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자작 오거나이저 제작기!
한때 애정을 가지고 미친듯이 게임했던 푸에르토리코 자작 오거나이저 및 컴포(?) 업글!
처음엔 아그리콜라 오거나이저를 포맥스로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자신감을 얻어.. 푸에르토리코를 제작하였습니다.
원본이 살아있는걸 좋아해서 겂도없이 아크릴로 작업을 시작..(사람이 할짓이 안됩니다.. 아크릴커터로 2-3t 아크릴 한번 자를때마다 10-20번의 칼질을 힘을 아주많이 주고해야합니다..
그리고 아크릴 칼질할때 아크릴 갈리는 특유의 고무타는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절대 아크릴은 집에서 자작으로 하지마시길 ㅠㅠ)
하지만 만족도는 아주 좋았습니다. 지금은 버려지고 구석에 놔둬서 먼지가 쌓여서 꽤죄죄해 보이지만... 나름 들고 가면 미쳤다며 감탄을 얻은 작품이었습니다..
버리게 된 이유는 내구성이 너무 안좋습니다ㅠㅠ 힘들어서 2t로 했더니 조금만 누가 힘줘서 정리해도 접착부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보드를 덮어야 하는 특성때문에 정말 1mm의 오차없이 만들었어도(사실 저게 두번째작업물....첫번째껀 약간 커서 부셨습니다) 박스에 들어가질 않습니다 ㅠㅠ
항상 2cm정도 박스가 떠있어야 되서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2번째는 농장타일 보관함.. 포맥스 2t짜리로 하고 나름 땅에 곡식을 심어야 하니 바닥은 흙색, 나머지는 풀색으로 해줬습니다.
하지만 너무 날라 댕깁니다 ㅋㅋ 푸에르토 타일들만큼 가볍고 잘 움직이고..
저것도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래서 다 부수고 새롭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좀 튼튼하게 만들자해서 포맥스3t로 작업했습니다.
사실 흰색으로 하려했으나...알파에 그날 흰색이 똑 떨어져서 걍 파란색으로 사서 했는데 해놓고 보니 먼가 기본 푸코 보드색과 맞는듯도 싶고 ㅎㅎ
이건 실패를 딛고 다시 탄생한 농장보관함.. 지금부터 쭉 아이디어는 기존 선배분들이 만든것들 위주로 따라만 했습니다(누군지 확실히 기억이 안나서 죄송ㅠㅠ)
케이스도 하나 만들어줬습니다(어떤분 아이디언지 참 좋네여.. 셋팅때마다 햇갈려 설명서 안봐도 되고..)
요건 개암나무님표 푸코쉽(구매요청후 바로 달려가서 직접 구매해옴 -_- 이놈의 조급증..)
이것 역시 같이 사온 푸코맨들
푸코맨없을때는 카드 집어와야해서 포맥스로 살짝 케이스(?) 만들어주고 위에 클리어파일 잘라서 유리같이 보호해줬는데...
푸코맨이 와서 이제는 그냥 돈올리는 곳으로 전락했네요 ㅎㅎ
그래도 카드집어올때와 푸코맨 집어올때는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요건 초인님표 승점칩(기존 승점칩이 너무 별로라...)
이제부턴 보관함입니다.
1층은 안쓰는 용품들 수납
2층 컴포들로 덮어주고(게임할때는 저것만 쏙들어내면 됩니다. 계속 말씀드리다 싶이 제아이디어는 아닙니다 도용 죄송 ㅠㅠ)
푸코맨, 푸코쉽, 농장보관함도 넣어주고
개인적으로 제일 애정하는 거대한 무언가.. 요것을 버릴수 없어서 중간 한공간을 비워줬습니다..
바로 노예들을 태운 거대 노예선! 다이소표인데 3천원밖에 안하는 굉장히 소중한 노예선입니다 ㅋㅋ
라운드로 되있어서 노예들 집어올때도 너무 좋고 테마 몰입감도 올라가고..
모임에서도 제발 이건 버리지말고 박스에 못넣으면 따로라도 들고 다니라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아그리콜라로 보드게임을 입문해서 그런지 뭔가 기록을 남기는게 좋더군요...나중에 봤을때 아~ 저땐 누구랑누구랑 했지 하면서..
다 수납하면 요정도 남고...
개인보드판 및 설명서까지 넣으면 박스가 요정도 뜨네요..
요정도야 뭐 ㅎㅎ
마지막으로 피x코인 컨셉은 잘 맞지만 1원.5원구분이 힘들어 한참쓰다가 시들어진 ㅠㅠ
확실히 우리민x코인이 색구분도 잘되고 무게감도 좋지만 먼가 푸에르토에 쓰기에는 너무 깔끔한? 느낌이라...둘이 번갈아가면서 썼네요..
이로써 푸에르토 작업기였습니다.
사실 상당히 비슷한 작업기도 있고 중복같아서 쫌 그랬지만...
그래도 한동안 최애 게임이었던(지금은 5인모일때만 5인플용으로 ㅠㅠ) 게임이었기에
한번 올려봅니다~~사실 푸코 상품 컴포들도 만들려고 피모 클레이 사놓고 귀찮아서 못하고 있네요 ㅋㅋ
그리고 아쉬운건.. 새롭게 게임에 투입되는 사람들은 이런노력을 모르고 원래 게임사면 이런줄 압니다 ㅋㅋ젠장...
누구한테 잘보이려 한건 아니지만 먼가 씁쓸 ㅠㅠ
다음엔 아그리콜라 제작기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