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워 초플을 5인으로 1라운드만 한 후기
원더랜드워 드디어 찍먹해봤습니다!
초플이었고 5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정말 세팅이 지옥이더군요
개인거 하나하나 다 따로 꺼내줘야하고 이러니까 정말 개인트레이 오거나이저가 필요하다 싶었습니다.
두명이서 먼저 세팅하고있는데 세팅만 30분은 걸린거 같아요. 나중엔 정리도 5명 달라붙어서 해야했습니다.
타오바오에서 5만원주고 오거 제작의뢰해서 싱기버스 자료 넘겨주고 만들고있는데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세팅,정리 편해질듯요...
룰 공부를 나름 한다고 했는데 의외로 많은 잔룰에 설명이 꽤 길어졌네요.
저녁 9시 다되어서 룰설명을 시작했는데 한 4~50분 설명 걸린거 같습니다.
처음이어서 좀 버벅인것도 있고 저도 헷갈린 부분 룰북 찾아본다고 더 걸린것도 있고
그냥 간략하게 설명하고 룰마만 개고생하며 겜 도중에 꾸준히 알려줬어도 됐을거 같은 느낌이 드는 룰 구성이었습니다.
다과회 단계는 아무래도 백빌딩 빌드업을 해야하니 좀 꼼꼼하게 할수 밖에 없긴했는데
전투는 오히려 전투 진행하면서 알려줘도 될것 같아서 그냥 뽑아가면서 해보시죠~ 해봐도될것만 같았어요.
게임 진행하면서는 진행하는게 어려울건 없어서 다들 재밌어 하셨네요.
제가 룰설명에서 시간 잡아먹지만 않았어도 좋았을텐데 역시나 저도 처음 돌린거다보니 쉽지않았네요
처음인데도 다들 잘 적응하셨고, 다과회에서 아 이거 먹기 싫은데~ 그렇다고 한바퀴 돌기 싫은데~~ 하면서 눈치가 보기 시작했고, 결국 어쩔수 없이 한바퀴 넘으면서 카드깔리니까 다들 감사합니다~ 하고 줏어먹어야지~ 하는 재미가 좋았네요.
전투단계때 치열했는데 몰린 지역에서는 서로 칩 뽑는걸 어디까지 해야하나 눈치싸움도 강했습니다.
5인이라서 더 복잡했네요.
또 다른 묘미가 내기카드인데 전투 참가안한 사람들이 당연히 이사람이 이기겠지~ 했는데 져서 파편 먹으며 억울한점도 있었고, 또 내기 시도했는데 내기 걸은 대상이 난 전투 중단 선언하고 난 퀘스트 깨야해서~ 라며 허탈하게 파편먹게 만드는 재미도 있고 ㅎㅎ
그리고 여러지역에 발 담군 사람은 어떻게 서순을 짜서 여기까지만 칩 뽑기를 투자해야겠다 하는 계산도 치열했고요.
그리고 광기칩을 4개 뽑게되면 소진칩이 다 들어가니까 마냥 유닛 제거되는게 무리는 없는 느낌?이었네요.
꽤 다양한 재미를 1라운드만에 느낄수 있었습니다.
1라운드 도는데 1시간 좀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 재밌게 한거같아요. 다들 이멤버로 그대로 다시 해보자 할정도였으니깐요.
저도 룰마하느라 넘 피곤했지만 보람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음엔 제대로 즐기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