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노리터 사진없는 후기입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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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2 오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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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토요일 창원 노리터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인해 몇주만에 참여하는데다.. 서울에 거주중이신 호상형님께서 간만에 창원에 오셔서 최대인원 6명이서 신나게 놀았네요.. 돌아간 게임은 순서대로면 1 워파이터 2 빅사이드 3 탈리스만 4 제주 5 엘리스 매드버거 파티 총 5개의 게임이 돌아갔네요.. 1. 워파이터 제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게임이 끝나기 몇라운드 직전이라 참여도 하지 않았고, 크게 구경할 것도 없었었네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2. 빅 사이드 따끈따끈한 펀딩 3종 세트의 첫번째 빅 사이드 입니다. 에러플이 포함된 5인플 1.5회(?) 중간에 도착한 태현이까지 포함한6인플 1회로 총 2.5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크게 한탕한 올드보스와 뒤통수를 치러온 뉴보스간의 항쟁을 다룬 협상/블러핑 게임으로 보시면 됩니다. 카드 드래프팅으로 각자의 역할 카드 하나씩을 고른 후, 각자의 무기카드를 랜덤으로 한장씩 받아 공개후 진행됩니다. 올드보스가 라운드당 정해진 금액+자신의 재산을 가지고 뉴보스를 제외한 조직원을 대상으로 영입이라는 이름의 연봉협상을 진행합니다. 연봉협상은 낮은 무기 수치를 가진 인원부터 시작하고, 영입 성공시 자신의 편 / 영입실패하면 자동적으로 뉴보스의 편이 됩니다. 팀이 모두 나뉘게 되면 각자의 카드를 순서대로 공개하며 해당되는 액션이라는 이름의 배신 등을 실행 후, 무기를 각 편마다 모아서 전쟁이라는 시행합니다.. 직업카드가 대체로 저격/사채/비리/배신/뒤통수치기/먹고째기 등의 갱스터라는 테마에 적절한 카드로 구성이 되어있어 직업공개시마다 탄식과 환호가 절로 나오더군요. 첫 0.5플은 게임 테플겸으로 한라운드 간단히 돌려보았습니다. 두번째는 본격적으로 3라운드 맞춰서 진행을 했는데 2라운드 끝날때쯤 전투시 주사위를 추가로 굴린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며 에러플로 진행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게임이 끝나갈 때쯤 태현군이 오면서 에러플이 없는 제대로된 6인플로 진행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직전부터 용납하기 힘든 발언을 한 결과 '너는 나의 적이다'를 시전.. 날선 라이벌 구도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1,2라운드에서는 진실되게만 살아오던 저의 인생을 부정하고 공격력 7짜리 엽총을 직업능력 무기상인으로 팔아버리며 1등을 하며 게임을 끝냈네요. 3. 탈리스만 호상형님이 가시고, 얘기만 들어오던 탈리스만을 돌려보았습니다. 미칠듯한 주사위운의 향연을 맛 보았네요. 게임을 하는 내내 이런 똥같은 주사위를 외치며 진행한 기억밖에없네요 T^T 아무래도 저는 주사위와는 어울리지가 않나봅니다. 중반까지는 흥미롭게 진행하다가 나중에는 다들 지쳐서 언제끝나나..만을 외쳤네요. 결국은 재호군이 마지막 왕관 앞까지 꾸역꾸역 도착했으나.. 역시 주사위의 신은 우리를 버렸음을 확인하고 결국 접어버렸습니다.. T^T 4. 제주 동현군이 집으로 가고 남은 네명이서 펀딩 3종 세트중 두번째인 제주를 돌렸습니다. 타일과 카드, 액션마커로 이루어진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제주도의 특산물(8-9종?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ㄷㄷ)을 모아서 점수카드를 사는 룰적으로는 간단한.. 하지만 작정하고 이기기는 쉽지 않아보이는 브릿지게임이더군요. 여섯곳의 지역에 특산물 타일을 각각 배치를 하고, 한군데는 돌하루방이 배치됩니다. 그리고 일인당 2개의 액션마커를 배치 후, 한명씩 돌아가며 만칼라 시스템으로 특산물을 모은 후, 점수카드를 획득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때 익히 알고 있는 만칼라 시스템의 경우 마지막 배치되는 지역의 액션을 실행하는 형태였다면, 제주에서는 선택 마커뭉치에서 움직이게 되는 모든 플레이어가 타일을 획득하되, 검은색의 중립 마커가 최상단을 덮어버리면 타일을 획득하지 못하게 하는 견제아닌 견제가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만약 본인의 말이 돌하루방 마커가 있는 지역에 마지막으로 도착시 보너스 타일로 타일뭉치에서 한개를 추가로 가지고 오는 점도 특이했네요. 그렇게 모은 타일로.. 마치 스플렌더를 연상하는 듯한 득점 카드 구입을 해나간 후, 최종적으로 타일더미가 다 떨어졌을때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게 되었습니다. 첫회플은 4인으로, 둘째플레이는 태현군이 빠진 3인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저도 모르는 방법으로 두번다 제가 이기게 되었네요. 개인적인 감상은 조금 싱겁게 끝난 다는 느낌이 조금 들더군요. 뭘좀 해볼려고하면, 어라? 벌써? 하는 느낌으로 타일이 다 떨어지더군요.. 5. 엘리스의 매드 버거 파티 마지막 펀딩판 버거파티 입니다 플텍씌우기 노동을 잠깐 한 후, 3인플로 1회 진행하였네요.. 95%가 카드로 그외 소소한 쥐타일(감점)과 특수조건(마치 킹덤빌더에서의 빌더카드 같은 느낌) 타일로 구성된 게임이었습니다. 해당 라운드의 공통된 조건을 나타내는 특수조건 타일 2장을 오픈해두고, 개인별로 6장의 액션 카드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집게카드 3장과 티타임 카드 3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ㅣ고 선플레이어가 재료 및 쥐카드로 구성된 카드더미에서 3인플 기준으로 5장을 오픈해서 임의로 3개의 더미로 나누어 놓습니다.(인원수에 따라 오픈 재료카드와 더미수가 달라지더군요) 각 플레이어가 액션카드중 한장을 선택하여 비공개로 내고, 모두의 선택이 끝나면 오픈하여, 집게는 재료를 가져오는 액션, 티타임은 그라운드를 쉬는 행동을 진행합니다. 이때 쥐가 포함된 카드는 감점(0-3점으로 기억합니다) 토큰을 가지고옵니다. 그리고, 모두가 티타임 카드를 낸 경우는 해당라운드의 모든 재료카드가 선플레이어의 쓰레기통으로 직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져온 재료들을 사용하여 말그대로 버거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버거의 재료 구성에 따라 점수를 차등적으로 얻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근데 사용하지 못한 재료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게 되어 최종점수 계산시 가장 많은 플레이어와 두번째로 많은 플레이어는 감점요소가 있었습니다. 엔딩조건은 인원수에 따른 일정 개수의 버거를 다 만든 플레이어가 나오거나(3인플에서는 8개), 재료카드더미가 다 떨어지면 끝이 납니다. 요약하자면 약간의 눈치싸움이 가미된 셋콜렉션 형태의 게임이라 볼 수 있네요. 저희는 빵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쓰레기통에 들어가지 않음/쥐카드는 육류로 사용가능한 조건(일명 쥐버거 ㄷㄷ) 의 특수타일을 오픈하고 진행하였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느낀점은, 첫째. 수려한 일러스트.. 아트웍이 정성이 많이들어간 만화풍의 알록달록함이었습니다. 특별히 더 선호 할만한 분은 있어도 크게 싫어할 분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둘째, 내맘대로 되지 않더군요.. 집게카드를 내도 원하는걸 못가져가는 경우도 많고, 결국 가져오면 레시피가 맞지 않는 버거에는 끼워넣을 수가 없다보니 옆으로 늘어져버리더군요 ㄷ 셋째, 손이 많이가네요..ㅡㄷㄷㄷㄷㄷ 특히 선플레이어가 되면 더더욱... 게임 자체가 마음에 들었어도 손이 많이간다는 느낌이 들어 사지않은 징코폴리스도 있었는데, 이건 그것보다 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T^T 그리고 결과는... 1점차이로 제가 또 1등을 해버렸네요... 이로써 펀딩 3종세트는 모두 제가 한번씩은 1등을 했었네요... 운을 로또 당첨에 안쓰고 여기에 다 써버린 느낌입니다 T^T 이날 게임 하고 느낀점이 하나 있으니.. 평소 진실된 삶을 살아온 저에게는 빅사이드 같은 협상/블러핑 게임이 아주 맞다는 점이네요.. 비록 펀딩은 하지 못했지만 중고로 나오거나, 정식 판매를 하면 꼭 구매를 하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소장만 하시지 마시고 저에게 좀 팔아주세요 T^T 흐뉴흐뉴 이상 창원 노리터 모임의 Maeng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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