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7 토요모임후기 in 위치스브루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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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8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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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역에 있는 위치스브루를 방문해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게임하기에 참으로 좋은 곳이란 생각이 다시 드네요.

짧은 파티성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즐겁네요. ^^

1. Coconuts 코코너츠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애니맬리님, 김재홍님

첫 게임은 최근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릴리즈한 코코너츠였습니다. 원숭이의 손에 코코넛을 올려놓고 날려보내서 컵 안에 넣는 간단한 게임이지요.

동영상과 사진 상으로는 보았는데 실제로 플레이는 이 날이 처음이었네요. 해보니까 호평을 넣는 받는 이유가 있더군요. 별 거 아닌 게임인데 묘하게 열심히 하게 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가운데에 쌓여 있는 컵 안에만 코코넛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가 쌓아 놓은 컵에도 들어가면서 상대 컵을 뺐는게 재밌더라고요. 또 코코넛이 불규칙하게 튀어오르면서 예기치 않게 컵 안에 들어가는게 또 재밌네요. 자주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생각 날 때 하면 재밌게 할 거 같습니다.

2. Loopin" Louie 루핑루이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애니맬리님, 김재홍님

루핑루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죠. 별 거 아닌 게임인데 재밌습니다. 하다 보면 이것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ㅋ. 구하기 힘든 게임인데 최근에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한글판이 2014년 1월에 들어온다고 공지하여서 조금만 참으시면 찾으시는 분들은 쉽게 구입하실 것으로 보이네요. 아이디어와 그걸 게임화시켜 구현화 했다는게 참으로 대단한 게임입니다.

3. Caverna: The Cave Farmers 카베르나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애니맬리님, 김재홍님

아그리콜라로 잘 알려진 우베 로젠버그의 새로운 게임, 카베르나를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은 아그리콜라와 많은 부분 흡수합니다. 크게 다른 점은 일꾼의 개념에 수준이 생겼다는 것이고 플레이에 사용되는 타일들이 모두 공개라는 점, 밥 해결 방법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카베르나를 아그리콜라와 차별화시키고 게임의 접근성을 더 올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은 참으로 재밌습니다. 다만 하면서 우려되는 점은 플레이어간의 플레이 방법의 정형화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루트대로만 플레이할 가능성이 다소 있거든요. 그런데 이기려면 그렇게 하기만 해선 좀 힘들겠죠 ㅋ. 잘 만든 게임입니다~

4. Yunnan 원난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애니맬리님, 김재홍님, ???님

이 게임은 플레이를 마지막까지 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 평하기가 어렵네요. 할 때마다 에러플이 있고 한 플레이어가 너무 심하게 뒤쳐져서 이게 제대로 플레이하는 건지 의구심이 들게 했거든요. 시간나면 룰북을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5. Francis Drake 프랜시스 드레이크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애니맬리님, 김재홍님, 펭군님

최근 해외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게임입니다. 해보니까 재미도 재미지만 게임 컴포넌트나 일러스트가 참으로 훌륭합니다. 이게 게임의 평가에 플러스가 되었을 거 같네요. 게임의 부피와 컴포넌트 퀄리티에 비해 플레이는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일꾼놓기로 필요한 자원을 얻고 그 다음에 자기가 표적으로 하는 장소로 들어가서 승점과 보너스를 챙기는 게임입니다. 제가 지금 너무 간단하게 설명했는데 해보면 재미난 요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승점 챙기는 방법도 다양하고요. 게임은 단 3 라운드만 진행하고요. 게임 끌날 때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생기게 하더라고요. 이번엔 꼴찌였는데 다음엔 정말 더 잘하고 싶네요.

6. Kakerlakensalat 바퀴벌레 샐러드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애니맬리님, 김재홍님, 펭군님

전부터 후기 보면서 위치스브루 가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게임입니다. 저의 강력한 요청으로 시작했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빵빵 터지더군요 ㅋㅋ

하나 쯤 사서 가지고 있어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드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7. The Little Prince: Make Me a Planet 어린 왕자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애니맬리님, 김재홍님, 펭군님

어린 왕자가 출간된지 70주념을 기념해서 만들었다는 게임, 어린왕자 보드게임입니다. 최근 행복한 바오밥을 통해 한글판이 나오기도 하였죠. 전부터 어떤 식으로 게임하는지 궁금했는지 이 날 해볼 수 있었네요. 타일을 가져와서 자기만의 행성을 만드는 게임인데 이게 참으로 쉽지 않더군요. 타일 가져가는 순서를 지목해서 정하게 되는데 그걸 얻기 위해서 저의 애교(?)가 통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가족용 게임으로 좋아보이더군요. 제가 하기엔 다소 심심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중에 친척들이나 사촌 동생들이랑 하기에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집에 이 게임이 있는데 룰북을 어서 읽어서 완전히 규칙을 숙지시켜야겠습니다.

8. It Happens.. 잇 해픈스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애니맬리님, 김재홍님, 펭군님

스테판 펠트가 만든 주사위 파티 게임입니다. 해보니까 상당히 재밌더군요. 파티성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요소가 다수 있어서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사위 보정 및 자기 턴 스킵이 가능하고 셋컬렉션을 통해서도 점수를 챙길 수 있습니다. 플레이 시간이 생각보다 길긴 하지만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더 해보고 싶네요~.

꽤나 많이 플레이하였네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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