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24.03.29 정기모임 후기 (버밍엄, 버라지, 헤게모니, 루트, 테라포밍마스, 제왕의불꽃, 섀도우레이더스, 시즌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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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04:26

모임 가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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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금요일 정기모임 후기입니다. 총 21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오후 1시부터 낮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낮부터 8명이 참석하셨네요. 저도 이날 건강검진이어서 낮부터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일찍 오신 분들끼리 먼저 제왕의 불꽃을 간단하게 즐겼습니다. 초반부터 흉악범, 살인마가 깔리면서 흉흉했던 한판. 승리는 광수님이 하셨습니다. 오랫만에 했는데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두 팟으로 나누어 4인 전략 두 테이블이 돌았습니다.

저는 버밍엄 초플분들과 함께 브라스 : ~~유톡스터~~ 버밍엄을 해 보았습니다. 룰은 다들 잘 이해하신 것 같았습니다.

대출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게임이라고 설명은 드렸지만, 실제 경험을 해보지 않고서는 행하기는 망설여지기 마련이죠.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대출을 받지 않고자 수입을 많이 늘리셨습니다. 광수님은 게임 종료시 라운드 수입이 무려 20원이 넘으셨네요. 다들 초플분들이셔서 제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 반영을 참 잘한 게임이라고 평해주시는 플레이어분들. 게임 끝나고 다들 대출받아서 집사러 가자고 하시네요.

옆 테이블에서는 루트를 돌리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시부터 시작된 정기 모임. 초보자용 입문/파티게임 테이블과 전략게임 테이블들로 나누어서 진행을 했습니다. 저는 건강검진 때문에 전날 6시부터 금식을 하고 이때까지 거의 24시간을 식사를 하지 않아서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저녁 식사를 잠깐 하고 왔습니다.

식사를 하고 와서 준용님 성문님과 버라지 3인플을 돌렸습니다. 준용님과 성문님 두분다 버라지 초플이셨습니다. 사설 오피스가 그닥 좋은 것들이 깔리질 않아서 게임 종료시까지도 아무도 짓지를 않으셨네요. 게임 초중반까지 성문님이 하류 중립댐에 있는 물들을 잘 사용하셨지만, 게임 중반부 제가 상류에다가 댐을 지으면서부터 이 중립댐으로 물이 떨어지질 않는 바람에 성문님은 큰 곤란을 겪으셨습니다. 저때문에 게임내내 고통을 겪으신 성문님... 죄송합니다. 다음번 버라지 할때는 잘 해드릴께요. 그래도 준용님, 성문님 두분다 재미있게 하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버라지 열리면 또 하시겠다고..! 사진을 게임 종료후 정리하다가 찍어가지구 뭐가 좀 많이 없네요.

그리고 아키님은 아이스크림님께 버밍엄을 전수해 주셔셨습니다. 요즘 버밍엄 일주일에 한번 이상씩 돌아가고 있어서 배워놓으시면 좋을것 같네요. 리플레이성도 굉장히 좋은 게임이니까요. 이날은 낮과 저녁 한번씩해서 버밍엄이 두번 플레이되었네요.

제육님은 테포마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테포마 4인을 하기엔 조금 좁은 테이블이셨을텐데,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을 보니 괜찮으신 것 같기도 하고요..

시즌스도 있네요.

초보자용 게임 테이블에서는 섀도우 레이더스등 여러가지 가벼운 파티게임들이 돌았습니다.

정모 종료 후 밤샘 전략으로 진행된 헤게모니 4인플입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지난주 금요일에도 버라지, 버밍엄, 헤게모니를 했는데 이번주 금요일도 버라지, 버밍엄, 헤게모니를 하게 되었네요. 크루님은 세번째 플, 저는 두번째, 제육님과 성문님은 초플이십니다. 저는 지난주 플레이했던 저의 정부 플레이가 너무 아쉬워서 한번더 정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본판이 아닌 확장에 들어있는 정부 사건 대체카드로 해 보았습니다. 크루님은 안해보신 자본가, 제육님은 중산층, 그리고 그 문제의 노동자는 성문님이 하시기로 합니다.

게임을 해본 저와 크루님이 노동자는 견제가 들어가줘야 된다라는 언플을 열심히 했고 제육님도 그 분위기에 따라가십니다. 그래서 2라운드째부터 임금이 최저임금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초반부 운좋게 노동자 지지도 +1 영구토큰을 두개나 빠르게 얻는 바람에 이후 노동자 지원은 크게 신경을 안써도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노동자로 횡포를 부린건 라이언인데 역풍은 자기가 맞고 있다고 억울해하시는 성문님... 버라지부터 시작해서 성문님께 미안한 마음에 후반부 노동자 지원을 좀 해주려 했으나 하필 카드가 들어와도 이런 카드들만....

지난주는 노동자 임금 레벨이 시작부터 3으로 올라가 중반까지 계속 유지가 되어서 IMF 안맞으려고 뼈빠지게 월급줄거 마련만 하다가 매 라운드가 끝났는데, 이번게임은 자본가와 힘을 합쳐 그 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려서 국고가 넘쳐나네요. 자본가인지 정부인지... 누군가를 지원해줄때마다 나는 왜 안해주냐고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각 계층들... 정부는 참 피곤하군요.

이번판은 정부를 맡은 제가 승리했네요. 정부로 100점을 넘길수가 있는 것이었군요. 다음에는 자기가 정부를 할테니 저보고 노동자를 하라하시는 성문님..

미안한 마음에 저는 모두에게 공평한 정부였다며.. 전부 8에 와있는 지지도 현황을 어필해봅니다. (노동자 지지도 +1 영구토큰을 초반에 두개나 얻은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