 요소를, 공간적 배치로 극복할 수 있었고,

루즈해질수 있는 게임은 블루존을 통해 계속해서 데미지를 입기에, 더욱 치열하게 흘러갑니다.

또 마음에 들었던 것은..6인까지 플레이가 되고, 크기가 작아 들고다니기도 편해, 이 게임은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배틀그라운드 본판 보드게임도 재밌다는 평을 많이 들었으나, 만약 입문해보고 싶거나, 배틀그라운드 중에 하나만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런앤건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페스타 화제작이엇던 하모니즈나, 칠교신도시도 해보고싶었지만, 줄이 너무나도 길었네요..ㅎㅎ

사실 지갑이 아파서 멈춘것은 안비밀..

여러분들이 발견하신 페스타의 숨겨진 보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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