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 리뷰 [내 몸에 무늬를 채워줘] #5
점박이 [2022 출시작]
디자이너 : 알렉스 헤이그, 존 페리, 저스틴 비커스
아티스트 : 존 본드
퍼블리셔 : 아스모디
메커니즘 : 액션선택, 주사위, 운걸기, 리롤및 잠금, 셋컬렉션, 변수설정
►1-4인 ►난이도 1.42 ►2인 추천
‘점박이’ 라는 네이밍은 ‘Spots’ 이라는 외국네이밍에 비해 너무나도 찰떡이다
처음 이게임을 받아서 박스 디자인과 테마를 들여다 보았을 때의 충격을 아직 잊을 수 없다. 달마시안과 주사위 눈금의 콜라보라니,
분명 이런 생각을 했을 디자이너들이 많았을텐데 여태 이런테마의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아래 내용들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리뷰하는 내용들이다
[게임의흐름]
게임박스 아트디자인에서 이미 이 게임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사위가 잔뜩 그려진 게임 답게 선을 정하는 것부터 주사위를 굴리면서 시작한다
한번씩 차례를 번갈아 진행하여 2가지 행동중 하나를 하면된다
첫번째 행동은 ‘재주’라고 부르는 6개의 타일액션을 한개 골라서 수행한다
타일액션은 대부분 주사위를 굴리는 행동이다. 굴린 주사위는 모두 각자의 자리를 찾아 들어가야한다.
각자의 자리라는 것은 카드에 그려진 눈금과 일치하는 곳을 의미한다.
주사위의 자리를 찾지 못한다? 그럼 그 주사위는 ‘마당’이라고 부르는 타일위로 올라가야한다
이 마당타일에 주사위가 너무 많이 올라간다? 그러면 여태 모은 주사위를 다 버려야한다
두번째 행동은 주사위눈금이 모두 올라간 카드를 완성면으로 뒤집는 행동이다
강아지를 완성시키면 새 강아지 카드를 받으면 된다. 6개의 강아지 카드를 먼저 완성 시키면 승자가 된다
간단하게 흐름만 설명한거라 이해가 힘들다면 룰북을 보자.
[테마 및 아트웍]
테마가 좋은 게임은 어떤 게임일까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행동들이 아트웍과 컴포넌트에 어우러져 게임을 하는데 있어 몰입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런 게임들을 흔히 테마가 좋은 게임이라고 부른다
결국 몰입감이다.
이 게임은 어떨까? 게임을 처음 접하고 룰북을 읽고 아트웍을 감상하며
카드 혹은 타일에 씌여진 텍스트(ex. 짖기, 기다리기등)를 보며 게임을 할때는 꽤 몰입감이 생긴다
하지만 다회플을 하다보면 여타 주사위 게임들이 그렇듯 테마는 뒤로 흩어지고 주사위운빨X망게임만 남는다
다시말하지만 아트웍은 훌륭하다. 특히 주사위를 실제 점박이 처럼 디자인한것은 얼마나 이게임이 구성물과 아트웍에 신경썼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
일단 처음 이 게임을 접한다면 룰북을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룰북이 이야기책 읽듯이 재밌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명확한 단점]
주사위 게임은 주사위게임이다. 게임의 룰로 이 주사위의 행운 요소를 컨트롤하려고 애썼겠지만 한계는 명확해 보인다.
특히 게임의 후반부로 갈 수록 운적인 요소가 커지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아주 불쾌한 경험을 줄 수도 있는 게임이다.
그리고 마지막 6번째 카드를 완성하기 위해 굴리는 주사위는 높은 확률로 게임을 루즈하게 만든다는 것도 큰 단점이다
[총평]
이 게임은 진지하게 이기기 위한 게임으로 접근하기 보단 즐긴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아보인다
하지만 게임의 조건플레이어 수가 4인까지라는 점과 베스트인원은 2인이라는 것이
‘파티게임으로서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결국 이 게임의 포지션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을 둔 부모가 2인플 혹은 3인플로 즐기며 노는 게임의 포지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주관적인 평점 : ★★★★☆☆☆☆☆☆ 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