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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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4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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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간략후기입니다(사진및 게임과정 생략)

사진 및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takong.blog.me

2015. 2. 28. (토)

Lectio <<평점: 7.45>>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렉시오를 40점 판돈으로 진행했습니다.

렉시오는 티츄나 달무티와 같은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클라이밍 게임은 반드시 앞 사람이 낸 카드와 같은 수의 카드를 내야 하며,

또한 앞 사람이 낸 카드의 족보보다 더욱 높게 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임을 말합니다.

렉시오는 달무티보다는 어렵고 티츄보다는 쉬운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포커의 족보만 알고 있다면 규칙을 익히는 것은 몇 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편입니다.

또한 렉시오는 카드 대신 마작 패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이것 때문에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Abyss <<평점: 7.55>>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어비스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어비스는 일종의 셋 컬렉션 게임입니다.

자기 차례에 기본적으로 3가지 행동 중에 하나를 해야만 합니다.

동료 카드를 1장씩 깔면서 판매 진행하기, 회의실에 모인 한 종류의 동료 카드 더미 가져오기,

마지막으로 동료 카드를 사용하여 군주 카드 가져오기 중에 선택합니다.

스플렌더와 느낌이 비슷하다는 분들이 계셔서 비교해서 설명하자면,

스플렌더에서의 보석이 동료 카드, 스플렌더의 카드가 군주 카드와 대응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군주카드는 어떤 종류의 동료가 필요한지, 그리고 카드 값들의 합계가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가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동료 카드들을 모아야 합니다.

(이는 드래곤즈 호드<Dragon's Hoard,2014>라는 게임을 떠올리게 합니다)

1장씩 깔면서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면 플레이어는 동료를 딱 1장만 가져올 수 있지만,

대신 상대방들이 원하는 카드가 있을 경우 진주를 주고 구매를 하기 때문에 진주 획득에 유리합니다.

(진주는 상당히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무 종류의 1의 값을 가진 동료로 취급된다는 점입니다)

판매가 되지 않았고 플레이어가 가져가지 않은 동료들은 종류별로 회의실에 뒤집어서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회의실 더미들 중 한 종류를 골라서 모두 가져가는 행동을 하면 한 번에 많은 동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동료가 충분하다면 그것을 이용해서 군주를 가져올 수 있고,

이 군주마다 일회용 효과 또는 패시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플렌더의 귀족 개념이 어비스에서는 지역 타일로 나타납니다.

군주들 중 열쇠가 그려져 있는 군주가 있게 되고 열쇠 3개를 모으면 지역 타일을 의무적으로 하나 획득하게 되는데,

지역 타일들은 고유의 승점 조건이 있어서 게임종료시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도 점수를 내는 부수적인 규칙들이 더 있는데 규칙 자체가 어려운 것은 전혀 없습니다.

스플렌더나 드래곤즈 호드에서 더욱 나아가서 군주의 특수 능력, 지역 타일의 특별한 승점 조건 등이 추가된 정도입니다

카드빨, 타일빨이 어느 정도 작용을 하지만 1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쉽게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Le Havre <<평점: 8.15 이 날의 Best!>>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르 아브르 4인플을 진행했습니다.

르 아브르는 정말 단순한 룰에 비해 상당히 빡빡하고 심오한 게임이죠

자기 차례에 할 일이라고는 쌓여있는 자원 중 한 종류를 가져오기,

또는 일꾼 마커를 이용해서 원하는 건물 이용하기 중에 하나만 하면 됩니다.

건물을 이용할 때는 상대방의 건물도 이용할 수 있지만,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플레이어들이 7턴을 나누어서 가지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밥을 먹이게 되고,

인원수에 따라서 특정 수만큼의 라운드를 진행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끝났을 때 가지고 있는 돈+ 건물의 가치를 더한 것이 최종 점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베씨의 게임 중에서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두 게임 중 하나인데(다른 하나는 카베르나)

역시 게임 자체는 아주 재밌습니다.

Lectio <<평점: 7.6>>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40점 내기가 아쉬웠던 감이 있어서 100점으로 다시 해 보았습니다.

100점으로 하니 이번에는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시간을 정해놓고 해서 1시간 반 정도의 선에서 끝냈습니다.

2015. 3. 1. (일)

Hanabi <<평점: 7.47>>

3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협력 게임 하나비를 오랜만에 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무지개 카드도 넣어서 해보았네요

무지개 카드는 아무 색이나 될 수 있기 때문에 힌트 주기가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빨간색 카드를 지정할 때도, 파란색 카드를 지정할 때도 무지개 카드는 언제나 지목해야 합니다.

반대로 하나의 카드가 여러 색으로 지정되면 무지개 카드라는 것을 알게 되죠

무지개 카드를 넣으니 게임의 난이도는 급상승하는데 그만큼 재미도 있었습니다.

Kingsburg <<평점: 7.63>>
3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주사위 일꾼 배치 게임 킹스버그입니다.

각자 자신의 주사위들을 굴린 뒤 합계가 낮은 사람부터 주사위를 이용해 행동 칸에 놓습니다.

총 3개의 주사위를 원하는 대로 조합하여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예컨대 3,5,6의 주사위가 나왔다면 각각 3,5,6칸에 놓아도 되며 14칸에 놓아도 되고 6,8이나 5,9에 놓아도 됩니다

물론 한 번씩 돌아가면서 놓기 때문에 누군가 선점해 버리면 다른 조합을 구상해야 하고,

남들이 굴린 주사위를 보고 미리 어떤 칸을 선점해야 할지 고민하기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행동칸을 선택하고 나면 1칸부터 차례대로 행동을 하게 되고

획득한 자원으로 건물 1개씩을 지으면서 테크를 올릴 수 있습니다.

건물마다 일정 능력이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게임을 진행할지 계획하여 건설하게 됩니다.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멋진 게임이며 확장의 다양한 모듈은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Steam Park <<평점: 7.03>>
3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똥만드는 기계들을 유치하는 스팀 파크입니다.

Hanabi <<평점: 7.9>>
3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하나비를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해 보았습니다.

Agricola <<평점: 8.43 이 날의 Best!>>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이번에는 카드 드래프트 룰로 진행을 했습니다.

직업 7장을 받은 뒤 1장씩 돌려 가지고, 다시 설비 카드를 7장 받아 1장씩 돌려 가졌습니다.

저는 공교롭게도 양을 키우는 것과 관련된 직업과 설비가 많이 들어오길래 족족 챙겨서..생략

Lectio X2 <<평점: 7.15 / 8.38>>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생략--

Olympus <<평점: 6.3>>

3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그리스신화를 배경으로 한 문명 게임 올림푸스입니다.

게임성이 나쁘지 않은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입니다.

각자 돌아가면서 어떤 신의 알파 칸에 말을 놓고 효과를 받게 되면(숭배한다고 표현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는 그 신의 베타 칸에 말을 따라 놓을지를 선택합니다.

베타 칸은 알파 칸에 비해 효과가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반드시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경우 또는 알파 칸이 다 막혀버릴 것 같을 경우에는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각자 개인판에 표시된 대로 문화, 인구, 군사, 생산 트랙을 올리게 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자원들을 생산해서 건물을 지으면서 테크를 타는 게임입니다.

이 날 게임에서 평점이 낮았던 것은 3인플에 따른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3인플로 2번을 해 보았는데 원래 5인플까지 되는 게임이다 보니 3인일 때는 행동 칸이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즉, 행동 선택에 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견제가 힘들게 되며

따라서 초반 테크를 잘 구축해 놓으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4-5인일 때의 빡빡함을 다시 느끼면서 플레이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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